故 향설 서석조 박사의 ‘인간사랑’ 건학 정신 되새겨
57명의 근속 교직원 표창, 밀알장학금 및 희망풍선 장학금 수여

순천향대 건학 46주년 기념식에서 참석 귀빈과 근속 표창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 건학 46주년 기념식에서 참석 귀빈과 근속 표창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이번 행사에는 학교법인 동은학원 서교일 이사장, 순천향대 김승우 총장, 김기덕 교학부총장, 김용하 연구산학부총장 등 법인과 대학의 주요 보직자와 교수협의회의장, 직원노사협의회장,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은 △설립자 추모 묵념 △동문 축사 영상 상영 △연혁 보고 △글로컬 산학연 공유 캠퍼스 영상 상영 △서교일 이사장 기념사 △김승우 총장 축사 △장기근속 교직원 표창 △김정옥·밀알·희망풍선 장학금 수여 △축하 공연 및 교가 제창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서교일 이사장은 “올해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료법인 ‘순천향’이 탄생한지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순천향이 걸어온 지난 50년간 우리 대학 구성원들의 수많은 도전과 지속적인 성과가 결집돼 오늘의 순천향이 된 것처럼, 미래 50년도 함께 힘을 합쳐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근속자 표창은 김승우 총장을 비롯한 6명의 교수와 2명의 직원에게 30년 근속 표창을, 조호대 학생처장(경찰행정학과)을 비롯한 5명의 교수와 1명의 직원에게 20년 근속 표창을, 류성호 병리학교실 교수를 비롯한 24명의 교수와 16명의 직원에게 10년 근속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대학과 부속병원 교직원들이 학생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매월 1만 원의 밀알로 기부해 조성한 ‘밀알장학금’ 5천만 원과 졸업 동문이 중심이 되어 후배를 위한 작은 사랑의 실천 ‘희망풍선 장학금’ 5천만 원을 장학생을 대표한 총학생회장에게 전달했다.

이와 함께 차별화된 대학 혁신을 바탕으로 위대한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컬 산학연 공유 캠퍼스 공사진행 영상이 상영됐다. 대학은 부지면적 11만1169㎡(약 3만 3669평)의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 확장 공사를 통해 충남과 글로벌 첨단혁신도시들을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새로운 비전의 반세기를 준비할 방침이다.

김승우 총장은 “순천향 인간사랑 50년의 역사와 대학의 46주년 역사에 함께해오신 순천향 가족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라며 “이제 우리 대학은 ‘변혁적 리더십’을 통해 설립자이신 향설 서석조 박사님의 숭고한 인간사랑의 정신을 되새기며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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