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자금 모금·일본군과 78회 교전 성과도

국립대전현충원[국립대전현충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대전현충원[국립대전현충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국가보훈부 국립대전현충원은 애국지사 김승학을 4월 ‘이달의 영웅’으로 선정했다.

대전현충원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만나는 우리들의 영웅’ 누리집 온라인 홍보관을 통해 매월 이달의 영웅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김승학 지사는 1881년 7월 12일 평안북도 의주에서 태어났다.

김 지사는 1919년 8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대한독립단과 임시정부 평안북도 독판부 특파원으로 활약하면서 평안도, 황해도 일대에 연통제(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국내외 업무 연락을 위해 설치한 지하 비밀 행정 조직)를 조직해,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했다.

같은 해 그는 상하이로 떠나 독립군 부대와 함께 일본군과 78회 교전하며 56개 주재소를 공격, 면사무소 20개소와 영림창을 파괴해 일본 군인과 경찰 95명을 사살하는 성과를 냈다.

그는 한국독립운동사를 편찬한 역사가이기도 하다.

1921년 독립신문 사장 시절부터 독립운동 관련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해 독립운동에 참여한 동지들과 함께 ‘한국독립운동사’를 1955년에 완성해 이듬해 2월 발간했다.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현재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4묘역에 안장돼 있다.

함성곤 기자 sgh08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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