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회의 개최

민주평통공주시협의회 최운용 협의회장이 탈북민과 대화하는 모습.사진=김익환 기자
민주평통공주시협의회 최운용 협의회장이 탈북민과 대화하는 모습.사진=김익환 기자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공주시협의회는 5일 11시, 공주시청 대백제실에서 최원철 공주시장, 자문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1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 건의는‘남북관계 대전환기, 북한 주민 포용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북한이 최근 대남·통일노선을 적대적으로 전환하며 한반도 위기 상황을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께서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것은 북한 정권이지 북한 주민이 아니므로 북한 주민의 자유·인권·번영을 누릴 권리를 강조, 북한 주민의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해 우리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해 논의

자문위원들은 북한 주민의 인권문제 개선을 위해 ⟁국제 사회를 통해 인권문제를 지속적으로 추진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통한 간접적 정보를 북한에 유입시켜 사회변화를 유도 ⟁탈북민들의 이야기와 경험을 공유하는 플랫폼 지원 및 소셜미디어 등을 활용한 상호소통 촉진을 통한 의식변화 도모 등을 제안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의 공주시 정착과정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 북한에서의 탈출 동기, 과정, 공주시 정착과정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었다.

이어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은 통일을 준비하는데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이를 위해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논의했다.

자문위원들은 ⟁북한이탈주민 정착위기 해소를 위한 통합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사회문화적으로 원활히 적응하기 위하여 양성평등 및 인권의식 제고 필요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에 도움을 주는 정책과 맞춤형 일자리 제공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최운용 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남북 관계가 단절되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이 때에 우리는 평화 통일의 담론을 계속 해야 된다는 것이 우리 정부 입장이다”라며 “자문위원 여러분도 그 평화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 탈북민이 3500명 중 공주에 70여 분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탈북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멘토링 사업과 평화통일에 대한 담론을 공주시민과 함께하는 여론 조사를 함께하면서 우리 자문 위원들의 역할을 좀 더 증대시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대내외적으로 국제정세와 국내 경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임에도 민주평통이 중심이 되어 확고한 신념과 국가정체성을 공고히 해 자문위원님들이 중심이 되어 활동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밝혔다.

김익환 기자 maedo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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