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문화거점 조성 등 핵심사업 지원 요청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공주시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주요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공주시에 따르면, 유인촌 장관은 강대금 지역문화정책국장 등 관계자와 20·21일 양일간 공주를 방문해 국립공주박물관과 아트센터 고마, 공산성 등 공주의 주요 관광지를 시찰했다.
최원철 시장을 비롯한 공주시 관계자들은 유 장관 일행과 간단한 환담을 가진 뒤 민선8기 공주시 최대 역점사업이자 대통령 지역 공약인 백제역사문화거점 조성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최 시장은 “신라문화권 등 일부 지역에 문화·관광 인프라가 집중돼 있다”라며 “국가 관광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백제문화권에 대한 육성과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웅진동 공주문화관광지 부지 일원에 웅진백제문화촌 조성과 더불어 (가칭)백제문화 예술의 전당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무령왕릉과 왕릉원, 공산성 등 세계유산 등재 20주년이 되는 2035년 한성과 웅진, 사비 백제를 아우르는 ‘세계유산 백제문화 엑스포’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이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금강 옛 뱃길을 복원해 관광과 수변 레포츠 기반 시설을 설치하고 관광 자원과 연계한 콘텐츠 개발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이에 대한 기반시설 조성 지원을 건의했다.
시는 공주보에서 세종보까지 이어지는 16km 구간에 조선 후기부터 1933년 금강철교 건립 이전까지 운행되던 황포돛배를 재현하는 방안을 설명하고 국가적 관심을 요청했다.
유인촌 장관은 백제문화 관광거점 조성 계획에 깊은 관심을 드러낸 뒤 백제의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전통 공연장이나 체험장 등 백제의 특징을 살린 문화시설이 필요할 것 같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유 장관 일행은 마곡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며 하룻밤을 머문 뒤 21일 오전에는 황새바위와 제민천, 중동성당, 3.1중앙공원, 제일교회, 대통사지 등 종교 순례지를 잇따라 방문했다.
시는 ‘공주시 종교관광 순례길(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사업을 추진해 공주시가 갖고 있는 여러 종교자원과 역사, 문화자원을 연결하려 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김익환 기자 maedolee@cctoday.co.kr
관련기사
- ‘사백년 인절미 축제’ 23일 공주서 개막
- 공주 월송지구 아파트 신축현장 주민 안전 ‘나몰라라’
- 거동 불편 어르신 발이 돼 드릴게요
- 민주평통 공주시협의회, 탈북민 정착에 온 힘
- ‘역대 최다 관람’ 공주 군밤축제 성공 비결은?
- 공주시 낡은 교량 3곳 손본다
- 공주시, 농업·농촌 혁신발전위원회 위촉식
- 공주시 금학동 새마을회, 사랑의 떡국떡 나눔
- 공주시 월송동 주차난 해결 나선다
- 지역발전 우리가… 공주시 사곡면 청년회 창단
- “새내기 학생들, 공주시로 전입하세요”
- 중부지방산림청, 반려나무 나눠주기
- “고향사랑 고마워요” 공주시, 기부자 예우 강화
- 인구정책 통한 공주시, 3월 전입인구 최다
- 공주계룡산 벚꽃문화 페스티벌 35만명 다녀가
- 농어촌공사 공주지사 ‘농지이양 은퇴직불제’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