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글로벌 인재 성장 경험 제공

사진은 옥천군청사  전경. 옥천군 제공
사진은 옥천군청사  전경. 옥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이 지역 내 고등학생들의 해외 수학여행 비용을 지원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26일 옥천군에 따르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은 줄이면서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해외 수학여행 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역 내 고등학교가 수학여행을 해외로 계획하면 옥천군이 일정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옥천고, 충북산업과학고 2학년과 청산고 1·2학년 등 총 353명이 대상이다. 이들 학생들은 국내 수학여행 수준의 비용을 부담하면 해외로 수학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군은 해외 수학여행 지원을 위해 옥천군장학회에서 3억 5300만원을 지원한다.

예상지원금은 1인당 100만원이다. 기초생활 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배려자는 예산의 범위에서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기초생활 보장수급자는 해외 수학여행 비용의 전액을 지원해 경제적 처지와 상관없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지원금은 학교를 통해 일괄 지원되며 학교 자체적으로 해외 수학여행 계획에 따라 추진한다. 오는 10월 옥천고와 청산고등학교를 시작으로 11월 충북산업과학고 학생들이 해외로 수학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이번 해외수학여행 지원은 민선 8기 황규철 군수의 교육 관련 공약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교육복지 천국 옥천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평생교육관 건립 사업이 기본구상 용역을 시작으로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도 청년이음터, 청소년 복화문화공간인 창의어울림센터, 도내 최초로 도입된 청소년 꿈바우처지원, 삼삼오오 동아리지원사업, 도립대학생 전입축하금 등 다양한 교육정책들이 학생과 청소년뿐만 아니라 주민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황규철 군수는 "보편적인 교육 복지 확대와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행정적, 재정적 뒷받침을 하겠다"며 "경제적 처지 때문에 꿈을 포기하거나 좌절하는 학생이 없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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