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물세트 창고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
제천 약초 창고 불나 8억 5000만원 재산피해
아산 단독주택서도 발생… 집주인 A씨 경상

불타는 약초 창고[제천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불타는 약초 창고[제천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설 연휴 기간 제천의 한 약초 창고서 불이 나는 등 충청권 각지에서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2일 제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1분경 충북 제천시 송학면의 한국감초영농조합법인 약초 창고에서 불이 났다.

불은 인근 도로를 지나던 운전자의 최초 신고 후, 인력 70여명과 장비 38대가 투입돼 약 6시간만인 같은 날 저녁 7시 30분경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진화 당시 소방당국은 조립식 샌드위치형 패널과 마른 약재에 불이 옮겨 붙는 등의 이유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화재로 1056㎡ 면적 내부에 있던 약초 150t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약 8억 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충남에서는 설 연휴 첫날인 9일 충남 아산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집주인 70대 A씨가 경상을 입었다. 화재는 이날 밤 10시 16분경 충남 아산 영인면 상성리에 위치한 2층짜리 단독주택 2층에서 발생했으며 소방당국 출동 후 30분여분만에 진화됐다.

같은 날 대전에서는 저녁 7시경 유성구 노은동에 위치한 선물세트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당시 창고에 보관 중이던 식용유 선물 세트 등이 타면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았으나 1시간 21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윤경식 기자·주찬식 수습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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