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한 대학 ‘지원자 0명’ 학과도
구조조정 효과 미달학과 수는 감소
[충청투데이 김중곤·함성곤 기자]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정원보다 지원자 수가 적은(1대 1미만) 미달학과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종로학원은 올해 정시모집을 진행한 전국 190개 대학, 4889개 학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정시모집 지원자 미달학과는 35개 대학, 163개 학과로, 충청권에선 △충남 5개 대학 15개 학과 △충북 4개 대학 6개 학과 △대전 2개 대학 4개 학과 등으로 발생했다.
특히 충남의 한 대학에선 지원자가 ‘0명’으로 하나도 없는 학과도 나왔다.
올해 미달학과는 지난해 59개 대학, 381개 학과와 비교할 때 크게 줄었다.
다만 이는 지난해 미인기 학과 통폐합, 학부 통합선발 등 대학 차원의 적극적인 구조조정의 영향이라는 것이 종로학원의 설명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향후 경쟁력이 없는 학과는 대학 내에서 자율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과 간 통합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중곤 기자·함성곤 수습기자 kgon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