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야구소프트볼협회, 정기 개최 업무협약
양 기관, 아마야구 발전·관심도 증대도 힘 모으기로

한화이글스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내 구단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내 구단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화이글스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한화이글스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를 위해 고교·대학 올스타전 정기 개최에 협력한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내 구단사무실에서 KBS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처음 연 고교·대학 올스타전의 정기적 개최를 위해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내년까지 고교·대학 올스타전 개최 협업 체제를 구축하고 아마야구의 발전과 관심도 증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2년 후에도 행사를 지속한다는 공감대 속에 향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화는 지난해 1차지명 폐지에 따라 연고지에 국한되지 않는 아마추어 야구 지원 방안을 고민하다 고교·대학 올스타전을 기획, KBSA의 협조 속에 1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경기장 제공을 비롯해 제반 비용을 한화가 부담했고, KBSA는 참가 선수 선발 등 수준 높은 경기를 지원했다.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좌완 투수 황준서(당시 장충고) 등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다수의 유망주가 지난해 고교·대학 올스타전에서 야구팬 앞에 섰다.

두산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전다민(당시 강릉영동대)이 대회 MVP를 수상하는 등 대학야구도 조명받았다.

박찬혁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마지막 시즌과 신축구장의 첫 시즌을 고교·대학 올스타전과 함께한다는 것이 뜻깊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KBSA와 긴밀한 협력으로 고교·대학 올스타전을 아마추어 야구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켜 프로 구단으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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