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2년 지역소득 발표
충남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2위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지난해 충남이 전국에서 1인당 지역내총생산 2위를 기록했다. 충남은 지역내총생산에서도 경기, 서울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지역소득(잠정)’을 발표했다. 지난해 전국 지역내총생산은 2166조원으로 2021년보다 3.9%(82조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547조원으로 가장 컸고, 서울(486조원), 충남(128조원), 경남(120조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79조원, 대전과 세종은 각각 50조원, 14조원을 기록했다.
전국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4195만원으로 전년 대비 4.2%(168만원) 늘었다.
울산이 7751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5894만원을 기록한 충남이 그 뒤를 이었다. 충북은 4862만원, 세종과 대전은 3788만원, 3368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물가 변화를 고려한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제조업과 숙박·음식점업, 보건·사회복지업 등의 생산이 늘었는데, 인천(6.0%), 경남(4.6%), 제주(4.6%) 등은 운수업, 제조업, 숙박·음식점업 등이 늘어 지역내총생산이 증가했다. 전남과 울산은 제조업과 전기·가스업 등이 줄어 지역내총생산이 각각 1.9%, 0.5% 감소했다.
충청지역 실질성장률을 살펴보면 대전(4.5%), 충북(4.5%), 세종(3.3%), 충남(2.5%)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사업서비스업(10.3%)과 부동산업(5.5%) 등이 늘었지만 건설업(-7.2%), 문화·기타서비스업(-2.2%) 등에서 지역내총생산이 감소했다.
세종은 사업서비스업(14.8%), 공공행정(2.2%)이 증가했고, 농림어업(-8.6%), 전기·가스업(-9.9%)이 감소했다.
충북의 경우 제조업(3.2%), 건설업(18.1%) 등이 늘어 지역내총생산이 늘었지만, 교육서비스업(-1.0%), 광업(-1.0%)이 줄어 역성장했다. 충남은 제조업(2.9%), 사업서비스업(9.3%)이 증가했고, 농림어업(-5.7%), 전기·가스업(-7.7%)이 감소했다.
전국 지역총소득은 경기(597조원), 서울(539조원), 경남(117조원) 순으로 컸고, 세종이 16조원으로 가장 적었다. 전국 평균 개인소득(가계 총처분가능소득)은 2339만원이었으며, 서울(2611만원)과 울산(2607만원), 대전(2422만원) 순으로 높았다.
김성준 기자 junea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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