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기·부품, 유기 화학품이 증가 견인

음성군이 2022년 12월 기준 충북 도내 11개 시·군 중 1위를 달성했다. 음성군 제공
음성군이 2022년 12월 기준 충북 도내 11개 시·군 중 1위를 달성했다.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2022년 12월 기준 전년 동기 수출 증가율 42.7%를 기록하면서 충북 도내 11개 시·군 중 1위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발표에 따르면 2022년 음성군의 전체 수출액은 27억8400만 달러로 전년도 19억5000만 달러에서 8억34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전년도에는 15.4%에 그쳤던 수출 증가율이 1년 만에 단숨에 40%를 육박하며 놀라운 성장률을 달성했다.

특히 전기기기·부품, 유기 화학품 품목이 각각 141.0%, 62.9%로 증가하며 음성군 수출을 견인했다. 전기기기·부품 품목은 군 전체 수출 품목 중 43.1%를 차지하며 대표 수출 품목이 되었다.

군 전체 수출액의 87.65%를 차지하는 전기기기·부품, 구리·동제품, 플라스틱제품 등 주요 10대 수출 품목에서 24억4008만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해 전년도 16억 5703만달러에서 7억8305만달러가 증가했다.

전기기기·부품 품목은 구리·동제품, 플라스틱제품 등과 함께 군의 주요 3대 수출 품목에 해당함에도 전년도 마이너스 23.5%의 성장률로 극도의 경기침체를 겪었다.

그러나 2022년에는 무려 14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년도 대비 7억 199만달러가 증가한 11억9988만달러의 수출액 실적을 올렸다. 이 밖에도 △농산물 및 가공농식품에 대한 수출 물량 1만9486t, 수출액 8800만달러로 도내 2위 △지역내총생산(GRDP) 도내 2위(8조2841억원) △1인당 GRDP 도내 2위(8073만7000원) 등 수출성장률을 포함한 주요 경제지표에서 군은 도내 최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면서 청년고용률(15~29세 취업자 비율)도 52.4%를 달성,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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