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계획 구체화 넘어 완성단계 돌입
내년 1월 중 비전 선포식서 최종 확정
사람·문화·과학 잇는 원링크 도시 구상
청년 직주락 선호 따라 공간구조 재편
신교통망 통해 초연결 도시 조성 집중

대전 미래 전략 2048 그랜드플랜의 비전과 전략. 대전시 제공
대전 미래 전략 2048 그랜드플랜의 비전과 전략.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의 향후 30년, 더 나아가 미래 100년의 청사진이 담길 '대전 미래 전략 2048 그랜드플랜(이하 2048 그랜드플랜)이 구체화를 넘어 완성 단계를 향해 가고 있다.

지방소멸 위기감 속에서 대전의 도시 경쟁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미래상을 그리고, 도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종합 계획이다.

대전시는 20일 '대전 미래전략 2048 그랜드플랜'의 비전과 전략 등에 대한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2048 그랜드플랜은 대전의 최상위 정책 비전 계획으로 도시공간 및 도시정책에 대한 발전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를 위해 추진됐다.

특히 다양한 계획의 지침으로서 후속 계획 및 사업의 원칙과 기준은 물론 방향을 제시하는 데 방점이 찍혀있다.

지난 1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정책세미나, 미래전략 토크콘서트, 자치구 릴레이 간담회 등을 거치며 상당 부분 구체화 됐다.

앞서 시는 지난 14일 2048 그랜드플랜 관련 최종 용역 보고회를 열고 내부 의견 청취 등을 통해 막바지 점검을 마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마련된 2048 그랜드플랜은 대전의 미래상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초일류도시'로 정하고 과감한 혁신, 새로운 기회, 세계로 도약하는 대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세부 목표로는 초광역 허브화, 과학경제 허브화, 환경문화 허브화를 통한 '사람과 문화, 과학과 경제를 하나로 잇는 원링크(One Link) 도시'다.

여기에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국가 혁신거점도시, 사람과 도시를 연결하는 초연결 교통도시, 지구와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환경복지도시,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개방적 창의 도시, 지역과 함께 누리는 균형발전도시 등 5가지 전략이 도출됐다.

우선 직주락 근접의 도심지를 선호하는 청년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도시공간구조 재편 및 산업입지 공간 정책으로 글로벌 우주국방산업의 새로운 혁신 거점, 생명과학·헬스케어 산업의 동북아 허브로 성장 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대중교통수단 입체환승체계를 비롯한 신교통망 구축과 신교통수단 이용 활성화를 통해 통행 제약이 없는 초연결의 미래 도시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담겼다.

시 관계자는 "2048 그랜드플랜은 대전의 최상위 비전 계획"이라며 "대전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그 이후에는 법정계획도 맞춰서 구체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48 그랜드플랜 수립 작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1월 중 비전 선포식 등을 통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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