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계룡시 병영체험관서 개최
주제 발표·패널 토론 이뤄질 예정
군인관광 제도적 지원방안 모색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군인관광의 가치 확산을 위한 ‘2023 지역상생 軍 문화관광 포럼’이 열린다.
한국관광공사(KTO) 대전충남지사는 2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계룡시 병영체험관에서 ‘2023 지역상생 軍 문화관광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군인관광의 긍정적 가치를 공유하며 군인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도 함께 꾀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선 이병철 경기대 관광과 교수가 ‘군인관광의 과제와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후 김철원 경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관광트랜드 연계 Z세대 장병 중심 군인관광 발전방향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증대 위한 군인관광 발전방안 제시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 위한 군인관광 제도적 지원방안(군 휴가제도 및 복지규정 연계) ⟁군인 사기진작을 위한 모범군인 대상 지역상생 관광프로그램 운영 등에 관한 패널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올해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에서 추진한 군인(가족), 군무원 대상 대전·충남 로컬여행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유관기관과의 개선안을 도모할 계획이다.
계룡시 군자원 연계 군문화페스티벌, 병영체험을 포함한 여행코스 개발 등 우수사례도 소개한다.
올해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는 육군 제32보병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2사단 대상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대전·충남 인구감소지역 중심 쿠폰형 개별여행, 단체버스여행, 호텔패키지여행 등 다양한 로컬여행상품을 기획·운영한 바 있다.
이밖에 타 공공기관과 협업해 모범군인 대상 지역상생 친환경 여행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부대 인근 지역 축제이벤트에 참가해 로컬문화체험을 하며 군인들이 군복무 피로감을 해소하고 재충전 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했다.
김정아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장은 “올해 국내 최초로 시도한 군인관광 활성화 사업이 아직 인지도가 낮아 군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미흡했지만 정부와 군인의 1:1 인센티브 매칭이나 ‘관광특별휴가’ 등 제도적, 정책적으로 뒷받침이 된다면 분명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서 군인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군인관광이 앞으로 한단계 더 전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향후 지사는 지자체,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