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하는 공주시의회 이범수 의원.사진=김익환 기자
5분 발언하는 공주시의회 이범수 의원.사진=김익환 기자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공주시의회 이범수 의원이 공주시의 보조금·공유재산 업무에 대해 집행부에 강한 유감과 우려를 나타냈다.

이범수 의원은 24일 열린 공주시의회 2차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1년 반에 달하는 기간 동안 보조금 교부, 공유재산 취득에 관한 수많은 예산안과 동의안 등이 상정되어 이를 심사해 왔다”면서 “집행부는 의회에 동의안 및 의결안을 상정하기 전에 최소한 위법한 하자가 없도록 해당 안건의 법적 타당성·적합성·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그간 우리 의회에 회부된 안건 중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있는 안건들이 다수 있었다”라며 “동의안이 통과되기도 전에 통과될 것을 가정하고 예산안에 똑같은 내용을 동시에 적어 상정하고,형평성에 맞지 않게 특정 단체에 보조금과 인건비를 몰아주는 대표적인 안건들이 있었다”라고 꼬집어 말했다.

이어 집행부의 내부적인 심사를 강화해서 △법적 절차를 지키지 않고 의회에 제출하는 동의안·의결안 △집행부 스스로 자정을 통해 문제와 논란이 있는 안건들의 수정·철회 등을 요구하고 의회를 존중한다면 집행부 스스로 곤란한 사안에 대해 의회에 떠넘기는 무책임한 행태를 보여선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있는 안건들을 올리는 것조차 문제인데 더욱 비판 받아 마땅한 것은 문제가 있어 의회에서 부결 또는 보류한 안건들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다시 상정한다”면서 “ 보조사업 틈에 불필요하고 부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업들을 끼워 넣는 집행부의 저의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라고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또한 “집행부와 의회는 공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것이 본연의 목적이다”라며“이를 위해 의회는 최원철 시장님의 성공을 위해 협조 할 것이며 그래야 공주시민도 행복해 질 거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범수 의원은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회와 의원들에 대한 존중의 자세를 집행부에 주문하며 5분 발언을 마무리 했다.

김익환 기자 maedole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