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중기 대출 잔액 총 1010.9조
충청권 중기 대출 잔액 총 66조 230억원
진선미 의원 “기업금융 건정성 관리 시급”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중소기업 대출이 5년간 337조 늘어난 가운데 세종지역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예금은행 기업대출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기준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총 1010조 9160억원이다.
지난 5년간 337조 580억원 늘어 5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예금은행 일반 기업대출 잔액은 1268조 5570억원으로 429조 679억원 늘며 51.2%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올해 6월 기준 서울의 기업대출 잔액은 528조 9500억원으로 5년 전보다 195조 8480억원 증가해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최고 수준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충청권에서는 올해 대전 기업대출 잔액이 22조 9920억원, 세종 3조 8990억원, 충남 27조 6440억원, 충북 20조 5580억원 등으로 전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 대출 잔액도 6월 기준 대전 20조 8930억원, 세종 3조 8400억원, 충남 24조 5150억원, 충북 16조 9650억원 등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상승세다.
올해 6월 세종 기업·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2019년 말보다 각각 5.8배 올라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충남도 기업대출 연체율이 2.6배,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2.7배의 증가세를 보였다.
진선미 의원은 "기업대출 규모가 증가세가 가계대출보다 더 높아지는 상황에서 경기 둔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 규모와 기존 금융지원 정책 효과에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영세 중소기업과 한계기업 등 취약업종 연체율 상승세가 기업대출 전반의 부실화로 확산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기업금융 건전성 관리 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관련기사
- 대전 경기침체 심각… 6월 어음부도율 ‘전국 1위’
- 상호금융조합, 상반기 순이익 줄고 연체율은 늘었다
- 수신금리 오르자… 다시 부는 ‘예테크’ 바람
- ‘빚이 빚을 낳았다’ 충청권 대출 연체율 위험수위
- 충청권 9월 위기설 현실화 되나
- [기준금리 잔혹사] ‘금리인상기’ 가계대출 감소세 뚜렷… 연체율은 고공행진
- 충청권 대출 연체율 이대론 위험하다
- 대출금리 3%대 회귀에도… 충청권 대출 연체율 위험수위
- “불어나는 빚 빨리 갚고 예적금으로 자산 불리자”
-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녹색나눔 챌린지’ 동참
- 빚 못 갚는 소상공인 증가… 선제적 대응 긴요
- 고금리 기조에도 주택담보·기업대출 ‘증가세’
- 고통받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시급
- 금투세 철회·소상공인 이자 지원… 정부, 금융부담 완화 방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