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악한 사회-당신은 안전하십니까?④]
<글 싣는 순서>
1. 범죄
2. 사고
3. 안전인식
4. 안전평가

4. 안전평가
대전, 자살분야 최하위 5등급 불명예
대전 동구, 전국 최다 개선 우수지역
충북 3개 市·6개 郡 1등급 분야 전무
충남 7개 郡 중 1등급 보유 2곳 불과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2월 전년 통계를 기준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수준 등을 지역안전지수를 공표하고 있다.

지역안전지수는 분야별 안전수준을 1~5등급(1등급일수록 안전)으로 진단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부터는 주민의 법규준수(교통사고안전띠(벨트) 착용), 참여(생활안전응급처치 교육), 활동(범죄자율방범대원)과 같은 안전의식까지 반영할 수 있도록 지표·산식을 개선해 종합진단 체계로 개편했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통계 기준 지역안전등급은 △세종 1등급 △충북·충남 각각 3등급 △대전 4등급이다.

세종은 화재와 감염병, 자살, 범죄 등 4개 분야에서 1등급을, 교통사고는 3등급을, 생활안전은 4등급을 각각 받았는데 화재(3등급↑)와 생활안전(1등급↑) 등 2개 분야 등급이 전년에 비해 상승했다. 대전은 자살이 최하위 등급인 5등급, 화재와 교통사고, 범죄 등 3개 분야 4등급, 감염병 3등급, 생활안전 2등급 등이다.

충북은 자살 4등급, 화재와 교통사고, 범죄 등 3개 분야 3등급, 감염병과 생활안전 각각 2등급 등이고, 충남은 교통과 생활안전 각각 4등급과 화재, 감염병, 범죄 등 3개 분야 각각 3등급 진단을 받았다. 충북은 범죄(1등급↑), 생활안전(1등급↑), 감염병(2등급↑) 등 3개 분야가 개선됐다.

시·군·구별로 보면 충남 공주시가 교통사고와 화재, 자살 등 3개 분야에서 각각 1등급 상승해 개선정도 우수지역으로 뽑혔다.

대전 동구는 교통사고(1등급↑), 화재(1등급↑), 생활안전(1등급↑) 범죄(2등급↑), 감염병(1등급↑) 등 5개 분야가 개선돼 전국 최다 개선 분야 기록을 세웠다.

충북 영동(4개 분야 등급↑)과 괴산·단양(각각 3개 분야 등급↑), 충남 청양(3개 분야 등급↑)이 개선정도 우수지역에 선정됐다.

대전 5개 구에서 분야별 1등급을 받은 곳은 한곳도 없다. 동구가 범죄와 생활안전 등 2개 분야 2등급, 서구는 교통사고, 화재, 감염병 등 3개 분야 2등급, 유성구는 화재와 자살, 감염병 등 3개 분야 2등급, 대덕구는 감염병 1개 분야 2등급 등이 최고 등급이다.

청주와 충주, 제천 등 충북 3개 시지역도 1등급 분야가 없다. 충북 8개 군지역에서 1개 분야 이상 1등급 보유지역은 증평(화재, 생활안전), 진천(생활안전, 감염병) 등 2곳에 불과하다.

충남 6개 시 중에서 1등급 분야가 1개도 없는 곳은 공주, 서산, 논산 등 절반인 3곳에 달한다. 보령은 1개(범죄), 아산은 2개(교통사고, 감염병), 계룡도 2개(범죄, 감염병) 등의 1등급을 갖고 있다. 충남 7개 군지역 중에서 1등급 분야가 있는 곳은 청양(범죄)과 예산(화재) 등 2곳뿐이다. <끝>

대전시청, 세종시청, 충남도청, 충북도청.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대전시청, 세종시청, 충남도청, 충북도청.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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