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빈성 농업연수단 방문…아산시농업기술센터서 2주간 연수

베트남 닌빈성 농촌개발 분야 공무원, 영농인,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농업연수단 20명이 아산시농업기술센터에 입교해 2주간 농업연수를 실시한다. 아산시 제공
베트남 닌빈성 농촌개발 분야 공무원, 영농인,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농업연수단 20명이 아산시농업기술센터에 입교해 2주간 농업연수를 실시한다. 아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배우기 위해 베트남 닌빈성 농업연수단 20명이 충남 아산시를 찾았다.

닌빈성 농업연수단은 닌빈성 농촌개발 분야 공무원, 영농인, 언론인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2주간의 농업연수를 위해 4일 아산시농업기술센터에 입교했다.

닌빈성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93km 떨어진 지역에 있는 도시로, 영화 ‘콩:스컬 아일랜드’의 촬영지인 땀꼭, 유네스코 세계 복합유산으로 등재된 짱안 등의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아산시와는 2016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농업, 문화,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지속해서 교류하며 우정을 쌓아왔다.

특히 2017년 시작된 농업연수 프로그램은 베트남 현지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중점적으로 전수하고, 농업연구시설과 유통센터 견학, 친환경 농법 전수, 농기계 운전 실습 등 알찬 프로그램 구성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은 양국 교류를 불가피하게 단절시켰고, 농업연수 프로그램 운영도 2019년을 끝으로 중단됐다.

3년 넘게 중단됐던 프로그램 운영 재개 논의가 급물살을 탄 것은 지난해 10월, 팜쾅응옥 닌빈성장을 대표로 한 닌빈성 대표단이 아산시를 방문한 이후다.

당시 팜쾅응옥 성장은 코로나19로 단절됐던 양 도시의 교류 재개를 희망하며 친환경 농업 기술 프로그램 운영과 아산시 대표단의 닌빈성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입교식은 4년 만에 재개된 닌빈성 농업연수단의 프로그램 시작일이자, 4년 만에 재개된 양국 교류의 새 물꼬를 트는 자리. 아산시는 닌빈성 농업연수단이 한국에 머무는 2주 동안 농업기술 전수와 함께 관내 주요 시설 견학, 관광지 투어 등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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