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경관정비 사업 추진
담장 높이 2m→1.2m 변경
그간 주민 조망권 등 침해 논란
올해 12월 완공…주민 편의 기대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정림사지 담장이 대폭 낮아진다. 부여군은 군민 및 관광객에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정림사지 경관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림사지는 2m의 높은 담장으로 인해 부여 도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주민들의 조망권, 가시성, 접근성 등 관람환경이 저해되고 있다는 여론이 많았다.
군은 2020년도 정림사지 담장 정비 방안연구를 시작으로 정비 여건 조사 및 사전의식 조사를 시행했다. 이후 부여군 의회, 기자단, 추진사항 보고 및 의견수렴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담장을 정비하는 것으로 문화재청에 승인받았다. 지난해 정림사지 경관정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사업비 25억원을 확보해 올해 12월 완료를 목표로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간 상태이다.
현재 의열로의 위험 조적담장 철거를 마무리했고 정림사지 구간 토석담장은 낮춰 철거를 끝냈다. 추후 낮춰진 토석담장에 기와를 설치해 최종 담장 높이 1.2m로 시공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적 제301호 부여 정림사지는 지난 2015년 7월, 백제역사유적지구로 뛰어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국보 제9호 정림사지 오층 석탑이 있으며 역사적 관광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일제강점기 처음 조사됐고 1979년 이후 10여 차례 발굴조사와 1982년에 현재의 담장정비를 추진했다.
군은 앞으로 정림사지가 부여군 대표 관광지로서 더욱더 경쟁력 있는 역사 문화 관광자원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정림사지 경관 정비를 완료함으로 부여 정림사지를 부소산성, 관북리 유적, 궁남지를 연결하는 관광벨트로서의 가치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관련기사
- 백제문화유산 이모티콘으로 재탄생
- 부여군, 부여스타일 첫걸음 전시회 개최
- 찬란했던 백제문화 알리자, 2023 대백제전 '기대'
- 부여라이온스클럽, 사랑나눔 국수 기탁
- 부여박물관 자원봉사자 오는 22일까지 추가 모집
- 부여 문화재 야행·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준비 ‘착착’
- (재)백제역사문화연구원, 경영실적평가 6년 연속 '최고등급'
- 부여군 가족센터, 도자기도 만들고 가족애도 다지고
- 부여군, 생태계 교란생물 퇴치사업 추진
- 부여 유기농복합단지·충남 광역먹거리센터 밑그림 '눈길'
- 부여군 심뇌혈관질환 홍보 앞장
- 위안부 소재 창작 뮤지컬 ‘작은바다’ 극장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