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목원 최초로 내달 1일부터 제한
'플라스틱 제로 수목원'…탄소중립 기여

삼선산수목원 일회용품 반입금지 홍보물. 당진시 제공
삼선산수목원 일회용품 반입금지 홍보물. 당진시 제공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당진 삼선산수목원이 국내 수목원 최초로 오는 9월 1일부터 수목원 내 일회용품 반입과 휴대를 제한한다.

삼선산수목원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목원 내 종이컵, 플라스틱 컵(포장용), 플라스틱 용기, 비닐봉지 등의 1회용품 일체를 금지하는 ‘플라스틱 제로 수목원’으로 운영한다.

또한 직원 및 방문객 등의 자발적인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실천을 유도하고자 수목원 내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할 예정이며 행사, 회의 진행 시 1회용 컵, PET병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 컵만 사용할 수 있다.

이명훈 녹지연구사는 “수목원이 2050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실천해 환경 보전에 앞장서고자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며 “이를 계기로 수목원 이용자들 또한 일회용품 줄이기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선산수목원은 1회용품 반입 금지 결정에 대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8월 한 달을 계도기간으로 정해 운영하고 있다.

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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