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활력타운,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 선정

괴산군이 공모사업을 통해 ‘칠성면 성산별곡활력타운’을 조성한다. 괴산군 제공
괴산군이 공모사업을 통해 ‘칠성면 성산별곡활력타운’을 조성한다. 괴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연이어 선정된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민의 숙원사업 해결과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군은 지난달 2일 국토교통부 등 7개 중앙부처 연계 협력사업인 2023년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칠성면 성산별곡활력타운’ 조성 사업이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은 인구감소지역에 수도권 은퇴자나 청년 등 지방 정착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주거·문화·복지가 결합한 주거지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군은 2026년까지 칠성면 율원리 성산마을 일원에 총 사업비 약 242억원을 투입해 수도권 은퇴자,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주거·생활서비스·기반시설이 연계된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30여 년간 악취로 고통받던 칠성면 성산마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돈사가 철거되어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어 지난달 15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3년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사리면 중흥·소매지구가 선정되며 국·도비 117억원을 포함 총 28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농촌공간 재구조화에 필요한 축사 등 유해시설을 철거하고, 정비한 부지에 주거 기반시설, 일자리 기반시설, 경관개선 등 재생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의 정주환경과 삶의 질을 개선한다.

사업 대상지 중흥·소매지구는 퇴비공장, 개별 돈사 3개소가 주민들의 주거지 인근에 있어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오랜 시간 지속됐다.

군은 사업대상지 내 퇴비공장 및 돈사 3개소를 철거하고 청년 창업농, 귀농인을 위한 일자리 인프라, 어울림센터, 임대주택 등을 조성해 사리면의 농촌다움을 복원해 나갈 계획이다.

송인헌 군수는 “공모선정을 통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과 인구유입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