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 역사·전통 명문 단체
지역사회 나눔 활동 귀감
"행복하게 공감하고 표현"

안근수 음성로타리클럽 회장
안근수 음성로타리클럽 회장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로타리 이념인 ‘초아의 봉사‘를 신봉하며 ‘행복하게 공감하고 표현하자’를 테마로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로타리인이 되겠습니다."

지난 28일 음성로타리클럽 53대 회장에 취임한 안근수<사진> 신임 회장이 "소외된 이웃에게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는 음성로타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같이 다짐했다.

신임 안 회장은 음성읍내에서 자동차 정비사업을 하고 있다. 그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조직을 결속시키는 능력을 갖춘 지역사회 인재로 잘 알려져 있다.

그가 로타리클럽 회장으로 취임하자 지역사회에서는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회장이 이끌게 된 국제로타리 3740지구 음성로타리클럽은 52년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초아의 봉사’를 실천하며 지역 명문 봉사단체다.

1971년 창립한 음성로타리클럽은 현재까지 무극로타리클럽, 설성로타리클럽, 감곡로타리클럽, 목련로타리클럽, 수봉초등학교 리틀랙트클럽, 한일중학교 인터렉트클럽 등으로 창립을 지원했다.

음성로타리클럽은 1990년 국제로타리클럽 3740지구 제2대 총재에 차주원 총재를 배출하며 명문 클럽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지난 1986년도부터 40여 년 동안 매년 음성청결 고추축제에서 고추아가씨 및 미스터고추 선발대회, 고추요정 선발대회, 고추아줌마 선발대회 등을 주관하며 음성고추의 우수성과 음성지역 명품 농산물의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홍보해 왔다.

지난 2001년에는 클럽 30년사 책자도 발간했다. 같은해 음성읍 삼생3리 마을과 2006년에는 음성군사회복지협의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소외계층을 돌보고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는 회원사인 ㈜NST바이오(대표 박은영)가 기탁한 2600만원 상당의 건강식품을 600여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음성로타리클럽이 추진하고 있는 봉사활동은 글로 나열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이 가운데 △청결 봉사활동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 봉사 △사랑의 난방유 나눔봉사 △이불 배달봉사 △이동 빨래 및 목욕봉사 △방역봉사 △독거노인 생일상 차려드리고 말벗하기 등 다양한 봉사 활동으로 지역사회에서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로 귀감이 되고 있다.

음성로타리클럽은 이와 같은 참 봉사로 2022~2023회기에 국제로타리 3740지구 최우수클럽, 봉사부분 최우수 클럽, 재단기부 최우수클럽, 최우수 회장상, 주보 콘테스트 수상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안 신임 회장은 "명문 로타리클럽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온정을 베푸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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