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초대 의장국으로서 8년간 ALGOA를 이끌어
유기농 국제화 등 힘써… 필리핀 카우스와간시에 이임

괴산군청 제공.
괴산군청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필리핀 라나오 델 노르테 주 카우스와간시에서 열리는 ‘제9회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 이하 알고아) 및 제4회 세계유기농연합회(GAOD)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제9회 알고아 및 제4회 GAOD 정상회의’는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과 기후변화 대응에 필수적인 유기농의 국제화와 세계유기농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회원들 간의 결속력을 다지는 2023년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유기농 행사로 열렸다.

송인헌 군수는 알고아 의장 자격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행사는 5일부터 ‘평화 구축에 필수적인 유기농 농산물 식량 안보를 통한 세계 평화 구축’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송인헌 괴산군수, 신송규 괴산군의회 의장과 메튜 존 IFOM-Organics Asia 회장, 살바토레 바실리 GAOD 공동의장, 롬멜 아르나도 카우스와간시장 등 해외 알고아 회원국 및 단체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초대 의장국으로서 8년간 의장국을 맡았던 괴산군은 의장국을 필리핀 카우스와간시로 이임했다. 이에 괴산군에 대한 감사패 수여가 진행됐다.

알고아는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기간 중 괴산군이 중심이 되어 아시아 지역의 독자적인 유기농 발전방향 정립을 위해 창립됐다. 그러면서 괴산군이 초대 의장국으로 선출돼 2023년까지 8년간 알고아를 이끌어왔다.

군은 그동안 8회의 알고아 정상회의, 3회의 GAOD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유기농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또 아시아 유기농지도자 교육, 세계유기농청년대회 개최 등 미래유기농업을 이끌어갈 유기농 전문가도 배출했다.

6일에는 ‘제6회 아시아유기농대회’가 열리며 유기농업과 식량안보, 기후변화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괴산군과 함께 유기농업의 주류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알고아 회원 여러분들게 감사드리며, 저 또한 아시아지역 유기농산업체계가 미래의 지속 가능한 산업체계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유기농 국제화에 참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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