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주민연대 등 10개의 시민단체들이 7일 옥천군청에서 옥천군 동이면 지양리 대청호 인근의 골프장 조성 반대 기자회견하고 골프장 건설계획 백지화를 촉구했다.(사진/박병훈 기자)
대청호주민연대 등 10개의 시민단체들이 7일 옥천군청에서 옥천군 동이면 지양리 대청호 인근의 골프장 조성 반대 기자회견하고 골프장 건설계획 백지화를 촉구했다.(사진/박병훈 기자)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대청호주민연대 등 10개의 시민단체들이 7일 옥천군청에서 옥천군 동이면 지양리 대청호 인근의 골프장 조성 반대 기자회견하고 골프장 건설계획 백지화를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은 골프장 예정지인 이지역이 2021년 환경부로부터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고, 반딧불이와 최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수리부엉이, 붉은배새매, 해호리기 등이 잇달아 발견된 곳이라며 환경 파괴를 우려했다.

또한 “지하수 고갈과 오염 등으로 현지 주민 생활과 농사환경도 위협받아 주민의 생존이 달린 문제”라며 “400만 시도민의 생명수인 대청호 수질악화를 초례하는 골프장 건설을 백지화해야 된다”고 말했다.

골프장 조성을 위해 K개발은 2012년 옥천군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뒤 최근 이 골프장을 다시 추진하기 위한 제안서를 옥천군에 내고 주민 설명회와 공청회를 여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군관계자는 "K개발 측이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제출해 오면 충북도에 도시계획시설 승인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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