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천문연 대전 본원서 토론회
우주과학·우주탐사 발전방향 논의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원들이 지난 3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위성보관동에 입고된 도요샛 위성에 대한 최종 점검 작업을 하고 있다. 2023.5.7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우리나라 우주과학 및 우주탐사 발전 방향 논의를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최근 정부가 우주경제 강국 실현, 화성탐사를 목표로 하는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우주과학(탐사)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우주과학 발전을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하게 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10일 대전 본원에서 ‘미래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우주과학 발전 방향’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학·연 전문가의 의견 수렴 및 소통의 장으로 꾸며진다.

한국우주과학회와 한국천문학회, 교수, 천문연 주요 보직자 및 연구자 등 천문 우주학계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천문연의 우주과학자와 천문학자가 생각하는 발전 방향 제언을 비롯해 내·외부 학·연 전문가가 생각하는 우주과학 및 우주탐사 발전 방향, 천문연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재진 천문연 우주과학본부장은 '대한민국 우주탐사 선도를 위한 KASI의 우주과학 연구방향'이라는 주제로 발제 발표를 진행하고, 박병곤 천문연 대형망원경사업단장은 '우주개발 2.0 시대, 천문학의 역할 및 중요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밖에 패널 토론에선 △지난 50여 년의 천문학과 우주과학의 가장 큰 성과와 아쉬운 점 △발제 내용에 대한 의견 △우주개발 2.0 시대에 대비한 제안 사항 등을 논의한다.

박영득 천문연 원장은 “우주탐사의 중요성과 관심이 높아지는 현 시점에 내외부 전문가들과 천문우주과학 발전 방향성과 로드맵에 대해 고민이 필요 할 때”라며 “국가 우주기술 역량 발전과 우주경제 강국 실현을 위해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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