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기 ‘D-유니콘 기업’ 10곳 선정
ICT·항공우주·로봇분야 고루 포진
최대 7000만원 도약 지원금 혜택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지역 중소기업을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 됐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제2기 ‘D-유니콘 기업’에는 미래 전략 산업인 항공우주, 로봇, ICT, 바이오 등 지역 유명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테크노파크와 함께 2기 D-유니콘 기업 10곳에게 현판을 증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0곳의 D-유니콘 기업은 ICT 분야가 4곳으로 가장 많고, 항공우주와 로봇분야 각각 2곳, 바이오와 기능성소재 각 1곳 등이다.

항공우주 분야 ㈜나르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1호 연구소 기업이며, 세계 최초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전동식 무인 틸트로터 드론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같은 항공우주 분야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주)는 경량화된 동체, 고효율 추진기관, 소형 고정밀 제어시스템을 탑재한 송형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다.

로봇분야의 ㈜로보아르테는 다양한 F&B 산업에 적용 가능한 무인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며, ㈜휴비스는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부품 제조공정용 레이저 용접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ICT 분야에서는 (주)듀오픽스레이, (주)에이유, (주)엑스엠더블유, (주)포벨이 선정됐고, 바이오 분야 ㈜바이오오케스트라, 기능성 소재 분야 (주)퀀텀캣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선정된 10곳의 기업에는 최초 3년간 유니콘 멤버쉽 부여와 함께 비즈니스 전용 공안인 유니콘 라운지 우선 사용권을 받는다.

도약 지원금 7000만원을 지원 받는데, 지원금은 경영컨설팅이나 이술이전과 지식재산권 획득, 소비자 분석, 홍보와 마케팅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해외 진출 등 세계적인 박람회 참가 시 지원금(2000만원)과 전문 컨설팅 기관과 연계한 글로벌 사업화도 지원 받는다.

앞서 시는 지난해 제1기 D-유니콘 기업으로 레보스케치, 노타, 원텍, 브이픽스메디칼, 와이바이오로직스, 트위니, 플라즈맵, 인투셀, 리베스트, 바이오프랜즈 등 10곳을 했다.

이들 기업은 전년 대비 기업가치 2585억원(9920억원→1조 2505억원), 투자유치 91억원(2379억원→2470억원), 매출액 450억 원(730억원→1180억 원), 고용인원 126명(678명→804명) 증가 등의 성과를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유망 기술 창업기업이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전산단 청년창업 활성화 단지 조성 등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스타트업. 그래픽=김연아 기자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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