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솔루션 기업 ㈜플라즈맵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기업
158건 특허출원, 해외수출 활발
市 "유니콘 기업 상장 적극 지원"

대덕특구전경.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대덕특구전경.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시가 육성·지원하는 ‘D-유니콘’ 기업 가운데 첫 번째 상장기업 탄생의 신호탄이 쏘아졌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최근 코스닥시장위원회의를 열고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예비심사 승인기업으로 ㈜플라즈맵, ㈜뉴로메카, ㈜오에스피를 선정했다.

그중 ㈜플라즈맵은 올해 대전시가 처음으로 시행하는 ‘D-유니콘 프로젝트’의 참여기업으로, 시 차원의 벤처창업기업 집중 지원 이후 첫 상장기업 탄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 6월 ‘2022년 D-유니콘 프로젝트’ 참여기업에 선정된 유망 벤처창업기업 10개사를 발표했다.

D-유니콘 프로젝트는 성장가능성과 시장확장성 등을 검증받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집중 지원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올해 D-유니콘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은 바이오메디컬 분야 △플라즈맵 △와이바이오로직스 △브이픽스메디칼 △바이오프랜즈 △인투셀 △레보스케치 무선통신 융합분야 △원텍 △리베스트 지능형 로봇 분야 △노타 △트위니 등이다.

이번에 상장예비심사 승인기업으로 선정된 플라즈맵은 2015년 KAIST 물리학과 실험실 창업으로 시작한 플라즈마를 이용한 의료용 솔루션 기업이다.

현재까지 158여 건의 특허출원과 대한민국 기술대상 수상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예방·재활·치료 메디컬 산업 기술로 전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도 이어가고 있다.

플라즈맵 관계자는 “상장 이후 자금조달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더불어 안정성과 기능성 모두 확보하겠다”며 “기존에 성공시켰던 예방과 재활 솔루션 영역처럼 앞으로 치료 솔루션을 집중 과제로 삼아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는 이번 플라즈맵의 상장예비심사 승인기업 선정으로 D-유니콘 프로젝트에 추진력을 얻어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D-유니콘 프로젝트 선정 기업에 시장 분석, 기술개발 등을 위해 최대 6500만원의 도약 지원금과 경영안정자금 등의 정책자금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대전테크노파크, 일자리진흥원 등 시 산하 기업지원 관련 기관이 지정해준 기업별 전담 육성기관으로부터 기업당 최대 2억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유니콘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10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연말까지는 이미 마련돼 있는 2000억원 규모의 뉴딜펀드를 활용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현재 대전지역의 코스닥, 코스피 상장기업은 40여 곳이며 상장은 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 가도를 달릴 수 있는 시작점”이라며 “이번 플라즈맵 상장으로 지역에서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들이 상장되고 국외 진출을 목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D유니콘 기업을 적극 육성·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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