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충남 서산시가 이상 기후 등으로 피해를 본 지역 양봉농가 지원에 나선 가운데 1억 3000만 원을 투입해 추진한 양봉 기자재 지원사업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전날까지 양봉농가 △육성 지원 △사양관리 지원 △경영안정 지원 △말벌퇴치 장비 지원 △가축방역사업(꿀벌) 전염병 예방약품 공급사업 등을 벌였다.
주요 지원 장비는 △유채화분 △화분떡 △벌통 △격리판 △방역 약품 △양봉 기자재 △말벌퇴치 장비 등이다.
시는 이와 함께 양봉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밀원수 묘목을 구입, 식재하는 한편 안정적인 사육환경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에 물품을 수령한 한 농민은 “최근 이상기후로 꿀벌이 줄고, 꿀 생산량이 줄어들어 어려움이 많았는데 시의 지원으로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한만길 축산과장은 “변화하는 생태환경과 복합적인 요인으로 양봉농가들의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라며 “꿀벌은 우리가 지켜야 할 중요한 산업인만큼 양봉산업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