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람객 30만명 역대 최다
올해 10월 19일부터 4일간 축제
시민 의견 수렴 다양한 행사 구상
대덕특구 50주년 연계 프로그램도

2022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로봇을 관람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2022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로봇을 관람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오는 10월 개최되는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대덕연구개발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수요자 중심형 축제'로 개편해 새롭게 선보일 전망이다.

최근 대전시와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 등은 '2023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우선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19~22일 4일 간 개최키로 결정했다.

엑스포시민광장과 DCC·한빛탑, 특구 및 원도심 일원에서 개막식을 비롯한 전시체험, 과학문화 행사 등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대덕연구개발특구 출범 50주년을 더욱 빛낼 수 있는 행사를 꾸며, 세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올해 사이언스페스티벌의 키워드(테마)로 △50주년 △체험 △일상 △글로벌로 정하고, 전 세대가 즐기는 모두의 축제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마련된 구상 안은 △대덕특구 50주년 추억 축제(과학현장 탐방, 공모전 수상작 전시, 축제의상 과학기술자 컨셉 착용) △미래과학기술축제(기업 특별전시관, 사이언스 여행, 과학놀이터) △부대행사(사이언스 매직쇼, 과학강연, 스카이로드쇼, 과학맛집투어) △글로벌 행사(국제대회, 세계과학문화포럼, 혁신기술교류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행사 수행을 위해 시는 각 기관별 세부 역할을 담은 추진체계를 마련하면서 내달부터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은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열렸던 행사에선 30만명이 운집하며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방문객 직접 지출 효과 55억원(내지인 38억원·외지인17억원), 생산유발효과 108억원, 취업유발효과 11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6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시는 지난해 행사를 통해 방문객 유형 확장을 위한 다양성 확보, 체류형 축제전환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 등을 올해 가장 핵심 사안으로 꼽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행사는 새로운 추진 방향을 설정하면서 ‘수요자 중심’으로 맞춘 축제로 개편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축제 소비자인 '시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기획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과학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며 "내달부터 연령, 성별, 직업 등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축제 프로그램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세부 실행 계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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