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하프코스 1위 감진규씨(31·부산) 사진=윤경식 기자

 "2위 선수와 즐겁게 경쟁하며 뛰어" 하프코스 男 1위 감진규 씨
"매년 참가를 고민하다 올해 처음 참가했는데 기록도 좋게 나오고 기분 좋게 뛰었습니다."

2023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하프코스(21.0975㎞) 남자 1위를 차지한 감진규(31·부산) 씨는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 첫 참가와 동시에 1시간 12분 17초라는 우수한 기록으로 하프코스 1위라는 영예를 안았다.

감 씨는 "2위로 들어온 선수와 즐겁게 경쟁하며 뛴 덕분에 좋은 기록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벚꽃길 코스가 업다운이 심해 난이도가 좀 있어 힘 들었지만 아름다운 벚꽃길 풍경을 보면서 위안 삼아 재미있게 뛸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대회에 참가해 대청호와 벚꽃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달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 미니코스 여자 1위 김영민 씨. 사진=한유영 기자

 "마라톤 만큼 건강에 좋은 운동 없어" 미니코스 女 1위 김영민 씨

"기분 좋게 뛰었는데 1등까지해서 기쁩니다."

2023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미니코스(10㎞) 여자 1위를 차지한 김영민(50) 씨는 마라톤만큼 건강에 좋은 운동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전천달리기’에 소속해 꾸준히 마라톤을 뛰어온 김영민 씨는 매년 대청호 마라톤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에는 하프코스에 참가해 여자 5등으로 들어왔다"며 "올해는 날씨도 선선해서 뛰기에 좋았고 꽃구경도 하면서 가볍게 미니코스를 뛰었는데 1등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청호 마라톤 대회는 각 코스별 운영, 주차 등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져 참가자 입장에서 만족스러운 대회"라며 "마라톤은 정말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데, 운동으로 건강도 챙기고 스스로 성장하는 경험을 모두 해보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 손기찬(34·청주) 씨가 ‘2022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 건강코스(5㎞)에서 남자 1위를 차지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김성준 기자

 "2년 연속 1위 비결은 꾸준한 연습" 건강코스 男 1위 손기찬 씨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 코스 1위를 차지하게 돼 기쁩니다.”

‘2022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 건강코스(5㎞) 남자 1위 손기찬(34·청주) 씨는 16분 30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이같이 말했다.

손 씨는 1등 비결로 ‘꾸준한 연습'을 꼽았다.

그는 매일 아침 15㎞씩 달리기를 하고, 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해 체력을 유지한다.

건강 때문에 시작한 마라톤이 이젠 그에게 없어서는 안 될 일상이 됐다.

손 씨는 “고혈압을 낮추고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주말마다 달리기 시작했는데 점차 재미를 느끼게 돼 취미를 넘어 일상이 됐다”며 “사람이 살면서 체력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성준 기자 juneas@cctoday.co.kr

▲ 하프코스 여자 1위를 차지한 이정숙(58·충남 천안) 씨가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노세연 기자

"달리기는 힐링… 복잡한 생각 지워져" 하프코스 女 1위 이정숙 씨

“감기 기운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성적이 잘 나왔네요. 행복합니다.”

1시간 29분 44초의 기록으로 하프코스 여자 1위를 차지한 이정숙(58·충남 천안) 씨는 평소 달리는 것을 ‘힐링’으로 여기며 시간이 날 때마다 마라톤을 즐긴다.

지평선 위를 달리다 보면 복잡한 생각들은 지워지고 상쾌함만 남는다는 게 그의 전언이다.

그런 이 씨의 건강 비결은 다름 아닌 ‘멘탈 관리’.

그는 “삶의 무게에 짓눌리기 보단 편안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게 최고의 보약”이라고 강조했다.

이 씨는 지난 대회에서도 건강코스 1위를 거머쥔 실력자다.

그는 “딸의 응원에 힘입어 또한번 좋은 성적을 냈다”며 “이 영광을 딸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노세연 기자 nobird@cctoday.co.kr

▲ ‘2023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 미니코스(10㎞) 남자부문 우승자 김회묵(51·수원) 씨. 사진=서유빈 기자

"초심자의 열정으로 좋은 결실" 미니코스 男 1위 김회묵 씨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코스의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에 처음 참가해 우승까지 거머쥐어 기쁩니다."

‘2023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 미니코스(10㎞) 남자부문에서 33분 34초 56의 기록으로 김회묵(51·수원) 씨가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씨는 올해 처음 참여한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에서 초심자의 열정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씨는 수원시청 소속 공무원으로 이날 사내 마라톤 동호회원 30여 명과 함께 대회에 참가했다. 매주 주말과 주중 3~4일 정도 꾸준히 달리기를 해왔고 앞으로도 몸 관리에 힘쓰겠다는 각오다. 그는 "마라톤 코스가 좋고 통제도 잘 돼 있어서 뛰기에 제격이었고, 우승까지 해서 기분이 좋다"며 "올해 벚꽃이 일찍 져서 아쉬웠지만, 내년에도 참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 2023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여자 건강코스 1위 류승화 씨 사진=조선교 기자

"마라톤 20년차… 달리는게 재밌어" 건강코스 女 1위 류승화 씨

"마라톤을 시작한 지 20년차입니다. 부상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달릴 겁니다."

8일 2023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여자 건강코스(5㎞) 1위를 차지한 류승화(46·수원) 씨는 벚꽃길 마라톤대회의 전신인 ‘물사랑 대청호 마라톤’(건강)과 계룡시 전국 마라톤(하프) 등 각종 대회에서도 1위를 거둔 바 있다.

류 씨는 "컨디션에 따라 5㎞, 10㎞, 하프 등 코스를 선택한다"며 "풀코스도 가끔 뛴다. 충청투데이 대회에도 매번 참여해왔다"고 설명했다.

20여년 전 직장 선배의 권유로 마라톤을 시작한 그는 "달리는 게 재밌다. 봄, 가을이면 항상 마라톤에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날씨가 살짝 추웠는데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벚꽃길 마라톤에도 꾸준히 참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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