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디지털대전환지원센터 설립
청년 주거타운 계획도 추진
유성온천관광특구 변화 모색

▲ 정용래 대전유성구청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 제공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유성은 젊은 세대가 많이 거주하는 도시인만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이 정착하고 싶은 도시’, ‘문화가 일상인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계묘년 새해를 맞아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보육·청년·문화가 어우러진 ‘젊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해왔다.

지난해 구는 코로나19로 가속화 된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해 소외계층 없는 디지털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에 집중했다.

정 청장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도와 골목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디지털 골목 식당’, 어르신의 디지털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디지털 포용정책’을 확대 시행하는 등 소외계층 없이 누구나 편하게 누리는 디지털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집중했다"며 "민선 8기에는 주요 공약사업인 ‘디지털대전환지원센터(DX)’을 설립해 디지털 취약계층, 소상공인, 청년 등 수요자 특성에 맞춘 권역별 센터를 3개소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기 2년차를 맞이한 정 청장은 ‘젊은 세대가 많은 도시’라는 유성구의 특성을 고려한 돌봄·청년·문화 정책으로 구민이 체감하는 실현하려고 한다.

정 청장은 "돌봄·청년·문화 분야에서 구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고 체감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할 것"이라며 "먼저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함께 돌봄센터와 학교돌봄터 및 마을돌봄 사업을 매년 2~3개씩 늘려 총 20여 개소를 순차적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청년 주거타운 계획을 추진, 청년 창업·일자리 생태계 등을 조성해 청년이 유성에서 일하고 머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복합문화예술센터 설립 및 하천 여가공간 정비 등 추진해 다양한 문화·여가공간을 조성하고 구민들이 일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위기론’에 직면한 유성온천관광특구에 대해서는 변해가는 관광 트렌드에 맞춘 변화를 모색해 나갈 것이란 방향을 제시했다.

정 청장은 "유성이 온천으로 유명하지만 트렌드가 변하는 만큼 유성도 변화해야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다"며 "최신 관광트렌드인 야간관광활성화를 위해 온천지구 내에 국·시비 포함 45억원을 투자해 미디어파사드·LED조명을 활용한 빛 조형물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문체부 공모사업을 통한 ‘유성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는 유성온천콘텐츠 개발, 지속가능 관광생태계 구축, 글로컬 관광거점 조성이라는 전략을 통해 침체에 빠진 유성온천지구의 재도약 발판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올해 유성구에는 구민 욕구 충족을 위한 다양한 문화·여가 공간도 들어선다.

정 청장은 "전민복합문화센터, 반다비 체육센터, 성북동·방동 숲 치유 공간 등 구민들께 쾌적한 여가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노세연 기자 nobir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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