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최근 분양에 나섰지만 완판에 성공하지 못한 대전 지역 단지들이 미달 및 미계약 물량 털어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일부 단지는 분양 대행사를 통해 과거 관심 고객들에게 재연락을 시도하는 등 입주자 모집에 동분서주하고 있다.25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e편한세상 대전역 센텀비스타’가 24일부터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이 단지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425가구에 대한 청약을 받았지만 완판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선착순 계약에 나섰다.지난달 초 분양한 포레나 대전 학하도 선
정부출연연구원에 입사한 지 올해로 20년이 흘렀다. 처음 입사해서는 대학원에서 공부해 온 것에 연속으로 느꼈지만 다른 점은 프로젝트, 즉 연구과제라는 것을 수행하고 연구결과를 만들어 내는 점이었다. 결과물이 대학원에서는 논문 또는 연구결과 보고서 정도였지만, 연구원에서는 결과물이 산업에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기술이전 등이 기업에 가능한지를 중요시 여기는 점이 달랐다.정부출연연구원은 국민 세금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연구원들이 연구한 결과물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라와 국민을 발전시키려면 기업에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과 충북 지역의 소득 역외유출 현상이 거듭되고 있다.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위치가 오히려 직장과 주거지가 다른 ‘직주’ 불일치로 나타나고, 본사가 소재한 수도권 등으로 영업이익이 유출되는 탓으로 분석된다.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1 지역 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의 지역내 총생산(GRDP)는 125조원으로 경기, 서울에 이어 전국 3번째를 차지했다.반면 충남의 지역총소득(GRNI)은 99조원으로 지역내총생산대비 지역총소득은 79.6% 수준에 그쳤다. 이에 지역 소득의 역외유출을 나타내는 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되 코로나19 유행 상황 및 시설별 위험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지난 23일 내놨다. 다만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실내 마스크 해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정부가 마련한 지표들을 따져 해제 시기를 정하겠다는 것이다. 방역당국이 실내 마스크 의무를 풀지 않으면 자체 행정명령을 통해 새해 1월부터 마스크 의무착용을 해제하겠다고 대전시가 나서면서 실내 마스크 해제여부를 놓고 논란이 있었다.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여 만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의정비 현실화’를 내걸고 월정수당을 대폭 올린 대전 자치구의회가 의정활동이 아닌 여·야 알력다툼에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일부 자치구 의회가 주민을 위한 소통과 협치보다는 당리당략에만 매몰돼 있다는 지적에서다.2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대전 5개 구의원의 보수가 내년부터 월 56만원에서 최대 80만원까지 오른다.지난 10월 각 자치구 의정비 심의위원회가 구의원 처우 개선 및 의정활동 활성화를 위한 대폭인상을 결정했기 때문이다.이에 자치구 의원들은 의정비가 오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도청 소재지이지만 갖추지 못한 것이 많은 내포신도시. 시외버스가 입·출입할 터미널 또한 내포의 숙제다. 적은 인구에 선뜻 터미널을 짓겠다고 나서는 민간 사업자가 14년째 없는 가운데, 충남도는 지역민과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터미널 자체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도는 내포 출범 전인 2009년 도시개발계획을 수립하며 내포 터미널 부지 ‘C2(3만 1293㎡)’를 설정했다. 내포에서 하나뿐인 스타벅스와 맞은편에 위치한 이곳은 도청과 내포의 입구격인 홍북터널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터미널이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대전지역 신생기업들이 수년도 채 버티지 못하고 문 닫는 사례가 반복되자 지자체 차원의 기업 육성·지원 노력이 절실해지고 있다.보다 안정적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지역 특화형’ 창업초기기업 지원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24일 통계청 ‘기업생멸 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에 새로 생겨나 경제활동을 시작한 기업은 2만 5738개다.2020년(2만 8477개)에 비해 무려 ‘2739개’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폭은 6대 광역시 중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1위인 부산(2876개)과 불과 약 100개 차이를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수년 간 이어지는 노잼도시 오명을 탈피하기 위해 대전에 랜드마크 개발을 통한 차별화된 도시관광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대전이 전국에서 노잼도시로 불리기 시작한 시점은 2019년부터다.대전세종연구원이 네이버 데이터랩 홈페이지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19년 이전에는 ‘노잼도시’라는 키워드 노출이 거의 이뤄지지 않다가 2019년 이후부터 빈번히 노출되고 있었다.연관어 분석에서 대전을 포함한 광주, 울산, 청주가 노잼도시 수식어가 붙었는데 대전은 특히 장소, 축제, 사람, TV프로그램 등 특정 키워드가 함께 언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주거복지 서비스 통합과 주거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주거복지센터 역할이 대두되고 있으나 대전과 세종은 센터 설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주거복지센터 관련 조례 제정에 따라 설립 근거까지 마련돼 있음에도 주거복지센터 설치엔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국회입법조사처 ‘주거복지센터 운영현황 및 향후과제’에 따르면 전국에 설치된 주거복지센터는 지난 9월 기준 모두 44곳이다.서울에 전체의 약 59%에 달하는 26개소가 설치돼 있고 경기 5개소, 대구 3개소, 부산·인천·제주 각 2개소, 충남·충북·전북·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주변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나눔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치솟는 물가와 불경기 영향으로 기부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줄어들면서 취약계층은 더 고되고 추운 연말을 맞이하고 있다.25일 최근 5년(2017~2021년) 통계청 사회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충청권 4개 시·도 지역민의 기부경험은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었다.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민들의 평균 기부경험(지난 1년간, 13세 이상 인구)은 2017년 27.3%에서 지난해 23.4%까지 추락했다.지역별로 대전은 2017년 28.1%, 2019년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민선 2기 금산군체육회장에 이태영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지난 22일 금산군종합체육관에서 3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각 후보는 승리를 장담 했지만,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젊은 패기를 내세운 이태영 후보가 56표를 득표하며, 2위 정해천 후보 36표, 3위 장인창 후보 14표를 확실히 따돌렸다.이날 유권자 117명중 109명이 투표에 참여해 93.16%의 투표율을 보여 지역체육인들이 체육회장 선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태영 체육회장 당선인은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 금산체육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연이은 폭설과 한파 속 제설현장에 시민의식이 사라져 가고 있다.개인 집 앞의 눈을 치워달라는 악성 민원부터 염화칼슘 싹쓸이에, 제설함 도난까지 일선 공무원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최근 계속된 폭설로 대전의 각 동 행정복지센터는 그야말로 하루하루 비상사태가 아닐 수 없다.문제는 이기주의로 얼룩진 악성 민원들이다. ‘내 집 앞 눈치우기’의 미덕은 사라진지 오래다.오히려 동 행복센터에 전화해 공무원에게 개인 집 앞의 눈까지 치워 달라는 민원을 제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법적으로 제설 책임은 엄연히 건축물의 소유자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반명수 한국금화규협회 회장(65)이 7년 전 우연히 만난 약용식물이 있다. 이름도 생소했다. 그만큼 잘 알려지지 않은 식물이었다. 하지만 이 약용식물을 꾸준히 복용하다보니 몸이 좋아지는 것을 경험한 뒤 금화규 홍보맨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 식물은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금화규다. 반 회장이 금화규 홍보맨을 자처하고 나선 것은 금화규의 효능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4년 넘게 금화규 연구에 몰두할 수 있었던 이유다. 반 회장은 청주 무심천 변에 금화규 꽃이 대규모로 재배되길 희망하고 있다. 금화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 대표 문화인 ‘유성온천’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와 학계, 정치권도 저마다 목소리를 내고 있다.유성온천은 대전 대표 관광자원이자 대전8경 중 하나이지만, 오랜 명성에도 불구하고 관광 트렌드의 변화 등으로 인한 유흥·주거화가 급속도로 진행돼 왔다.최근 몇 년 동안 유성온천관광특구 내 홍인호텔, 호텔 리베라, 아드리아 호텔, JH레전드 등 온천시설을 갖춘 호텔이 줄줄이 문을 닫는 현상은 온천의 명맥이 위태롭다는 것을 방증하며, 사실상 관광특구 기능을 잃어버렸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특히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코 끝이 시린 겨울, 겨울에도 여행은 계속된다.먼 곳을 가기에 부담스러운 지금.대전과 충남에서 가까운 아산으로 초대한다.아산은 아이들에겐 이순신으로 역사를, 커플에겐 은행나무와 꽃으로 감성을, 가족에겐 온양온천으로 건강을 선물하는 맞춤형 여행지다.아산환경과학공원은 실내에 생태곤충원이 있어 추울 때 제격이다.사계절 제각기 아름다움을 뽐내는 현충사와 아산외암마을의 풍경도 감탄을 자아낸다.가는 곳곳 활기가 넘치는 아산으로 같이가U팀이 다녀왔다.◆자연이 살아있는 아산환경과학공원아산 환경과학공원은 환경과 교육이 결합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한민국의 산업화, 한강의 기적을 일군 숨은 공신. 바로 석탄화력발전소다. 전국의 공장 불빛이 꺼지지 않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쉬지 않고 전기를 생산한 화력발전소가 있었다. 그리고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 이상이 충남에 밀집해 있다. 충남에게 석탄화력발전소는 ‘광부와 광산의 관계’와 마찬가지였다.발전 과정에서 각종 환경오염물질이 배출된다는 것을 알지만, 한편으론 일자리가 생겼고 어려움 삶을 이어갈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친환경 시대가 도래하며 석탄화력발전소도 역사의 그늘로 퇴장하기 시작했다.충남의 화력발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1. 지난달 30일 오전 5시 7분경 대전 서구 탄방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다쳤다. 이 화재로 50대 남성이 손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전기장판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2. 지난달 30일 오후 12시 30분경 대전 유성구보건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보건소 2층 사무실 내부 소파와 벽면 등을 태우고 8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사무실 소파에 깔아 놓은 전기장판에서 불이 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매년 충청권 은행 점포가 급속도로 줄면서 시중은행 점포가 한 곳도 없는 지자체가 생겨나고 있다.최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6월 말 기준 충청권 은행(시중은행·지방은행·특수은행) 점포수는 총 502개다.지역별로는 △대전 151개 △세종 44개 △충남 172개 △충북 135개 등이다.지역 은행 점포는 2019년 540개 →2020년 526개 →2021년 509개로 매년 감소세다.지역별 감소폭도 뚜렷하다.대전은 2019년 174개→2020년→161개→2021년 153개, 충남 2019년 187개→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1. 지난 8월 31일 오후 8시50분 경 천안시 동남구에서 한 50대 남성이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의 손목과 어깨, 얼굴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당시 구급대원은 복통을 호소하는 남성의 상태를 살펴보던 중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다.#2. 같은 달 8월 13일 오전 5시 30분경에는 당진시 송악읍 한진리에서 술에 취한 40대 남성이 자신을 깨우려고 접근한 구급대원의 다리와 얼굴을 폭행했다.#3. 앞서 지난 7월에도 천안시 순천향대병원에서 40대 남성이 술에 취해 구급대원에게 욕하고 손가방을 던진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코로나19 유행 시작 이후 줄곧 감소세를 이어오던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어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이미 올해 유행 기준을 두 배 이상 넘어선 것은 물론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 확산이 뚜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23일 질병관리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4~10일(50주차) 기준 인플루엔자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30.3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전 주 17.3명 대비 13명 증가한 수치이며, 유행 기준(1000명 당 4.9명) 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