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전 한국을 방문중인 폴 갈라거 교황청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최근 진행되고 있는 남북 및 북미관계 개선 등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과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에 대해 깊은 감사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교황께서 한반도 정세 진전의 중요한 순간마다 평화와 화해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내주심으로써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를 구축하려는 노력에 큰 힘을 보태주셨다"며 "항상 낮은 자세로 소외된 사람들을 따뜻하게 안아... [박명규 기자]
대전 대덕구의회 서미경 의원(민주당)과 김수연 의원(한국당)이 5일 각각 8대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에 선출됐다. 구의회는 이날 제23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찬반 무기명 투표를 통해 각각 단독 입후보한 두 의원의 선출을 만장일치로 확정했다. 서 의원이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면서 박정현 대덕구청장과 함께 두 여성 수장이 각각 구청과 구의회를 이끌게 됐다. 서 의장은 “개인으로서는 큰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임기 동안 ‘경청하는 의회,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고, 구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모든 역량을 다... [나운규 기자]
#. 대전에서 제조업 생산직 근로자로 근무하는 A(42) 씨는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 주 52시간 근무로 인해 연장근로에 제한이 생겼다. A 씨 가족의 월평균 생활비는 200만원 가량으로 A 씨는 잔업을 자처하며 수당을 보태 버텨왔지만 이마저도 더 이상 불가능해지자 휴무일에 맞춰 단기 아르바이트를 찾기로 했다. A 씨는 “빠듯한 살림 속에서도 아이들 학원비와 융자상환을 위해 특근을 자청하며 살아왔는데 이제는 부업까지 뛰라고 부추기는 꼴이다”고 토로했다. 근로시간 단축이라는 급격한 노동환경의 변화를 맞이하는 대전지역 직장인들이 ... [이인희 기자]
6·13 지방선거로 출범한 충북 시군 지방의회에서 형제가 나란히 의장에 선출돼 화제다. 주인공은 더불어민주당 장천배(58) 증평군의회 의장과 장선배(56) 충북도의회 의장. 동생인 장선배 의원은 5일 오전 충북도의회 의장에 올랐다. 같은 시간 형인 장천배 의원은 증평군의회 의장으로 뽑혔다. 이들 형제는 민주당 소속으로 2010년 5회 지방선거를 통해 도의회와 군의회에 입성한 뒤 내리 3선(選)에 성공했다. 정계 입문은 동생이 먼저 했다. 장선배 도 의장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2004년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2010년 도의원에... [김용언 기자]
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장 등 도내 12개 광역·기초의회 원구성이 마무리됐다. 자유한국당 일색이던 지방의회 의장단이 더불어민주당 위주로 재편됐다. 대부분 무난하게 의장단 구성을 마쳤지만 일부 기초의회 한국당 의원들은 의사일정을 보이콧하는 등 파열음을 냈다. 충북도의회는 5일 오전 제365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민주당 장선배(청주2)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부의장은 민주당 황규철(옥천2)·심기보(충주3) 의원을 뽑았다. 하지만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임시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이 원구성과 관련해 상호 합의... [김용언 기자]
6·13 지방선거를 통해 충북 광역·기초의회에 입성한 지방의원은 모두 164명이다. 평균 2.2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선증을 거머쥔 이들이 받는 의정비는 얼마나 될까.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18년 전국지방의원들의 평균 의정비는 4195만원이다. 충북 지방의원들의 올해 책정 의정비는 도의원의 경우 월정수당 월 300만원(1년 3600만원), 의정활동비 월 150만원(1년 1800만원) 등 총 5400만원을 받는다. 도내 11개 시군 의원들은 평균 3438만원의 의정비(월정수당·활동비)를 받는다... [김용언 기자]
= ‘충청권광역철도’가 단순히 대전광역철도 수준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충청권 지자체들이 뜻을 모으지 못하면서 명칭만 충청권 광역철도일뿐 노선은 정작 대전 밖으로 뻗지 못하기 때문이다. 충청권광역철도 사업 기본계획안은 최근 기획재정부 총사업비조정절차를 통과해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대전 신탄진에서 충남 계룡까지 35.4㎞ 구간을 잇는 도시철도가 만들어진다. 대전 외곽에서 대전역, 둔산 등 대전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대로라면 충청권광역철도의 당초 취지와 달리 대전의 ... [홍서윤 기자]
한화 이글스의 고공비행이 계속되고 있지만 2위 유지를 위해 타선이 부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불펜이 일단 틀어막으면 타선이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을 수확하는 방법으로 승을 쌓고 있지만 투수들이 지치는 시기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4.56로 2위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5.22로 7위로 평범하지만 불펜 평균자책점은 무려 3.56로 압도적인 1위다. 극심한 타고투저 추세 속에서 리그 유일의 3점대 불펜은 한화의 최대 강점이다. 2015년 10개 구단, 144경기 체제 돌입 이후 프로야구... [이심건 기자]
대전시는 5일 민선7기 첫 정무부시장에 박영순(53·사진)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내정 발표했다. 박 내정자는 충남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사회혁신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민선 6기 대전시 정무 특보로도 활동했다. 시는 내정자가 갖고 있는 인맥과 경험을 들어 정무부시장으로서 맡게될 가교역할을 잘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정자는 지역사회에서 오랫동안 정치활동을 해와 지역실정에 밝을 뿐만 아니라 중앙부처 및 정치권과도 두터운 인맥을 갖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특히 8... [홍서윤 기자]
충청권 부동산시장이 '아파트 미분양 적체'라는 수렁에 빠졌다. 이달 충청권 아파트 분양이 대거 몰려있는 가운데 과잉공급에 따른 아파트 미분양 세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세종을 제외한 충청지역 미분양아파트는 충남 9435가구, 충북 4398가구, 대전 943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 서북부지역과 충북이 미분양 아파트 위험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천안시에만 팔리지 않은 아파트가 3516가구나 되고 아산시(523가구), 서산시(1345가구), 당진시(964가구), 예산군(576가... [최정우 기자]
임대업 관련 대출심사가 까다로워졌음에도 충청권에서 임대업에 대한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이달부터 예고된 금융당국의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금융권의 임대업 대출이 한층 까다로워지면서 임대사업의 진입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흔들리고 있다. 5일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대전·충청권 ‘부동산임대업’으로 등록된 사업자 수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년동월 대비 증가폭이 가장 높은 대전·세종지역이 각각 8.32%, 22.38% 증가세를 나타냈고 특히 전월 대비 증가폭도 0.6~2%대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 [윤희섭 기자]
일제히 여름정기세일에 돌입한 대전지역 유통업계가 풍성한 프로모션을 마련하며 주말쇼핑 고객맞이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바캉스 준비를 위한 다양한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9층 특설매장에서는 오는 8일까지 블랙야크, K2, 아이더, 코오롱스포츠 등이 참여하는 ‘아웃도어 바캉스 COOL상품전’이 펼쳐진다. 반바지, 티셔츠 등 바캉스 웨어를 선보이고, 블랙야크 아이스 반팔티셔츠와 K2 바지를 각 6만 9000원에, 아이더 슬리퍼를 2만 5000원에 판매한다. 2층 바닐라코 매장에서는 7~8일 각 오후 2시와 4시에 ‘서머 바... [이정훈 기자]
[충청투데이-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공동캠페인 '러브 투게더 - 18. 신과 함께 - 2편]지옥같은 식이요법… 부작용만약물치료 재개… 병원비 막막 부모가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었다. 의사가 제시한 마지막 치료는 식이요법뿐이었다. 불안정한 뇌파는 약물로도 안정되지 않았다. 하준이(7·가명)는 하루에도 수차례 발작을 반복했고 증상은 심해졌다. 한 번 경기를 일으킬 때면 온 몸이 굳어 숨을 쉬지 못했고 입에 거품을 물며 쓰러졌다. 몸에 힘이 들어가다 보니 하준이는 이를 악 물었고, 그 상태에서 앞니가 모두 부러질 정도로 경련이 왔... [최윤서 기자]
"장시간 서서 미용하는거요? 저도 신기할만큼 에너지가 솟아서 다리가 안 아파요.” 5일 오전 7시30분 대전 지하철 판암역사에는 이발을 위해 십여명의 사람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차분히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창문 틈으로 본인의 순서는 언제인지 살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판암역 한쪽에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노인과 장애인 및 기초수급자들을 위해 무료로 이발을 해주는 곳이 있다. 이곳에는 7년째 이발 봉사를 하고 있는 로뎀나무이미용봉사단 장혜신(75·여) 팀장. 미용경력만 56년인... [윤지수 기자]
KTX 오송역 명칭 변경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KTX 오송역 명칭 개정 시민위원회는 오는 12일 2차례에 걸쳐 시민 공청회를 연다. 이날 오전 10시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2차는 오송읍 사무소에서 개최된다. 공청회 취지 제안과 지정 토론, 자유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토론회 좌장은 충청대 손세원 부총장이 맡는다. 찬반 토론자는 오는 9일까지 청주시 홈페이지와 오송읍 사무소에서 접수받는다. 위원회는 명칭 변경 찬반 의견을 묻고 최종 개정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개정으로 방향을 잡으면 명칭 개정안을 결정하고 행정 절차... [김용언 기자]
세종상공회의소(회장 이두식)가 지역 최대 지식정보 교류의 장인 ‘세종경제포럼’을 발족했다. 세종상의는 오는 19일 오전 7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대연회장에서 ‘제1차 세종경제포럼’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첫 포럼에는 이춘희 세종시장을 강사로 초빙해 ‘세종시 민선3기 시정방향’을 주제로 명품도시를 향한 임기내 역점 추진사업에 대해 설명한다. 한편 세종경제포럼은 매월 정례적인 조찬 세미나 형식으로 개최되며, 각 분야의 우수 강사를 초청, 최신의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세종상공회의소 사무... [강대묵 기자]
영동군 옥계폭포가 힘찬 물줄기를 뿜어내며,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따가운 햇볕에 만사가 귀찮아질 수 있지만, 이곳에서의 여름은 더 시원하고 반갑게 느껴진다. 이곳은 충북의 자연환경 명소(2001년)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며, 수많은 관광명소를 가진 영동군에서도 손꼽히는 곳이다. 조선시대 궁중 음악을 정비해 국악의 기반을 구축한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분인 난계 박연(蘭溪 朴堧·1378~1458) 선생이 즐겨 찾아서 '박연 폭포'라 불리기도 한다. 높이 30m의 절벽을 내려 지르는... [배은식 기자]
첫사랑, 정말 설레면서도 너무 서글픈 말이다. 설렘의 이유는 그때의 그 가슴 뜀을 아직 기억하기 때문이고, 서글픔의 원인은 결국 실패했기 때문이다. 필자의 첫사랑은 1997년 8월 비 냄새가 가득한 어느 토요일 찾아왔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어느 공중전화 부스 안에서 난 그녀를 기다렸다. 그녀는 하얀 블라우스에 검은 바지를 입고 한 계단 한 계단 내려왔고, 내 마음은 그 걸음걸이 보다 조금 더 빨리 내려앉았다. 그래, 그 순간이 '첫사랑'의 시작이었다. 행복과 슬픔을 겪고, 그만큼의 나이를 먹고, 그보다 조금 더 ... [노진호 기자]
옥천군에 거주하는 청년들은 일반 중소기업들이 연봉 인상보다는 근로시간 준수와 휴일 보장 등의 근무환경이 개선되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천군이 지역실정에 맞는 청년제도 추진을 위해 군 청년일자리 참여자 5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약 9주간에 걸쳐 2단계 청년희망일자리 사업 참여자 54명을 대상으로 일자리·주거·복지 등 39개 문항에 대해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중소기업이 개선되길 바라는 항목에 관한 질문에서는 가장 많은 23명(42.6%)이 근무시간 준... [박병훈 기자]
우리나라 정치사에 역대급으로 기록될 '이부망천(離富亡川)'이라는 저급한 망언의 피해당사자인 인천시 남구가 7월 1일부터 구 명칭을 미추홀구로 바꾸었다. 동서남북을 지칭하는 그렇고 그런 식상한 이름을 버리고 역사, 문화의 뿌리를 찾아 과감하게 개칭한 결단에 찬사를 보낸다.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 광역시급 구 명칭 대부분이 동서남북 방향에 바탕을 둔 진부한 이름이고 보면 인천시 미추홀구의 전향적 조치는 여러 차원에서 바람직하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중, 동대문, 성동, 강동, 서대문, 강서, 강남, 성북, 강북구 등 1/3 ...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