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개봉 '기생충' 화제…아카데미 수상에도 청신호 켜질까(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에서 선 개봉해 좋은 반응을 거두면서 아카데미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13일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극장 한곳과 로스앤젤레스 극장 두 곳에서 선 개봉했다.선 개봉부터 뉴욕 극장에서는 표가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이 나오고 있다.미국 매체 인디와이어는 "이번 주말 뉴욕 IFC 센터 극장의 '기생충' 표가 모두 팔렸다"며 "영화를 보고 싶다면 로스앤젤레스로 가
영화 '조커'가 개봉 9일째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몰이를 이어가는 중이다.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전날 11만6천903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은 307만9천687명으로 늘었다. 한국에서의 이런 흥행 성적은 북미를 제외한 나머지 개봉 국가 중 가장 높다.'조커'를 대적할 만한 마땅한 신작이 없어 이번 주말에도 관객몰이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조커'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측은 "N차 관람(다회차 관람)과 추천 열풍이 분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히스 레저가
1년간 수감 생활을 마치고 막 출소한 로즈(제시 버클리 분). 타고난 가창력으로 14살 때부터 동네 바에서 노래한 그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를 벗어나 '컨트리 음악의 고장' 미국 내슈빌에 가서 스타가 되는 것이 꿈이다.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10대 시절 아이 둘을 낳은 미혼모에다, 전자발찌를 찬 전과자인 그에게 세상은 쉽게 꿈을 펼칠 기회를 주지 않는다. 하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는 그에게 기회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찾아온다. 엄마 성화에 못 이겨 가사도우미로 취직한 로즈는 자신의 노래에 반한 집주인 수잔의 도움으로 BBC 라디오
김래원·공효진 주연 멜로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가 전 세계 22개국에 판매됐다.8일 배급사 뉴에 따르면 이 영화는 호주와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 필리핀, 홍콩 등 22개국에 수출됐으며 전 세계 항공판권도 팔렸다.이 영화 해외 세일즈를 담당한 콘텐츠판다 관계자는 "로맨스 장르 한국영화가 전 세계 20여개국에 판매된 성과는 이례적"이라며 "로맨스와 오피스 라이프 등을 바탕으로 한 웃음 코드가 공감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김한결 감독의 '가장 보통의 연애'는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주역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린다 해밀턴이 한국을 찾는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오는 21∼22일 한국에서 아시아 정킷을 연다고 7일 밝혔다.정킷은 각국 기자단을 초청해 인터뷰와 시사회 등을 여는 행사로, 이번 아시아 투어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열린다.'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상징적인 캐릭터 T-800 역을 맡은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다.오리지널 캐릭터 사라 코너 역 린다 해밀턴과 새 시리즈 주역 3인방인 매켄지 데이비스(그레이스 역)·가브리엘 루나(터미네이터
[부산영화제] 한국계 미국인 가정 그려낸 '커밍 홈 어게인'웨인 왕 감독 작품…동질감과 이질감 자아내(부산=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섣달그믐, 한국계 미국인 창래(저스틴 정)는 아침부터 어머니(재키 청)의 조리법대로 갈비를 만들기 시작한다.위암으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창래는 뉴욕에서의 일을 그만두고 샌프란시스코의 부모님 댁에 와 있다. 교수인 아버지는 학회 때문에 집을 자주 비우고, 누나는 한국에서 일하고 있다.화장실 갈 때도 한사코 아들의 도움을 받지 않으려 하는 어머니, 집에 들어와 '하나님이 있다'고 마음에 와닿
개천절과 한글날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신작이 대거 개봉하면서 극장가에 새판이 짜였다. 영화 '조커'는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조커 열풍'을 불러올 태세다.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커'는 전날 32만3천410명을 불러들이며 흥행 정상을 차지했다.'조커'는 DC코믹스 악당 조커의 탄생 서사를 다룬 작품으로, 조커 역을 맡은 배우 호아킨 피닉스의 신들린 연기로 화제를 모은다. 인터넷과 SNS에서는 "피닉스의 광적인 연기 굿", "순수한 영혼과 연약한 마음을 가진 남자가 빌런이 돼
휘모리장단에 맞춰 주먹을 내뻗고, 스텝을 밟는 복서라니. 듣도 보도 못한 소재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영화 '판소리 복서'(정혁기 감독) 이야기다.영화는 '펀치드렁크'(뇌세포손상증)를 앓는 전직 복서가 자신을 응원해주는 민지(이혜리 분)를 만나 오랜 꿈인 판소리 복싱에 다시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주연을 맡은 엄태구(36)를 2일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는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되지 않은 소재인 만큼, 온몸을 불사르며 연기했다"고 떠올렸다.그는 전직 복서 역할을 위해 실제 선수들의 동계훈련 강도와 비슷한 훈련량을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전날 10만8천785명을 불러들이며 1위에 올랐다.곽경택·김태훈 감독이 공동 연출한 이 작품은 한국전쟁 중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양동작전으로 진행된 장사상륙작전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2주간 짧은 훈련을 받고 기밀작전에 투입된 평균 나이 17세, 772명 학도병의 숭고한 희생을 그린다.추석 연휴부터 줄곧 정상을 지킨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2위로 밀렸다.전날 동시 개봉한 '원스 어폰 어 타임
"옛날 옛적 할리우드에서는…"미국의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1960년대 할리우드를 스크린에 소환했다. '상상력 공장' 할리우드에서 벌어진,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을 영화로 다시 옮긴 것이다. 제목만으로는 한편 동화처럼 보이지만, 허구와 사실을 자유자재 넘나들며 영화와 현실의 경계를 허문다. 하나로 엮일 것 같지 않은 이야기를 161분간 거침없이 풀어내는 솜씨가 역시 보통이 아니다.배경은 1969년. 한물간 액션 스타 릭 달튼(리어나도 디캐프리오)과 그의 스턴트 배우 겸 매니저인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가 주인공이다. 릭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추석 극장가 대전에서 승리를 차지했다.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누적 관객은 267만9천781명이었다.이 영화는 '타짜: 원 아이드 잭'(이하 '타짜 3')에 밀려 2위로 출발했으나 하루 만에 정상을 탈환한 뒤 연휴 나흘 내내 1위를 지켰다. 연휴 기간(12∼15일) 동안 241만367명을 동원했다.추석 연휴 개봉 영화 세 편 중 유일하게 손익분기점(255만명)을 넘겼다. 마동석식 액션과 유머가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2위는 '타짜' 시리
지난 11일 동시 개봉한 한국영화 3편 가운데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추석 연휴 극장가 최종 승자가 됐다.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쁜 녀석들: 더 무비'(손용호 감독)는 전날 75만6천839명을 추가하며 총 관객 210만8천749명을 기록했다. 개봉 나흘째 200만 명 돌파는 역대 추석 연휴 개봉 한국영화 가운데 '남한산성'(2017)과 함께 최단 기록이다.이 작품은 '타짜: 원 아이드 잭'(이하 '타짜3')에 밀려 2위로 출발했으나 하루 만에 정상을 탈환한 뒤 사흘째 1위를 지켰다. 좌석판매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