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20년간 대전을 중심으로 입지를 다져온 A건설사가 건설경기 침체 등 여러 악재로 인해 끝내 법인 회생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그간 이어진 고금리와 원자재 값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 여파로 줄도산을 우려하는 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1일 지역 건설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대전지역 종합건설사업자 시공능력평가 20위권 이내의 A건설사 2개 법인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지난달 초에는 법원으로부터 회생 절차에 들어서기 전 자산을 모두 동결하는 ‘포괄적 금지 명령’을 받은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는 31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제31회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총회에는 지문철 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해 대전시회 대표회원 94명과 이장우 대전시장,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교육감, 정국영 대전도시공사장,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전도하 한국전기공사협회 대전시회장, 이의균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장 당선자, 최석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 회장 등 내·외빈 20여명이 참석했다.총회에서는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과 2024회계연도 사업계획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전국에서 중소기업, 건설사 등 3000여명이 서울 국회 본관앞에 모여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촉구한 가운데 지역 건설업계도 힘을 보탰다.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건설협회, 전문건설협회 등 17개 협·단체와 전국 중소기업 대표 3000여명(주최 측 추산)은 31일 국회에서 ‘50인 미만 중처법 유예 불발 규탄 대회’를 열고 중대재해법 적용 유예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날 규탄대회에서는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회원사들도 참여해 지역 건설업계도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렇게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정부가 준공 20년 이상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지원하는 특별법 시행령을 입법 예고한다.충청권에서는 대전 6곳, 충북 8곳, 충남 1곳 등 모두 15곳이 수혜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일 입법 예고가 예정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은 노후계획도시의 정의와 안전진단 면제·완화 기준, 공공기여 비율 등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노후계획도시는 택지개발과 공공주택, 산단 개발, 공공기관 이전 등 사업 준공 20년 이상,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장기간 고금리로 인해 과거 급등했던 전세가가 떨어지자 전세 사기와 사고, 역전세난 등 전세 제도의 문제점들이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대전에서는 다가구주택과 청년층을 향한 사기 피해가 폭증하면서 시장의 변화까지 초래한 상황이다. 그간 잠재됐던 문제들이 터지자 정부는 뒤늦게 갖가지 조치에 나섰다. 그러나 사기 피해자와 관계 전문가들은 제도적 허점이 여전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와 관련해 지역 업계 전반에서 제기되는 사각지대와 제도 자체의 문제점 등을 살펴봤다.정부가 급증하고 있는 전세 사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올해부터 150세대 이상 승강기 설치·중앙난방 공동주택과 주상복합도 외부감사 의무화 대상에 올라 입주민들이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대전을 기준으로는 감사 결과를 공개해야 하는 대상이 기존 300여단지에서 100단지 이상 늘 것으로 전망되며 관리비 투명성 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공동주택 외부회계감사 공개단지 기준이 대폭 확대됐다.기존 외부감사 결과 공개단지는 분양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었지만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전체로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전세사기’라는 사회적 재난이 전국을 덮친 후 정부와 지자체는 뒤늦은 대책마련에 나섰으나 피해자들은 ‘허울뿐인 대책’이라고 비판한다. 피해자들은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피해자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정부, 지자체에 호소하고 있다. 탁상행정만으론 지금 당장 어려움에 직면한 피해자들의 걱정을 덜어줄 수 없다는 일성이다. 다행인 것은 최근 이뤄진 간담회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이 담긴 조례에 담고 피해자의 편에서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내줄 것을 약속했다는 것. 대전의 피해자들은 이장
[충청투데이 조선교·윤경식 기자] 장기간 이어진 고금리와 원자재 값 급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여러 문제가 건설업계와 부동산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 업계 전반의 올 한 해 경영 화두가 리스크 관리로 대표될 정도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현장의 사업성과 여러 악조건은 지역 건설업계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 위기를 극복해나가기 위해선 지역사회가 모두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점에 이견이 없다. 갑진년 새해를 맞아 ‘2024년 대전·세종·충남 건설인 신년교례회’에서 한 자리에 모인 지역 건설인과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24일 대전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만나 피해자들의 건의사항을 최대한 조례에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게 할 것을 약속했다.이날 대전시에 따르면 이장우 대전시장과 대책위는 이날 본청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조례’ 제정 및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대책위의 건의사항을 비롯해 △대전시의 피해자 지원방안 △개인회생문제 △청년 피해자 주거대책 △추가 피해 예방 대책 등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대책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앞서 대책위는 지난해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세종·충남지역 건설업계 성장과 번영을 기원하는 ‘2024년 대전·세종·충남 건설인 신년교례회’가 24일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대전·세종·충남 건설인들은 ‘정상(正常)으로 신뢰받는 충청건설’이란 어젠다를 선포하며 2024년 갑진년(甲辰年) 한 해를 힘차게 내디뎠다.대전건설단체총연합회와 충남·세종건설단체총연합회, 충청투데이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신년교례회는 지역 건설인들이 경기불황을 극복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견인차 역할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올 한 해 지역 건설업계의 경영 화두는 ‘안정화’로 요약된다. 고금리와 원자재 값 급등,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여러 요인에 대한 리스크를 관리해 도약을 위한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취지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대전 주요 건설사들의 시무식과 임원회의 등에서는 사업 수주에서의 리스크 관리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그 배경에는 시공능력평가 16위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사태가 자리잡고 있다. 그간 공격적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확대했던 태영건설은 결국 유동성 위기에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가 재개발·재건축 통합 심의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서면서 향후 지역 내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심의를 진행할 위원회 등 내실을 다지지 못할 경우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돼 첫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를 위한 위원회 구성 및 운영 계획 등을 내부적으로 준비 중이다.이는 앞서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에 따른 조치다. 앞서 지난해 6월 국회는 민간 재개발·재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