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노자가 다시 온다면 현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이러한 궁금증을 장편 창작동화로 풀어낸 동화작가가 있어 화제다.주인공은 우성희 작가다.우 작가는 약 2300년 전 중국 춘추 전국시대 노자의 사상을 집대성한 ‘도덕경’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창작동화책 ‘열 살, 도덕경 만나다’에 자연스레 녹여냈다.올해 음성군의 책 아동부문 도서에 선정된 이 동화는 동양사상과 철학에 크게 영향을 끼친 중국 노자의 ‘도덕경’에 담긴 내용을 현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았다는 평이다.
국가기술자격 답안지가 관리기관의 실수로 채점 전에 파쇄 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초유의 황당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와 관련 어수봉 산업인력공단이사장은 "국가자격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해야 할 공공기관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머리를 숙였다. 어 이사장은 어제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실에서 공단이 자격검정 관리를 소홀하게 운영해 시험 응시자 여러분께 피해를 입혔다"고 사과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갔다.지난달 23일 서울의 한 중학교 시험장에서 시행된 ‘2023년
2007년 발생한 서해안 유류피해기금으로 쌓아놓고 쓰지도 못하던 3067억 원을 정상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기금의 관리감독기관인 해양수산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2일부터 24일까지 기금사용단체인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과 서해안연합회를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벌이고 있다.이번 실사는 지난 4일 두 단체가 해수부와 모금회에 제출한 자금집행계획서의 적절성 등을 포함해 기금 운용 실태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해 마련됐다. 두 단체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3067억원에 달하는 기금을 모금회에 사전 제출한 총괄사업계획에 맞
희망을 담은 푸르른 5월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단양의 방문을 두드리고 있다. 대한민국 관광 100선에 수 차례 선정된 단양팔경 외에도 최근 떠오르는 관광지인 만천하스카이워크, 구경시장, 이끼터널, 수양개빛터널등 최근 열리는 지역축제 · 체육대회의 개최는 더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단양으로 향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렇게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단양을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이 아쉬운 점으로 지적하는 것이 바로 먹거리부족이다.단양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 한국관광 데이터 랩에 따르면 단양군을 방문하는 외부인의 가장
우리나라 대표 전통간식 약과가 조부모 세대의 옛 감성을 선호하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세대) 세대’에게 각광받고 있다. 약과와 더불어 떡, 식혜 등도 이러한 유행에 편승했지만 유독 ‘약과 대란’, ‘약켓팅(약과+티켓팅)’ 등의 단어가 생겨날 만큼 약과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실제로 국내의 한 대형마트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간 약과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나 증가했다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약과는 ‘유밀과(油蜜果)’라고 불리는 한과의 일종으로 주재료인 밀가루를 꿀과 참기름으로 반죽해 기름에 튀겨
모두가 사랑하는 천안 ‘좋은 이웃들’민간중심의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취약계층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천안시사회복지협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좋은 이웃들’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좋은 이웃들 사업’은 천안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지자체 및 마을 내 사정이 밝은 좋은이웃들 봉사단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발굴 위탁, 긴급지원이 필요한 경우 세대당 50만 원 한도 내에서 월세 및 관리비, 전기세, 식생활용품 등을 수시·긴급 지원하는 사업이다.문명희 천안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좋은이웃들 사업은 우리 사회에 아직 어려운 생활환경에 놓였음에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 영인산 휴양림이 십수 년째 농지를 주차장으로 불법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아산시는 2011년 11월 영인산 수목원·휴양림 조성에 따라 휴양림 입구에 대형 13대, 소형 435대 주차면 수를 갖춰 주차선과 주차 방지턱, 잔디 블록까지 시공 임시주차장을 완공했다.영인면 아산리 59일원에 조성된 해당 공영주차장은 현재까지도 주소지 기준 등기부등본상 지목은 ‘답’, 소유주는 ‘아산시’로 명기돼 있다.‘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과 같은 법 시행령에 따르면 토지나 건축물 용도가 변경된 경우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충청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환경부에 따르면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2022년 12월~2023년 3월)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4.6㎍/㎥으로 3차 기간(2021년 12~2022년 3월) 평균 농도(23.2㎍)보다 6.0%(1.4㎍) 상승했다. 특히 2, 3월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각각 28.1㎍/㎥, 27.1㎍/㎥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23% 늘었다.계절관리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5등급 경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1. 대전지역 중학생 A 군은 초등학생 때 온라인 게임을 통해 불법 도박을 처음 접하게 됐다. 그는 매달 5만~10만원 가량을 게임비로 사용했고 중학생이 되면서 1억 4000만원을 벌게 됐다. 하루 아침에 큰 돈을 갖게 된 A 군은 2000만원은 부모에게, 나머지는 명품과 한우 구입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게 된다. 그는 그렇게 서서히 도박 중독이 돼 갔다.#2. 반면 A 군과 달리 오히려 수 천만원의 빚을 지게 된 B 군. 초등학생 땐 소액이라 부모가 대신 갚아줬으나 중학생이 된 이후 판돈은 커졌고 부
그리고터널 속에 터널이 있다궤도를 이탈한 의자의 모서리들손잡이는 뒤틀리며 휘어지고흩어지며 포개지는 사람들발바닥의 맥박이 들린다면우리가 터널 밖으로 나간다면또 다른 의자를 만들 수 있을까사이의 감정과사이의 얼굴과사이의 반복과바퀴에도 각이 있다나는 준비 되지 않았을 뿐이미 목적지는 닳아 없어지고거대한 그늘 밑비행을 준비하는앞뒤가 없는 활주로나는 자주 책상을 지나쳤다2023년 봄에 새롭게 등단한 박희준 시인. 그는 이제 30대 중반을 지나며 시인으로 신고식을 마쳤다. 그의 시에는 30대 젊은이의 의식세계가 내밀하게 형상화되어 있어 흥미롭
지난 7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의 한 빌라형 원룸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몇 달째 인기척도 없고 우편물도 가득하다는 신고에 의해 경찰이 발견했다.8일에는 2~3주 전부터 악취가 나고 우편물이 쌓여 있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이 빌라에서 홀로 살던 60대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두 사례 모두 고독사(孤獨死)다. 고독사의 정의는 2021년 4월 시행된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혼자 임종을 맞고, 시신이 일정
프로야구가 개막하고 날씨도 온화해지면서 사회인 야구를 즐기는 시민들이 많아졌다. 야구는 축구·농구 등 다른 스포츠와 달리 부상을 입을 확률이 높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공을 빠르고 멀리 던지다 보니 경기 후 어깨와 함께 등·옆구리·갈비뼈에 통증을 느끼고 병원을 찾는 사례가 많다. 목 디스크나 허리 디스크는 병명과 증상 등이 비교적 잘 알려져 있어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흉추 디스크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등뼈에 발생하는 디스크는 증상이 가슴에서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갈비뼈 또는 내장 기관의 문제로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장애인복지관이 (재)티머니복지재단에서 진행한 대중교통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교통복지 소외지역 복지서비스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이 사업은 단양군 8개 읍·면에 매주 월요일~금요일에 복지관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셔틀버스를 운영해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사업으로 1회차 대강면을 시작으로 단성면·매포읍 경로당을 방문해 현재 3회차 요리교실, 노래교실, 영화관람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회차가 거듭될수록 경로당에 많은 인원이 참여, 요리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음식을 만들고 서로 나눠 드신 후 노래강사와 함께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봉사는 쭈~욱 이어집니다."제천 대원대학교 물리치료과 전공 봉사 동아리 ‘세끝만사’가 18년째 농촌 마을에서 의료·재능 봉사를 펼쳐 눈길을 끈다.김기열 지도 교수와 동아리 학생 34명은 지난 20~21일 제천시 송학면 무도1리 마을에 머물면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펼친 봉사 활동이다. 학생들은 조를 나눠 고추밭 잡초제거를 위한 비닐 덮기부터 사과 적과 작업, 마을 주변 환경 정화 등 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또 저녁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해 전기 치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한솔제지 장항공장(공장장, 박명식)이 23일 송림백사장해변에서 반려해변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이날 한솔제지 임직원들은 2021년 반려해변 사업으로 입양한 송림 백사장 해변에서 해양쓰레기와 재활용 가능 물품을 분리수거 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반려해변은 기업, 단체 등에서 특정 해변을 입양해 가꾸고 돌보는 프로그램이다.박명식 공장장은 "깨끗한 바다환경을 가꾸기에 적극 참여하고 기업의 환경보호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ESG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연수원은 전 직원이 청렴 의식을 함양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충남 교육의 청렴 이미지를 높이고자 ‘2023년 생태전환교육 연계 자연보호 및 청렴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23일 충남도교육청교육연수원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에서는 김준태 원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충남도교육청교육연수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정안천생태공원에서 버려진 담배꽁초·플라스틱·폐비닐 등 각종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며 자연보호 활동을 펼쳤다.또한 이번 행사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과 지속가능성의 절실함을 깨닫고 기후 위기 상황에 민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국립부여박물관은 특별전를 오는 7월 3일까지 부여군,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한국목간학회, 백제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이번 특별전은 2009년에 개최했던 에 이은 두 번째 백제 목간 전시로 백제에서 발견된 목간을 중심으로 백제의 기록문화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2009년 이후 출토된 새로운 자료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와 내용의 목간을 만날 수 있다.전시는 ‘목간, 발굴에서 보존까지’, ‘목간, 어디에서 나왔을까?’ ‘목간, 나무에 쓴 백제 이야기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이용우 만인산농협 조합장은 "편하게 농사를 짓게 하는 ‘편농’, 수지가 맞아 이익이 되야 한다는 ‘후농’, 농업의 지위와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상농’ 등 다산 정약용 선생의 3농 정책 실현으로 우리 농촌에 꿈과 희망을 심겠다"고 자신했다.이 조합장은 농협경영 방향성에 대해 "31년 농협에서 두루 경험한 업무 전문성을 기반으로 조합원의 삶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농협 설립목적인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산물 생산,유통 경쟁력 강화 그리고 신용·경제사업의 균형성장 할 수 있는 안정적 사업기반을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여건을 갖춰가며 방산기업을 비롯한 유수 기업체 유치에 박차를 가한 결과 성과를 거두면서 시의 명쾌한 행정이 주목받고 있다.지난해 9월 논산시와 12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은 ㈜KDind는 신속한 인허가 지원 속에 올해 3월 기공식을 열고 첫 삽을 떴다. 백성현 시장의 책임의식에 힘입어 허가 민원 처리에 안정감과 속도감이 더해진 결과다.시가 추진한 ㈜KDind 개발허가 과정을 살펴보면, 불과 36일 만에 공장 신설승인 절차가 마무리됐다. 시 관계부서들은 법적 테두리 안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은 올해부터 관내 초·중학교 및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학생승마 체험을 전액 무료로 진행하고 146명의 학생을 추가 선발한다고 밝혔다.군이 지원하는 체험비에는 기승보험료 2만원이 포함되어 있으며 146명(일반승마 136, 사회공익승마 10명)의 2차 대상자를 오는 6월 1일까지 각급 학교를 통해 신청받아 선발할 계획이다.군은 지난 2월 1차로 344명을 선정해 대다수 학생들이 체험을 완료했다.이번 체험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뿐 아닌 학교 밖 청소년 등에게도 비영리법인을 통해 지원해 심신 단련, 학업스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