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20세 이상의 성인 중 5.4%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50∼59세의 당뇨병 유병률이 8.1%, 60∼69세 14.1%, 70∼79세 14.5%, 80세 이상 11.5% 등으로 노인 건강관리에 당장 적신호가 켜졌다. 2030년에는 당뇨병 환자가 국내 전체 인구의 14.4%인 722만명이 달한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도 있
최소한 먹을거리만큼은 안전해야 한다. 믿을 수 없는 식품이 판을 치는 사회는 결코 건강하다고 말할 수 없다. 식생활이야말로 국민의 건강 및 생명과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요즘 유행하는 '웰빙'이라는 라이프 스타일도 따지고 보면 식생활의 안전성, 쾌적성, 신뢰성으로부터 출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불량만두 파동'으로 그토록 홍역을 치
부여군이 백제문화엑스포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9월 엑스포 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뒤 지난 1월 엑스포 추진 담당 부서까지 신설한 부여군은 전문기관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는 등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백제문화엑스포는 재작년 8월 충남발전연구원에 의해 제기된 것으로, 백제의 고도인 부여를 하나의 공간적인 문화상품으로 활용하자는
지방 枯死시키려는 '수도권 규제완화' 수도권내 외국인 투자기업의 신·증설 허용 연장을 위해 오는 17일 국무회의에서 관련법 시행령이 개정될 것 같다. 국내 대기업 공장에 대해서도 수도권 신·증설을 허용한다는 원칙 아래 20일 4차 수도권발전대책협의회에서 입장을 정리키로 했다. 결국 공장 입지의 수도권 규제조치가 조기에 몽땅 풀리는 듯
자치단체장의 업무추진비 집행 대상과 장소는 공개해야 한다는 대전지법 행정부의 조정권고안은 매우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본다. 대전지법 행정부는 청양시민연대가 청양군수를 상대로 제기한 업무추진비 정보 부분공개결정 취소청구 소에서 청양군은 업무추진비 내역을 일부만이 아니라 집행 대상자의 성명과 집행 장소까지를 포함해 모두 공개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충남
세계 각국은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지식기반경제로 이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는 과학기술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생존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과학기술 경시풍조로 인해 과학기술자들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홀대받기 일쑤다.대덕연구단지의 과학기술 연구 개발 성과만 보더라도 한국 경제 성장
충남대와 충북대의 통합 노력이 사실상 좌초됐다. 아직 충북대 집행부의 최종 입장 결정 과정이 남아 있지만 총동문회와 직장협의회가 이미 반대 입장을 밝힌 데 이어 10일 학생총회와 11일 교수회의 결과 각각 86.7%와 59.1%가 반대표를 던지는 등 대학 구성원 모두가 통합에 부정적임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양 대학 통합에 제동이 걸림에 따라 이제 각자 생존
장애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제25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어제 청주에서 개막식을 갖고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장애인체전은 규모면에서 2586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인데다 우리 고장 충북도에서 개최돼 그 의미가 뜻 깊다. 충북도와 도민들은 선수단이 아무런 불편함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한다. 장애인체전은 장애인들만의
오물투기, 음주소란, 노상방뇨, 주취 같은 기초질서 위반사범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5.9%나 증가했다는 사실은 우리 일상의 어두운 그림자를 보여 준다. '재수 없게 적발돼 나만 손해본다'는 의식이 사라지지 않는 한 이런 부끄러운 자화상은 지속된다. 경찰은 그때마다 전가의 보도처럼 강력단속을 앞세우며 기초질서 사범 근절을 다짐하지만 반짝 효과에 그쳤
환자가 반드시 병원을 찾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질병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획기적인 일이다. 대전시는 내달 중 종합병원 4곳, 생명공학연구원, 당뇨폰 개발업체인 헬스피아, 이동통신사 등과 첨단의약 시범도시 구축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휴대전화를 활용한 'U(유비쿼터스)-헬스케어'의 선두 대열에 대전도 본격 합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한을 남기는 자살이 연이어 이루어지고 있어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취업을 못한 30대와 암 투병 중인 60대, 부채에 시달리던 한의사 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얼마 전에는 인천 모 고교에서 여학생이, 서울에서는 중간고사를 보던 학생이 자살하는 등 청소년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오히려 생명에 대한 외
대전시가 도시미관 조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지금까지 공동주택에만 적용하던 색채심의를 16층 이상 모든 건축물에 확대키로 한 것은 발상 자체가 괜찮다. 건축심의 내용에 도시경관 부분을 별도로 신설해 주변환경 및 가로경관과 어울리는 건축물을 짓도록 한 것도 나무랄 데 없어 보인다. 이는 기존의 도시행정이 양적인 개발행정이었다면 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따른 보상과 관련, 주민들의 반발이 날로 거세지는 가운데 주민간 갈등 또한 증폭되는 양상이어서 걱정스럽다. 어제만 해도 연기군 남면 대상 설명회의 개최를 둘러싸고 주민들간의 찬반의견이 엇갈려 결국 험악한 분위기까지 연출된 끝에 설명회가 열리지도 못했다. 당초 남면 21개 마을 중 6개 마을만 주민설명회를 거부했으나 이젠 14개 마을로
내년 중반 대전에서 열리게 될 '루오 국제전'은 대전의 문화지평을 넓힐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염홍철 대전시장의 프랑스 방문 중 체결된 루오 국제전 대전 개최 조인식은 이제 지자체장의 해외순방활동이 의전성 외유나 경제 세일즈에 머물지 않고 문화교류와 예술 이벤트 섭외차원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루오 국제전은 단순히 작고(作故) 외국
충청권 3개 시·도의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추진협의회'가 지난 6일 발족한 것은 환영받아 마땅하지만, 첫날 회의가 파행으로 끝난 것은 대단히 유감이다. 협의회는 청주공항 국제노선 확충 등 6개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할 예정으로 열렸다. 그러나 행정중심복합도시~청주공항 고속도로 건설을 비롯 대전~청주 경전철 건설, 청주~천안 전철
대전 테크노밸리 3단계, 서남부권 등 대형 택지개발지구 내 철거 가옥주 등에게 보상금과 함께 주어지는 이주자택지 특별 입주권인 일명 '딱지'에 거액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어 물밑 거래되고 있다는 보도다. 매물 품귀 속에 이주자택지 70평의 딱지 값이 작년 말보다 2배 이상 뛴 1억 5000만원 내외에 거래되고 있을 정도라니 딱지에 대한 부동산 투기세력의 선
고리 사채업자들의 횡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일부 악덕업자들이 음지에 기생하면서 영세 기업인들이나 서민들의 피를 빨아먹고 있는 것이다. 수백%를 넘는 살인적인 고리는 기본이고 채권추심을 빌미로 신체포기각서를 요구하는 등 반인륜적 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들의 협박과 횡포를 견디지 못한 나머지 자살을 하거나 정신병을 앓는 채무자들이 부지기수라니
근래 문화유형이 장르간 경계를 허무는 이른바 퓨전을 지향하고 영상 위주의 가시적 감각 취향으로 바뀌면서 전통 예술과 무형 문화자산에 대한 관심이 날로 소홀해지고 있다. 사회 분위기가 속도화를 지향하면서 민족문화 원형질을 이루는 전통문화기능 전수교육은 뒷전으로 밀려나기 십상이다. 10곳의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이 조성돼 있는 충남의 경우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2008학년도 대입제도의 첫 대상자인 고교 1학년생들의 분노가 폭발 지경에 이르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서 '실험 쥐' 등을 운운하며 표출되던 극도의 불안감이 급기야 '촛불시위'란 초유의 사태로 옮겨 붙을 태세다. 집회 집결지도 당초 서울 도심에서 최근 대전 엑스포 남문광장 등 주요 대도시로 확산되는 추세다. 입시제도 변화에 따른 중압감과 고통이 학생들을 극
각 지자체가 앞 다투어 벌이는 각종 축제, 문화제 등의 이벤트에서 최근 건강개념을 표방하는 사례가 두드러진다. 과거 제의(祭儀)적 측면과 지역 유대의 강화가 주된 목적이었다면 요즘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인지도 향상이라는 보다 구체적인 목표를 겨냥한다. 그런 의미에서 논산지역에서 열리거나 기획하고 있는 각종 축제의 기본개념은 시대 추세를 비교적 충실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