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교제 사실을 미끼로 금품을 갈취한 10대 '꽃뱀'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천안경찰서는 23일 여자 유인책 2명과 남자 협박조 3명으로 구성된 '꽃뱀' 일당 5명을 검거해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4명에 대해서는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출한 박모
서남표 미국 매사추세스공대(MIT) 석좌교수가 로버트 러플린 현 총장에 이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개혁과 국제화의 방향키를 잡게됐다. ▶관련기사 2면 KAIST 이사회는 23일 서울에서 임시 이사회를 연 자리에서 3명의 후보를 놓고 총장선임안을 심의, 서남표 MIT 교수를 신임 총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오랜 시간을 지낸 해외파 교수지만 국
제8대 충남도의회를 이끌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이 사실상 내정됐다. 한나라당과 국민중심당 소속 도의원 당선자들은 최근 내부 조율을 거쳐 의장직과 2개 부의장직, 5개 상임위원장직에 대한 내정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38석 중 21석을 차지한 한나라당에서 의장과 부의장, 5개 상임위 중 운영위원장과 행정자치위원장, 건설소방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또 농수
청원군 주민자치위원 교육이 23일 청원생명관에서 군내 14개 읍·면 주민자치위원들과 담당공무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주민자치위원 교육은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의식개혁으로 마을 변화를 주도할 지도자를 양성, 살기 좋은 마을 조성 및 주민자치위원들의 추진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주최한 제5회 전국지용백일장 시상식이 23일 오전 11시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려 윤희(30·한남대 문창과)씨가 문화관광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윤희씨를 비롯해 중앙일보 사장상인 일반부 특별상에 김태형(20·서강대 국문과)씨, 고등부에서는 배희진(대구 정화여고)학생, 중등부
한약 부작용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한약 부작용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를 두고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와 고려수지침학회의 싸움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다. 한약에 관한 책자를 발간하고 강의를 했던 고려수지침학회는 "더 이상 한약을 신뢰할 수 없다"며 한약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고려수지침학회는 23일
'금단의 꽃' 양귀비가 법과 관행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충남지방경찰청이 불법마약류에 대한 집중단속을 통해 양귀비 재배 혐의로 19명을 입건했지만, 한편에서는 엄격한 법적용은 무리수라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 공주시 정안면 자신의 집에서 양귀비를 재배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A씨(72)와 보령시 청라면 B씨(58) 등 양
최근 8441세대의 아파트 건립으로 첨단산업과 주거가 어우러진 미래형 첨단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서울을 오가는 시외버스가 운행된다. 충북도는 오창산단 아파트 입주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시외버스 운행업체와 청주~서울 구간 중 오창을 경유하는 방안을 구두(口頭)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현재 청주 가경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올 2/4분기 중 충북도민들의 생활형편이 어려워 졌고, 3/4분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지난 1~15일까지 도내 250세대를 대상으로 소비자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2/4분기 소비자의 현재의 생활형편을 나타내는 CSI는 1/4분기 89 보다 하락한 83으로 나타났다. 또 앞으로 6개월 동안 생활형편전망 CSI도 전 분기
대전시는 장마철 수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오는 10월 15일까지 운영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대전천 하상도로의 수위가 50㎝이상 되면 경찰과 협의, 교통통제를 실시하고 하상 주차장에 방치된 차량을 안전지대로 이동주차시킬 계획이다. 또 집중호우 시 도로순찰과 대형공사장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내달 10일까
내달 개정 사학법 시행을 앞두고 배재대, 한남대, 목원대 등 대전지역 사립대학들이 총장선출 규정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로 진통을 겪고 있다. 23일 대전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배재대의 경우 올 연말 총장 선거를 앞두고 교수협의회가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 설치운영 규정 개정(안)'을 마련, 총장 선출 절차 개선을 이사회에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사회의 신임 총장 선임 과정에서도 역시 개혁과 국제화에 대한 비전이 가장 큰 기준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2년 전 러플린 현 총장이 KAIST 총장직에 오를 때에도 총장 선임에 관계했던 주요 인사들은 KAIST를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키워줄 수 있는 과학기술계의 '히딩크'를 기대했다. 러플린 총장이 KAI
정부는 사상 최악의 학교 급식사고와 관련해 26일부터 전국 1만 개 초중고교와 대형식자재 공급업체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급식사고 책임업체인 CJ푸드시스템에 대해서는 원인 규명 시까지 급식 중단 조치를 취하는 한편 원인조사가 되는 대로 영업폐쇄 및 형사고발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23일 한명숙 총리 주재로 열린 긴급 장관회의에서 이
다음달 개원을 앞두고 있는 충북도내 각 기초의회가 의장단 구성을 놓고 의원들간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청주시의회는 한나라당 남동우 의원과 고용길 의원이 의장선거 출마를 놓고 한 치의 양보 없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같은 당 소속 의원끼리 경합을 벌이면서 한나라당 초선의원들은 양측이 조율해 25일까지 단일후보를 내지 못할 경우 28일 한
"병원에서 이렇게 계속 누워있어야 한다니…. 사는 게 정말 고통스럽네요." 14살때 학도의용군으로 전쟁터에 나갔던 김윤석(75)씨에겐 아직도 6·25가 끝나지 않았다. 호기롭게 푸른 제복을 입었지만 소년에게 전쟁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1950년 8월 1사단 5연대 소속으로 팔공산 전투에 투입된 김씨는 이
'재직근로자 자비 수강료 지원제도를 아십니까' 대전지방노동청 대전종합고용안정센터에서 올해부터 시행하는 근로자 수강지원금 제도란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본인이 필요한 직무교육이나 외국어과정, 정보화기초과정을 수강하면 수강료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노동부장관의 인정을 받은 훈련과정을 재직근로자가 자비로 수강료를 부담하고 80% 이상 출석해 훈련과정을 수료하면 지
최근 월드컵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각자 자기나라와 민족의 명예와 정기를 드높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선수들과 밤잠을 설치며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모습이 대견스럽고 뿌듯하다. 경기장의 선수들은 반칙과 비신사적 행위로 부상은 물론 경고나 퇴장 당하기 일쑤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면 언제 그랬느냐며 서로 승리를 축하하고, 패배를 격려하며 얼싸안고
충남도 건설교통국 직원이었던 A씨는 매년 6월이면 10여 년 전 충남 00시 00면 00리를 관통하는 도로 공사를 하면서 마을 주민들 때문에 애를 먹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씁쓸한 웃음을 짓곤 한다. 도로를 내기 위해서는 마을 주민들의 동의가 필요한데 윗마을 주민이 동의를 하면 아랫마을 사람들이 반대하고, 아랫마을 주민들의 요구에 맞추면 윗마을에서 막았던 것이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식량자원 연구에 힘써온 농촌지도사 유경종씨가 퇴임식을 갖는다. 유 지도사는 자생력 있는 품목별연구회 육성, 친환경농업 육성, 농가경영개선 등 농업발전과 소득증대를 위해 옥천 일원에서만 봉직하면서 농민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왔다. 유 지도사는 그동안 농림부장관표창을 비롯해 농촌진흥청장 표창, 충청북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했으며 이번 퇴
한대수(62) 전 청주시장이 한나라당 충북도당 위원장에 선출됐다. 한 전 시장은 23일 개최된 한나라당 충북도당 정기대회에서 윤경식(44) 전 국회의원을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고 도당 위원장에 당선됐다. 한 전 시장은 이날 대의원 565명 중 50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투표에서 317표(63%)를 획득, 186표(37%)를 얻는데 그친 윤 전 의원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