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도입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성과급. 업무의지를 높이고 성과를 내기 위한 취지의 성과급이 돌아가며 받는 하나의 수당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또 최근에는 청주시 퇴직 공무원들이 성과 평가 바꿔치기가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돼 성과급이 새롭게 주목받는 상황이다. 공무원 성과급은 경쟁령 향상을 목적으로 2001년부터 지급되기 시작됐다. 2003년 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된 후 S·A·B·C 등급에 따라 개인·팀·과별로 차등 배분하고 있다. 실례로 청주시는 5급 기준 S등급과 C등급의 성과급은 각각 520여만 원과 260여만 원으로... [임용우 기자]
지난달 30일 끝난 제20회 보령머드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축제로 면모를 여지없이 보여주며 성대한 막을 내렸다. 역대 최대 586만여명이 다녀간 머드축제는 K-POP 공연과, 뉴질랜드 축제 수출, 후원금 증가 등 지속가능한 축제로 승화되면서 글로벌 축제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시는 지난 21일 개막 이후 10일간 유료체험 입장객 5만3072명과 외국인 62만2000명 등 모두 568만8000명이 대천해수욕장 방문은 물론, 머드축제에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대천·무창포IC, 종합터미널, 공영주차장, 펜션단지 ... [송인용 기자]
지난 달 16일 발생한 충북 지역 폭우로 인한 복구액이 24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NDMS(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에 집계된 도내 피해액은 546억원이다. 공공시설 414억 9000만원, 사유시설이 131억 600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복구액은 1137억원으로 추산된다. 더불어 개선복구비 1319억 8000만원이 추가될 전망으로 도내 총 복구비는 2457억 3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선복구는 단순한 수해 복구가 아닌 수해 피해가 없도록 시설을 개선하는 것을 일컫는다. 도... [임용우 기자]
대전시가 4차산업혁명 특별시 조성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전국 최초로 4차산업혁명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선제적 대응기반을 마련했다. 31일 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4차산업혁명 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4차산업혁명 추진위원회는 권선택 시장과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민·관·산·학·연 관계전문가 1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총회는 위원 위촉과 위원장 선출, 4차산업혁명 추진 경과와 특별시 육성 기본계획 보고, 기본계획 토론 및 운영방안 협의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권 시장(... [양승민 기자]
문재인 정부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국정과제에 포함하며 지방분권 강화를 핵심과제로 선정한 가운데 자치법규 정비 등에 대한 지자체로의 온전한 권리 이양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존의 중앙정부 차원에서 불합리한 지자체의 자치법규 정비 움직임이 조례 통제로 이어지면서 결국 지방의회 발전 저해로 이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상위법령 제·개정 미반영 자치법규 △상위법령 위반 자치법규 △법령상 근거 없는 규제 △유명무실한 조례·규칙 △적용대상이 없는 조례·규칙 등 자치법규 6400건에 대한 정비를 실시한 바 있... [이인희 기자]
수백억원대 세금 포탈 혐의를 받는 김정규(52) 타이어뱅크 회장에 대해 검찰이 기각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 중이다. 30일 대전지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검찰이 청구한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다음날 새벽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에서 기각된 데 대해 영장을 다시 청구할지를 고심하고 있다. 검찰은 다음 달 중순 이전에 김 회장을 기소하고 재판에 넘길 계획이며, 그때까지는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가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검찰은 최근 고위직 인사 단행으로 연쇄적인 인사이동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대전... [조재근 기자]
제천시 봉양읍 주민들이 “‘누드 펜션’을 마을에서 몰아내겠다”라며 실력 행사에 들어갔다. 누드 펜션 운영에 성난 주민들은 지난 28일 펜션으로 통하는 마을 진입로를 트랙터로 막고 농성을 벌이는 등 반발했다. 이날 농성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한목소리로 “마을 분위기를 해치는 이 시설이 운영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차량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펜션으로 향하는 도로에 트랙터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통행을 차단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 박모(83) 씨는 “이 건물이 처음 들어섰을 때는 정확한 위치를 알려달라는 ... [이대현 기자]
저유가 흐름 속, 대전지역 휘발유 가격이 광역시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위기는 한달째 이어지고 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대전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431원으로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인구 규모가 비슷한 광주(1410원)와는 21원 차이가 났다. 휘발유 5만원 치를 주유할 경우 대전이 광주보다 0.6ℓ덜 들어가는 셈이다. 13주 연속 국내 저유가 흐름에도 대전은 △이달 첫 주 1431원 △둘째 주 1432원 △셋째 주 1431원 등 별다른 변동 없이 광역시 최고가격을 유지하고 ... [신인철 기자]
경부선 대전역 증축역사가 내달 1일 문을 연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최근 대전역 대합실 내·외부 공사 등 대전역 증축공사를 2년 4개월만에 완료하고, 운영자인 코레일, 철도공사를 비롯해 장애인협회 등이 참여하는 이용자 점검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러나 지난 6월 17일 동광장에서 선상주차장으로 올라가는 진입램프와 대전역 선상주차장, 야간에도 서광장에서 동광장을 오갈 수 있는 외부 보행자통로 공사는 내달 말 마무리된다. 공단은 592억원을 들여 대전역 대합실 면적을 2507㎡에서 6422㎡로 2.5배 확대했다. 또 3층 ... [이승동 기자]
대전지역 일부 학교들의 우레탄 트랙 교체가 지체되면서 2학기 체육수업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운동장 사용이 막히면서 학교들은 2년 연속 운동회를 열지 못하고 정규 교과과정 이행에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30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우레탄 트랙 교체 대상인 40개교 중 4개교의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강당 증축이나 급식실 건립 등 다른 공사가 우선 진행돼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학교 우레탄 트랙 교체를 완료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레탄 트랙 교체는 지난해 시교육청이 검사 결과 트랙에서 기준치를 초... [이심건]
교육부가 교비를 멋대로 사용한 대학을 감사한 뒤 ‘지방사립대’로 지칭,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 대학 절반 가량이 비수도권에 있는 시점에서 교육부가 ‘지방사립대=방만운영’의 프레임을 씌웠다는 여론이 대학가에서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27일 오전 11시 ‘지방사립대 1곳 종합감사 결과 발표’에 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발표에 따르면 A 대학 학교법인 이사 겸 총장은 수익용 예금 12억원을 유용하고 아버지인 설립자 겸 이사장은 딸을 서류상 직원으로 채용해 27개월 간 6000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이사장은 1195차례에 ... [이형규]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조기착공을 위해 청양·부여·세종·공주·보령 5개 시·군이 손을 잡았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오시덕 공주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이석화 청양군수, 이용우 부여군수는 27일 부여군청에 모여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조기착공을 위한 행정협의회'를 발족했다. 이날 개최된 행정협의회에서는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을 회장으로 선출하고 행정협의회 규약 승인의 건 등 4개 안건을 처리해 향후 충청산업문화철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충청산업문화철도는 총 연장이 89.2㎞로 보령, 부여, 청양, 공... [유광진 기자]
300㎜의 폭우가 쏟아지며 수백억 원의 피해를 입은 도민을 뒤로 하고 유럽연수에 나서고 국민을 ‘레밍(설치류)’에 빗대 물의를 빚었던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27일 행정문화위원장 사임서를 제출했다.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화로 사임 의사를 밝혀 행정문화위원회가 서류를 작성해 의회 사무처에 제출했다. 국민의 눈총 속에 귀국한지 닷새만이다. 그는 상임위원회 교체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원장 사임은 비회기에는 의장의 결재로, 회기 중에는 본회의 표결로 이뤄진다. 이에 김양희 도의회 의장이 김 의원의 사임서를 언제 수... [임용우 기자]
정부가 2022년까지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40% 증대 계획을 세운 가운데 사립유치원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27일 대전시교육청·대전시사립유치원연합회에 따르면 정부는 서울시교육청 위탁해 ‘유아교육정책 기본계획안’을 수립해 유아정책을 중장기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기본계획안엔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 교원 역량·지원 강화, 유아학교 정착을 위한 행·재정 체제 정비, 공·사립 유치원 균형 발전 등 4개 정책 분야와 10가지 정책과제가 담겼다. 문제는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제고다. 정부는 지난해 기준 24%가량인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을 2... [이심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사업지구에 청년임대주택 및 창업지원 시설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LH는 올해부터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특례사업에 뛰어들어 공원 조성 후 남은 부지에 청년 임대주택 및 창업지원 시설을 만들어 공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2020년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사업자가 해당 부지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 시 나머지 부지를 주택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공원 일몰제는 국가 및 지자체가 공원으로 지정한 부지가 10년 이... [이승동 기자]
수백억원대 세금 포탈 혐의를 받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6일 대전지검은 타이어뱅크 김 회장과 이모 부회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탈세 수법인 이른바 ‘명의위장’을 통해 수백억원에 이르는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회장에 대해 회사 자금 일부를 횡령한 혐의도 적용했다. 전형적인 탈세 수법인 명의위장은 소득 분산을 통해 내야할 세금을 줄이거나 회피하는 방법이다. 검찰은 김 회장이 타이어뱅크 일... [조재근 기자]
원하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위장전입’이 매년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특히 위장 전입은 적발될 경우 최장 징역 3년(주민등록법)에 처할 수 있는 중범죄지만 사실상 이 같은 처벌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 위장전입 적발 시 강제 전학 등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부족한 실정이다. 문제는 실질적인 대책은 없다는 점이다. 실제, 청주 지역 A 초등학교는 인근에 위치한 B 초등학교에 신입생을 빼앗겨 나날이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다. A 학교의 전교생 수는 257명. B 학교는 1513명으로 두 학교는 한... [임용우 기자]
최악의 수해를 부른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연일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다시 장맛비가 오면서 불볕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은 26일 오전 11시를 기해 충북 8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청주 32.1℃, 진천 31.6℃, 영동·충주·증평 31.4℃, 옥천 31.3℃, 괴산 30.5℃, 음성 30.3℃를 기록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28일부터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고 장마... [진재석 기자]
최악의 수해 피해를 입은 청주의 아파트 주민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이번 폭우로 인해 지하주차장 등 아파트가 큰 침수피해를 입었지만 사실상 보상조차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정부의 재난 지원 지침상 아파트 지하나 변전실, 기관실 등에서 발생한 피해는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16일 300㎜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신영지웰홈스는 지하주차장이 침수됐고 변전실도 물에 잠겼다. 인근 석남천이 폭우에 범람하고 하수가 역류하면서 피해가 커졌다. 고장난 ... [정성수 기자]
대전시가 홍도육교 철거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6일 시는 권선택 시장을 비롯해 김경훈 시의회 의장, 이장우 국회의원, 한현택 동구청장, 박수범 대덕구청장 등 주요인사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도육교 개량(지하화)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홍도육교 개량공사는 연장 1㎞(동구 삼성동성당네거리~홍도동 경성볼링센터 앞)구간에서 진행된다. 1984년 경부선 철로 위에 건설된 과선교인 홍도육교는 30여년 동안 단절된 동·서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축이었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성 문제와 확장... [정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