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지역 유통업계가 대목 ‘가정의 달’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각종 행사 개최로 고객 유입을 꾀해야 하나,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 여론이나 실질적인 마케팅 효과 등 고려할 사항이 많다는 토로다.21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5월 가정의 달은 ‘대목 중 대목’으로 꼽힌다. 주요 기념일만 1일(근로자의 날), 5일(어린이날), 8일(어버이날), 15일(스승의 날), 16일(성년의 날), 21일(부부의 날) 등 다양하다. 올해는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 8일)도 8일이다.유통업계는 매년 현 시기에 가정의 달 마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20일부터 노동자 결사 자유 보장, 강제노동을 금지하는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3건의 효력이 발휘된 가운데 지역 노동계와 경영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이날 발효된 ILO 핵심협약은 강제노동 금지협약인 29호,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보호 협약인 87호, 단결권 및 단체교섭권 협약인 98호다.국내에서는 비준을 위해 개정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노동조합법)’과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교원노조법)’,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충청권 사업장 중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불량 사업장’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선제적으로 이뤄진 안전 점검에서 절반이 넘는 사업장이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나, 잠재적 위험 산업 현장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15일 안전보건공단 대전세종지역본부(이하 공단)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관내 건설 현장 및 제조업 사업장 일제 점검에서 대상 사업장 56곳 중 45곳이 안전 수칙 위반으로 적발됐다.이번 점검은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아무리 먹고 살기 어려워도,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배 곯는 아이들 돕고자 ‘선한 영향력 가게’에 동참했죠. 그런데 경영난은 계속되고 맡겨 놓은 듯 공짜 음식을 찾는 손님들 때문에 버거운 게 현실이네요."충청권 ‘선한 영향력 가게’가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코로나 사태 이후 빚으로 버티면서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일념 하나로 두 발 벗고 나섰던 지역 소상공인들의 기부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기준 충청권 관내 선한 영향력 가게에 동참하고 있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앞두고 충청권 경제계가 ‘완화’ 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중소기업계·소상공업계 등 저마다 ‘경영회복’을 강조하며 거리두기 완화 바람을 강력히 표출하는 모양새다.13일 경제계에 따르면 정부는 15일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거리두기 조정 수준으로는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해제 △사적모임 인원 제한 해제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리두기 정책이 폐지 수준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충청권 경제계에서는 거리두기 대폭 완화 또는 폐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다양한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연구 현장에서 개선을 요구해왔던 인재 선발(채용) 제도가 변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연구현장에서 요구하는 제도 개선의 핵심은 ‘블라인드 채용’ 완화다. 블라인드 채용은 학력에 대한 편견, 불합리한 차별을 줄이는 순기능이 있지만, 연구 현장에선 얘기가 다르다는 것이다.연구능력 판단을 위한 요소(출신 학교·연구실)까지 비공개로 하고 있어 이 부분 만큼이라도 완화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다수다.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정부의 일상회복 기조에 대전지역 기업과 직장인들이 뚜렷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기업들은 대면 업무에 따른 매출을 상승을 기대하는 반면 직장인들은 회의·회식 등에 부담감을 토로하는 분위기다.최근 지역 경제계에서 속속 일상회복 움직임이 재개되고 있다.대전 소재 A 기업은 이달 초부터 재택근무를 전면 자율화했다. 지난달까지 ‘전체 직원 30% 재택근무’ 방침을 의무화했으나 이달 초부터 직원 자율선택으로 전환했다.대전 소재 B 공기업은 매주 진행하던 부서 간 화상회의를 다음 주부터 대면회의로 진행하기로 했다.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권 은행 점포가 사라지고 있다.최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대전·세종·충남지역 은행(시중은행·지방은행·특수은행) 점포수는 2019년 406개→2020년 386개, 지난해 372개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코로나19(이하 코로나) 2년 동안에만 충청권 내 은행 점포 34곳이 문을 닫았다.각 지역별 은행 점포 감소폭도 두드러진다.대전은 2019년 174개→2020년→161개→2021년 153개, 충남 2019년 187개→2020년 182개→2021년 175개 등 내리막길이다.다만 세종만 유일하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보상 검토에 착수하자 충청권 소상공업계가 이목을 쏟고 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재난지원금 확대, 손실보상 대상 확대 등을 약속한 만큼 ‘공약만 지켜 달라’는 목소리가 강하게 터져 나오고 있다.7일 경제계에 따르면 인수위 코로나비상대응특위는 전날 중소벤처기업부·고용노동부·국세청 등으로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손실 규모 초계 추안을 보고받았다.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손실 규모를 여러 기준으로 추계한 후 복수의 결과를 보고했다.인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매년 충청권 여성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각 지자체 조례에 ‘공공기관 우선구매’, ‘차별금지’ 조항 등을 명문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7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와 산하기관이 여성기업 물품·용역을 우선구매한 비율은 △2019년 10.1% △2020년도 11% △2021년 10.8% 등이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는 8.6%로 나타났다.이는 관련법에 근거, 공공구매 제도에 명시된 여성기업 제품 우선구매(물품·용역) 의무 비율 5% 이상을 충족한 수치다.대전의 경우 법정 기준을 넘어서는 구매율을 보이고 있지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망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근조 화환용 국화(대국) 품귀 현상으로 지역 화훼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5일 지역 화훼업계에 따르면 최근 근조 화환 제작에 쓰이는 대국의 가격이 평년보다 3배 이상 치솟았다.시중에 유통되는 근조 화환은 전체의 80% 이상 중국 등 외국에서 수입해 쓰는데, 당초 중국산 대국 한 단에 7000~8000원하던 가격이 2~3만원까지 널뛴 것이다.계절이 바뀌며 대국 품종의 변화로 생산량이 줄어든데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수출입에 어려움이 커진 탓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뿌리 산업인 금속소재산업의 육성·발전을 지원할 ‘첨단금속소재센터’(이하 소재센터)가 준공됐다.충남도는 31일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서 양승조 지사와 김명선 도의장, 어기구 국회의원, 김홍장 당진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재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소재센터는 도와 당진시,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추진하는 ‘충남 첨단 금속소재산업 초정밀기술 지원 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됐다.산단 내 7590㎡ 부지에 총사업비 199억원이 투입돼 2152㎡ 규모의 연구·실험동이 신축됐으며 금형 제작, 소성 가공, 제품 성형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노은도매시장) 내 ‘축산물 복합상가’ 구축을 두고 지역 유통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축산물 복합상가가 구축된다면 기존 농·수산물 인프라와 시너지를 일으켜 지역 유통구조에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복수의 출마 후보자들은 노은도매시장을 찾아 경쟁력 강화를 약속하고 있다.시설 현대화사업, 전문 식자재 쇼핑센터 입점, 품목 다양화, 축산물 복합상가 구축 등 다양한 방안을 언급 중이다.유통업계는 ‘축산물 복합상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축산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난 6년 동안 이케아가 계룡에 들어온다고 떠들썩하더니 결국 시민들만 농락당한 거 아닙니까. 도시 전체가 ‘이케아 특수’만 목 놓아 기다렸는데 이게 무슨 봉변인지 모르겠습니다.”30일 오전 11시. 충남 계룡시 두마면 농소리 계룡대실도시개발구역(이하 대실지구)은 사방에서 들려오는 아파트 공사 소리만 가득했다.새롭게 조성되는 도시 구역답게 곳곳에서 건설 인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분양이나 임대·매매 등을 알리는 현수막도 쉽게 볼 수 있었다.하지만 이케아 계룡점이 들어설 예정이었던 대지면적 4만 7000여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29일 대전 본부에서 대전세종연구원, 충남연구원, 충북연구원과 ‘소상공인, 지역상권 분야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공동연구 및 상호 연구자문 △학술세미나·토론회 공동개최 △각 기관 보유 기초정보(빅데이터 등) 공유 △인적·물적 교류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또 각 기관별 2명씩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 매 분기별 개최하기로 했다.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지역발전에 대한 노하우와 인프라를 가진 연구기관들과의 협업이 기대된다"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내리막길을 걸었던 충청권 지역경제가 다시 희망의 끈을 조이고 있다.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를 보면 올해 1분기 충청권 경기는 지난해 4분기 수준을 유지했다.수도권을 제외한 타 권역(강원권, 대경권, 동남권, 제주권, 호남권)은 소폭 개선에서 보합 혹은 소폭 악화로 내려 앉은 반면, 충청권은 현상 유지를 지켜내며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충청권 제조업 생산량의 경우 지난해 4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업종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의약품, 철강 등이 증가했고, 석유화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1. 최근 대형마트 단기 아르바이트에 지원한 A 씨는 면접 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경력을 질문받았다. A 씨는 감염 후 완치 사실을 밝혔고, 면접 후 합격을 통보 받았다. 첫 출근일, A 씨는 면접 담당자로부터 “코로나 감염경력이 채용에 긍정영향을 미쳤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2. 대전 서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B 씨는 최근 아르바이트생들의 연이은 코로나 확진으로 가게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일손이 부족해 한동안 지인들의 손을 빌려야만 했다. B 씨는 지난주 참석한 상인회 모임에서 ‘꿀팁’을 전수받았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1. 최근 코로나19(이하 코로나)에 확진된 A씨는 근무하고 있는 어린이집 원장으로부터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 격리 기간 동안 무급휴가 처리가 된다는 것이다. 확진될 경우 유급휴가 혹은 생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었던 A씨는 단호한 원장의 말에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었다. 하지만 무급휴가가 싫으면 갖고 있는 연차를 소진해 월급을 보전하는 수밖에 없어 난감한 상황이다.#2. 대전의 한 회사에서 일하는 B씨는 최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의 회사는 직원이 몇 없는 소기업인 까닭에 사실상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대한민국 디스플레이산업을 이끌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이하 디스플레이 플랫폼)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충남도는 24일 천안 충남테크노파크에서 디스플레이 플랫폼의 하드웨어격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이하 혁신공정센터) 착공식 및 안전 기원식을 개최했다.이날 착공식에는 양승조 지사와 박완주 의원, 산업부 최우석 국장, 박상돈 천안시장,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이기승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윤수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2018년 10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디스플레이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시가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원도심 등 주거 밀집지역의 개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22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이날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이날 임시회를 열고, ‘대전광역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했다.조례안에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을 시행하는 구역의 용적률을 기존 210% 이하에서 220% 이하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겨있다.기존 민간사업자가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기준 용적률 210% 이상 상향시키려면 전체 세대수의 10~20%를 임대주택으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