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는 지역 목욕탕 한자락 추억마저 위태위태 벼랑 끝에 선 지역 목욕업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목욕탕이 생존 위기에 처했다. 올해 들어 대전지역에서 운영 중인 목욕탕은 100개도 채 남지 않은 실정이다. 심지어 지속되는 경영난으로 운영을 중단했지만, 수억 대의 시설 철거 비용으로 방치돼 있는 목욕탕도 부지기수다. 주말이면 가족, 이웃들로 북적이던 목욕탕. 서로 등을 밀어주던 초록색 때수건. 개운하게 목욕을 마친 후 바나나 우유 한 잔. 목욕탕의 존폐와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지역혁신프로젝트’ 공모사업을 통해 총 사업비 35억원을 확보했다.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지역혁신프로젝트는 지역 인적·물적 자원 활용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개선이 목표다. 대전시는 2017년 대전상공회의소 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 전담팀을 구성해 신규 사업 발굴과 국비 확보에 노력해왔다.올해 확보한 35억원은 국비 26억 5000만원, 시비 8억 5000만원으로 꾸려진다. 특히 국비는 전년 18억 1000만원보다 46.4% 증가했다.대전상의는 △첨단기술기업 육성 및 청년일자리 창출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결혼식 이틀 앞두고 확진됐어요. 위약금도 내고 결혼식 날짜도 못 잡고…몸도 아픈데 이래저래 속상하네요."코로나19 확산세에 충청권 예비 신랑·신부들이 울상짓고 있다.원치 않은 확진임에도 예식 연기, 각종 위약금 지불, 예식일 재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높다.17일 예식업계에 따르면 지역 곳곳에서는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 예식 연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대전에 위치한 A 예식장은 지난주 코로나 관련 사안으로 3건의 예식을 취소했다. 충남 천안에 위치한 B 예식장과 충북 청주 소재 C 예식장도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충청권 제조업계의 제품가 인상을 촉발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코로나19 장기화,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에 전쟁으로 인한 경영적 어려움마저 더해져 제품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최근 지역 제조업계 곳곳에서는 제품가 인상 움직임이 발현되고 있다.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A 제조업체는 최근 임원진 회의를 열고 제품가 인상을 논의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 가격이 대폭 오른 탓이다.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B 제조업체는 지난 14일 제품 출고가를 6%가량 올리기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가 불러온 ‘고용 쇼크’ 이후 충청권 시민들의 경제 활동이 점차 적응기로 접어드는 모양새다.충청지방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2년 2월 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충청권 취업자 수는 총 299만 4000명이다. 1년 전 취업자수 보다 8만 5000명 늘었다.지역별로는 △대전 78만 6000명 △세종 18만 6000명 △충남 113만명 △충북 89만 2000명 증가했다. 코로나 초기에 취업자 감소 폭이 컸던 만큼 올해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나는 기저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최근 국제 유가와 수입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지역 광공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물가급등 등 우크라이나 사태로 요동치는 국제정세 탓에 또 다시 예기치 못한 위축기를 맞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때문이다.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입 물가 지수(원화 기준 잠정치)는 137.34로 1월(132.67)보다 3.5%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4% 올랐다. 2012년 9월(138.26) 이후 9년 5개월 만에 경신한 기록이기도 하다.두바이유 기준, 지난달 평균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코로나19 피해 보상’이 제49회 상공의날을 맞은 충청권 경제계의 최대 염원으로 꼽혔다.중소기업계·소상공업계 모두 코로나 피해를 호소하며 실질적인 지원을 주문하고 있다.15일 충청권 경제계 인사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 피해 보상’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무너졌다.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피해 보상이 최우선 과제"라며 "피해 보상 방안은 근본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단순지원이 아닌 충청권 기업에 정부 공모사업을 우선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5만원어치 기름 넣으면 400㎞를 탔는데, 이젠 300㎞ 정도 가네요. 요즘 물가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데 차 운행하기가 무섭습니다."14일 오전 10시 대전 서구의 한 주유소로 기름을 주유하기 위한 차량이 드문드문 들어왔다.해당 주유소는 이날 오전 기준, 리터당 휘발유가 2065원, 경유 1995원에 판매되고 있었다.같은 시간 지역 평균가(휘발유 2008.17원 경유 1908.74원)를 넘어선 가격이다.평소에도 차량 이동이 많은 길목에 위치한 주유소인 터라 주유 차량이 늘 있었지만, 이날은 눈에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ESG경영’이 대전지역 경제계에서 확산되고 있다.ESG경영은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고려한 경영을 뜻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대두됨에 따라 기업 판단의 중요지표로 떠오르고 있다.KT&G·KGC인삼공사·한국수자원공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은 최근 강원·경북지역에 산불 피해 성금과 물품을 전달했다.KT&G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5억원을 전달했다. KT&G의 자회사 KGC인삼공사도 2억원 상당의 홍삼 제품을 산불 피해 지역에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주52시간제’와 ‘최저임금제’가 충청권 경제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윤석열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선인의 발언을 두고 지역 경영계와 노동계가 저마다 다른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는 게 눈길을 끈다.앞서 윤 당선인은 대선 기간 사업자·근로자 합의를 전제로 한 유연하고 탄력적인 주52시간제 도입을 공약했다. 최저임금제와 관련해서도 ‘최저임금보다 조금 적게 받더라도 일하겠다는 근로자들을 보호해야 한다’ 등 내용의 발언으로 최저임금제 개편을 시사했다.지역 경영계의 입장은 ‘노동시장 유연화’와 ‘공약 이행’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충청권 경제계가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선인을 향해 ‘비수도권 배려’, ‘충청경제 재도약’, ‘규제 완화’ 등 바람을 표출했다.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비수도권 배려’를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역경제가 지속 성장하고 고루 발전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뿌리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취업과 창업에 대한 걱정이 없어야 가능하다"며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만을 향하지 않도록 비수도권을 배려해 달라. 정부 공모사업에서 비수도권을 우선 선정하는 등 정책적으로도 적극 뒷받침 해달라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충청권 휘발유 값이 연일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충청권 휘발유 평균 가격(1리터당)은 △대전 1952.85원 △세종 1900.36원 △충남 1908.11원 △충북 1906.17원이다.전국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09.67원으로, 충청권 전역 평균가는 이미 1900원선을 넘어섰고 전국 평균에 근접하거나 높은 상황이다.대전지역 휘발유 값은 전날보다 22.72원이 더 오르며 전국에서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충청권 자영업자들이 소줏값 인상을 두고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소줏값 인상을 기정사실화한 채 저마다 업계 동향을 살피며 인상시기만 조율하는 모양새다.7일 지역 자영업계에 따르면 주요 주류업체는 최근 일제히 소주 출고가를 인상했다. 인상률은 △하이트진로(참이슬 후레쉬·참이슬 오리지널) 평균 7.9% △무학(좋은데이·화이트) 평균 8.84% △롯데칠성(처음처럼 진·처음처럼 순) 평균 7.2% 등이다. 충청권 대표 주류업체 맥키스컴퍼니도 최근 ‘이제우린’ 출고가를 7.9% 올렸다. 주류업체의 인상률을 액수로 환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4일 대전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1865원에 판매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며 6주째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지역 백화점업계가 본격 골프 시즌을 앞두고 ‘MZ세대(2030세대)’ 공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지역 백화점업계에서는 갤러리아타임월드의 행보가 눈에 띈다. 갤러리아타임월드의 지난해 골프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22% 신장했다. 특히 MZ세대 매출이 전년보다 49% 급증하며 골프 상품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갤러리아타임월드는 MZ세대 공략에 더욱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지포어’는 세련되고 클래식한 스타일링을 내세운다. 브랜드만의 컬러감과 실루엣을 강조해 색다른 봄 필드룩을 제안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가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서며 지역 기업들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을 말한다.대전지역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된 2021년 말 기준으로 예비유니콘 3개, 아기유니콘 1개사가 위치해 있다.대부분의 유니콘 기업(예비·아기 포함)은 수도권에 위치해 있는데, 유니콘으로 향할 수 있는 후보 기업이 지역에 위치해 있다는 것은 큰 자산이다.특히 잠재력 높은 벤처기업이 지역에 다수 위치하면서, 시는 유니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금융권이 고금리 ‘특판’ 마련에 분주한 모양새다.최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2021년 12월 중 및 연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지난해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증가폭이 축소(2020년 +15조 6,117억원→2021년 +12조 3,089억원)했다.예금은행(+9조 2,481억원 →+4조 786억원)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줄어들면서 전체 수신에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다만 비은행금융기관(+6조 3,636억원→+8조 2,303억원)의 경우 수신 증가폭이 전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달 28일부터 17시 30분~23시 건물 외관에 우크라이나 국기색 불빛을 송출 중이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관계자는 "반전 의지를 알리고 우크라이나 국민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cctoday@cctoday.co.kr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피해 중소기업·자영업자를 위한 금융지원이 6개월 추가 연장됐지만 임시방편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급한 불만 꺼졌을 뿐 시중은행에 납기 연장된 대출·이자에 대한 부실 대출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단순 지원 연장이 아닌 중장기적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앞서 28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시중은행과의 간담회를 열고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등 코로나 금융지원을 한 차례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금융위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대상으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에 둥지를 튼 전국 유일의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정성 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수소 신산업 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십년대계를 준비하고 있다.센터는 28일 열린 개소식을 시작으로 수소산업 육성과 안정성 확보를 목표 삼아 본격 가동된다.앞서 대전시는 2018년 11월에 산업자원통상부 공모 사업에 선정, 총 사업비 285억원(국비 105억원, 시비 185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얻었다.2020년 8월에는 에너지심의위원회를 거쳐 고압가스 전문 공기업인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센터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센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