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최근 충남도의 철도·도로 관련 각종 현안 과제가 속속 해결되며 교통인프라가 크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도가 민선 7기 이후 거둔 철도 분야 최고 성과로는 경부고속철도(KTX)~서해선 연결 사업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 신규 반영이다. 경부고속철도와 서해선이 직결되면 홍성에서 서울까지 2시간 이상 걸리던 이동시간은 45분으로 대폭 단축된다.경부고속철도와 서해선 연결 노선은 경기 화성 향남에서 평택 청북까지 7.1㎞이며 사업비는 5491억원이다. 평택~오송 2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역시 도가 오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 추사고택은 한국서예금석문화연구소 한상봉 씨로부터 봉은사 ‘판전(板殿)’ 현판 탁본 1점을 기증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추사고택은 현판 탁본을 기증한 한상봉 씨에게 기증서를 전달했다.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25호인 봉은사 판전은 경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자 단층 맞배집 목조 건축물로 고건축이 주는 멋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추사 김정희 선생의 현판 덕분에 더 빛이 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사 선생은 생애 전반에 걸쳐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봉은사 ‘판전’ 현판은 추사 선생의 생애 끝자락에 쓴 글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지역 총 1300여건(계속+신규) 사업의 2022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불이 붙고 있다. 충북도는 정부예산 7조원 이상 확보(2021년 6조 8202억원)를 목표로 삼은 가운데 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핵심공통 사업인 충북선철도 고속화를 비롯한 SOC사업과 정부 공모사업의 반영 가능성 등을 집중 체크했다. 아울러 각 시·군별로 청주 반도체 인력양성 융합센터 건립, 음성 천년숨결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 등의 반영 해법을 모색했다. 정부심사를 마친 예산안이 9월 초 국회로 넘어가는 만큼 정부를 상
박병석 국회의장이 여야를 향해 이달 중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이하 세종의사당법)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 의장은 어제 국회에서 열린 취임1주년 모두 발언을 통해 "(세종의사당 설치 법적근거가 되는)국회법 개정안도 이제 결론을 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지난 4월말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6월까지 법적 근거를 만들기로 했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6월 임시국회에서의 처리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여야가 세종의사당법 처리에 미온적인 자세를 취하자 입법부 수장이 직접 압박을 가한 것
대전시 주택공급 부족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주택공급 계획을 3만 4949세대로 세우고 역대 최대 공급이란 기대감을 부풀리며 주택가격 안정을 주창했지만 현실은 헛물만 켜고 있는 형국이다. 아직 올해가 절반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주택공급이 어렵지 않겠느냐, 공수표만 남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른감도 있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이래도 되나 싶다.시는 주택공급 계획을 한차례 수정 했음에도 그 결과는 참담하다. 신뢰가 최우선이어야 할 행정당국에서의 주택공급계획 수정은 시민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 지난 1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지난 한 해 코로나19사태에 고질적인 인력 부족 현상까지 겹치면서 충청권 병원 내 노동자들의 휴가 사용률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적정 인력을 확충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1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93개 지부(102개 의료기관)를 대상으로 보건의료 인력 운영 등에 대한 실태조사가 진행됐다.조사에는 노조 조합원을 비롯해 상당수의 병원 직원들이 참여했다는 게 노조 측의 설명이다.조사 결과 대전
한 시대를 풍미한 유행, 혹은 세상을 바꾼 서비스와 제품도 처음에는 하찮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경우가 많다. “이게 정말 될까? 말도 안되는데?” 링크드인 공동창업자이자 실리콘밸리 유명투자가인 리드 호프만은 최근 미국 경제매체 '앙트레프레너' 팟캐스트에서 '처음에는 바보 같다고만 생각됐던 아이디어가 크게 성공한 사례'를 소개하며 창업가들에게 통찰력 있는 조언을 내놓았다. 첫 번째 사례는 애완용 돌이다. 말도 안되는 얘기처럼 들리지만 1975년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날개 돋친 듯 팔렸다. 1개당 3.95달러 (4,400원)하는
어릴 적 고향 부여에서 한집에 3대가 모여 살던 때, 아프신 할머니를 모시던 부모님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 한편이 먹먹해진다. 오직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를 돌봐야만 했던 옛 시절의 아픔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핵가족과 1인 가구 세대가 증가하면서 이제 돌봄은 한 가정의 과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공유하고 헤쳐나가야 하는 ‘돌봄의 사회화’로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26년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돌봄 수요 급증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야 했다. 이에 돌봄이 필요한 사람을 누가,
[충청투데이 송혜림 기자] “가족 모두가 정신병자가 된 것 같아요” 올해 2월 초, 코로나19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어머님은 그간의 고통을 일축했다. 어머님과 어머님의 배우자, 그리고 그들의 여식까지. 일가족 확진이었다. 그들은 모두가 퇴원한 날, 집 부엌 한 켠에서 밥 한 술 뜨며 그렇게도 펑펑 울었다고 했다. 집 밖을 두려워하고, 사람을 무서워하고, 첫 코로나19 확진됐던 그 날에 멈춰 서서 정신적 아픔을 쓰라려했던 그 가족. 그들은 마스크를 벗고 길가를 걷는 사람들을 보면 분노가 차오르면서도, 다시 마음을 고쳐 먹고 ‘우리와 같은 고통을 겪지 말기를’ 하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지역 농가 주택의 상당수가 건축물 관리대장과 법원등기부 등 공부에 등재되지 않아 농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행 건축법상 도시계획 구역 외에 농가 주택을 신축할 경우 200㎡(60평)이상은 건축 신고를 해야 하지만 그 이하 면적 건축시는 농지전용 허가나 산림훼손 허가만 받으면 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농가들이 주택을 신축한 뒤 건축물대장 기재 신청을 하지 않아 상당수 농가의 주택이 건축물 관리대장과 법원 등기부 등 공부에 등재가 안돼 있다. 이에 따라 이들 건물은 지목이 전답으로 돼 있어 관계법 규정에 위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가 지역자금의 지역외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위해 2019년 첫 발행한 보령사랑상품권 발행 총액이 2년만에 1000억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시에 따르면 보령사랑상품권은 5월말 기준 발행액 650억 원 중 95.6%인 622억 원이 판매 완료됐고, 이어서 오는 9월중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에 있어 그간 발행 물량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내다보고 다음달 350억 원을 추가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지난 2019년 지류 상품권 발행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500억 원의 상품권을 발행했으며, 올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 사리면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백지화를 촉구하는 주민 집회가 21일 괴산군청 광장에서 열렸다.메가폴리스 산업단지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대책위)는 이날 "주민 동의 없이 밀어붙이는 산단 개발 계획은 있을 수 없다"며 "무조건 백지화가 답"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산단에 외지 폐기물까지 반입해 처리하는 매립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헐값에 사들여 폐기물 처리업자 배만 불리려는 꼴"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반대대책위는 "백지화를 위해 관·내외 단체들과 연대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유아기는 인간의 성장에 있어서 지적·정서적·신체적인 모든 분야의 형성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게 교육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기초가 탄탄해야 튼실한 건물을 세울 수 있듯, 유아 시기에 신체·정서·언어·사회·인지 발달이 골고루 이뤄지는 전인교육이 실현됐을 때 사회가 필요로하는 반듯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남교육청은 꿈나무들의 기초를 다질 유치원 교육의 새로운 미래교육 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의 교육과정과 달리 유아기 때 충분한 놀이 경험을 갖고 이를 통해 몰입과 즐거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 상반기 개최를 둘러싼 우려 여론이 폭발하는 모양새다. 하반기(2차 정례회) 개최를 원칙한 타시도 의회와 달리 상반기(1차 정례회) 개최를 고집하면서, 지난 1년 시정전반 점검 시스템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크다. 무엇보다 하반기 시정 점검을 뒤로한 ‘반쪽행감’ 전락 우려가 뼈아프다. 행감 개최시기 조정 필요성이 커지고 대목이다. 전국 광역시도의회는 지방자치법에 근거, 매년 한 차례씩 14일 범위내에서 자치단체 사무를 살피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집행부 행정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 효율적 행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 근흥면 안흥외항 선박화재로 인한 침몰선박 23척에 대한 인양과 2차 해양오염을 막기 위한 모든 후속 조치를 마쳤다. 군은 지난 3월 23일 발생한 선박화재로 침몰·전소된 화재선박 23척에 대한 인양사업을 위해 군 예비비 10억원을 투입, 최초 인양선박을 제외한 22척의 화재선박 인양과 23척의 선박 해체 시 발생한 고철 178t, 폐기물 297t 처리와 함께 수중정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한편 군은 선박화재 피해민 생활안정을 위해 43명의 선주와 선원에게 생계비 1억 3552만원을 조기 지급했으며 앞으로 피해민들을 위해 올해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코로나19 확산, 산업구조의 재편 등에 따른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줄어들면서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다. 전체 일자리 수는 증가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당수가 음식 배달, 건설 현장 노동 등 단기 일자리로 고용 안정률은 낮아진 상태다. 고용률이 대졸자들을 감당하지 못하자 대학무용론까지 나오는 시대가 도래했다. 여기에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까지 더해져 지방대학들은 존폐 위기를 맞았다. 4차산업혁명시대로의 전환점에서 전문교육의 발빠른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신임 이한복 폴리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류한우 단양군수가 이끄는 민선7기 단양호가 3주년을 맞아 지속되는 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해내며 명품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역대급 수해 피해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운 여건에도 관광1번지 단양은 조금씩 새로움을 더하며 관광단양의 ‘미래 100년’을 위한 초석 마련에 분주히 발걸음을 옮겼다. 올봄 관광객과 주민들의 찬사가 쏟아졌던 단양강변 1만㎡규모의 유채꽃 정원을 선보였고, 어두웠던 단양 도심이 총천연색으로 빛나는 ‘달빛 야간 팔경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또 보발재 단풍길과 복자기 가로수길을 새 단장해 사계절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가 민선 7기 중점사업으로 추진해온 '50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시발점으로 배방읍 장재리와 탕정면 동산리 구간을 연결해 아산 신도시 거점 개발사업들을 이어주는 중심축인 새아산로(도시계획도로 대로 2-1호선)가 21일 개통했다. 새아산로는 '아산신도시 해제지역 연계교통망 구축사업'으로 2017년부터 추진된 배방읍 장재리, 탕정면 매곡리·호산리·동산리를 연결하는 도로로 총사업비 479억 원이 투입됐으며, 연장 2.5km, 폭 30m(왕복6차로)의 신도시 남북축 연계 교통망이다. 새아산로 개통을 시작으로 새로운 도로인 순환축(호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군은 어린이보호와 주·정차 개선을 위해 보은읍 삼산초등학교 정문에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운영한다. 군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를 근절해등하굣길 안전한 보행을 위한 어린이들의 시야를 확보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차량 통행이 많은 삼산초등학교 앞에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하게 됐다. 이번에 설치된 무인단속카메라는 이달 말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친 후 다음달 1일부터 운용하며 불법행위를 한 차량에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가 취해진다. 단속시간은 평일 08시부터 20시까지로 유예시간 없이 단속하며 주·정차 위반시 승용차는 12만원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최근 천안시에서 보낸 ‘주간행사계획’을 받아보고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시의 한 부서가 23일 오후 6시 천안역 일대에서 성매매근절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 캠페인의 공식 명칭은 ‘성매매집결지 야간현장방문’이었다.계획을 보고 ‘과연 천안에 성매매집결지가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매매집결지라고 표현된 이 지역은 과거부터 인근의 여인숙 몇 곳에서 불법적으로 성매매를 벌인다는 지적이 나왔던 곳이기는 하다.하지만 갈수록 종사자의 연령이 높아지고 역 주변 환경이 점차 개선되면서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