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올해 본격적인 벼 수확을 앞두고 벼 재배농가들의 얼굴이 밝지 않다. 쌀값 걱정 그늘이다.13일 농협과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식습관이 서구화하고 1인 가구가 늘면서 쌀 소비가 급격히 줄고 있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1990년 119.6㎏에서 2020년 57.7㎏으로 30년 만에 절반으로 줄었다.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155.8g에 불과하다.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농협 창고에 재고로 쌓여있는 쌀 물량은 현재 41만t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현 수급상황을 감안하면 9월말 신곡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올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과학기술계의 어떠한 현안들이 쟁점으로 다뤄질지 주목되고 있다.2022 과학기술분야 국정감사 화두로는 ‘우주거버넌스 구축’을 비롯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 추진 현황, 메타버스 육성 실효성 등이 주요 쟁점으로 꼽히고 있다.특히 새 정부 출범과 새로운 국회 원 구성 이후 맞이하는 첫 국정감사인 만큼, 과학기술계의 향방과 직결되는 현안들이 어떻게 다뤄질지 연구 현장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최근 국회 입법조사처는 ‘2022년 국정감사 이슈분석(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을 발간하는 등 국회와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우리의 떡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윤석중(40) 떡미당 대표는 젊은 나이에도 18년째 ‘떡’ 외길 인생만 걷고 있는 베테랑 떡 전문가다.학창시절부터 떡에 대해 관심이 컸던 그는 군을 제대한 뒤 무작정 서울로 상경, 외삼촌으로부터 떡을 배우기 시작했다.하지만 떡 만드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우겠다는 그의 생각은 오산(誤算)에 가까웠다.떡은 우리의 희로애락(喜怒哀樂)에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지만 장기간 보관이 힘든 탓에 고객의 주문에 맞춰 개별 제작해야 하고, 떡집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김영환 지사가 ‘개혁‘이라며 밀어 붙인 도청사 내 주차장 폐쇄 실험을 사실상 전면 철회했다. 충북도는 주차장 확보와 특히 선(先)공감대 형성 등을 먼저 하겠다며 자율적 시행전환을 발표했다. 주차 문제를 원래 대로 돌려 놓겠다는 것이다. 이른바 ‘차 없는 도청’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김 지사의 리더십도 도마 위에 올랐다.12일 김 지사는 "시범운영 기간(8일~12일) 동안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점검·보완하면서 13일부터는 자율적 시행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주차빌딩 건립 등 주차장 확보대책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충청권 시·도민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이 지역별 극과 극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경제고통지수는 9.2로 1999년 6월 실업률 집계 기준이 변경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경제고통지수는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적 삶의 질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미국의 경제학자 아서 오쿤(Arthur Okun)이 고안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해 산출한다.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3%, 실업률은 2.2%였다.지난달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올초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전문 안전·보건관리자 채용에 나서고 있지만, 인력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13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월부터 2차례에 걸쳐 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를 모집 공고했다.그 결과 보건관리자는 1명 지원해 이주 임용할 예정이고, 안전관리자는 2차 공고까지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아 여전히 공석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는 지자체 본청·직속기관·사업소 등의 △안전교육계획 수립 △유해·위험요인 확인 및 평가 관리 △작업환경 점검 및 개선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북국학원(원장 최선열)은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오후 1시부터 유투브채널로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캠페인’과 함께 ’건강대한민국, 행복대한민국, 다함께 대한민국‘ 슬로건으로 온라인 광복절민주시민콘서트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살아숨쉬는 위대한 문화유산 K-스토리, K-스피릿’, 충북국학원 주관.주최, 충북도 후원으로 코로나19감염병 예방을 준수하며 비대면으로 진행했다.이에 광복절 노래 함께 부르기를 시작으로 △전국 최초 설립된 충북여성독립운동전시실 방문 소개 △충북국학원장의 희망인터뷰 △충북국학기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손 쓸 새도 없었어요. 백금리에서 나고 자라 30년 가까이 소를 키웠는데 이렇게 많은 비가 순식간에 쏟아진 적은 없었어요."15일 오후 1시경 찾은 충남 청양군 남양면 백금1리 경로회관.경로회관으로 올라가는 1㎞ 남짓 1차선 도로 곳곳에는 크고 작은 돌과 자갈이 널브러져 있어 중앙선을 침범하지 않고는 주행하기 어려웠다.방해물을 피해 도착한 경로회관 앞 역시 크고 작은 돌로 뒤덮여 있었고, 심지어 이미 비가 그쳤는데도 무너진 제방에 개울이 인근 도로로도 흘러내리고 있었다.경로회관 인근에서 만난 주민들은 어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최근 가파른 지역 발전을 거듭하는 진천군이 인구증가율에서도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 지방자치단체 인구 증가 롤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군의 주민등록 내국인 인구는 8만 5914명, 등록외국인은 5571명으로 이를 합한 상주인구는 9만 1485명이다.전월보다 내국인 97명이 증가하면서 군은 2014년 8월부터 96개월 동안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매월 증가하는 진기록을 이어가고 있다.이는 전국 지자체 중 군과 함께 경기도 화성시, 평택시, 광주시를 포함한 4개 지역만 가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13~14일 주말 사이 쏟아진 폭우에 실종자 2명이 발생하는 등 충남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이 내린 비로 지역에서 2명이 실종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14일 오전 1시44분경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에서 트럭이 물길에 떠밀리면서 운전자 A(50대) 씨와 신원미상의 동승자 1명 등 2명이 실종됐다.수색을 위해 소방대 230명, 육군 32사단 기동대대(수색전문) 60명 등 290명이 투입됐으나 아직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실종자 수색대는 이날 오전 8시30분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충북 충주 교현2동에 위치한 성원아파트 전 세대에 태극기가 걸려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충주서는 아파트 전 세대에 태극기가 게양되는 일은 처음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교현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덕철)는 광복 제77주년을 맞아 국권 회복을 경축하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했다고 14일 밝혔다.센터는 광복절 태극기를 달 수 있도록 각급 기관, 단체, 학교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직능단체 회의를 통해 태극기 달기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14일 시간당 110㎜ 폭우가 쏟아져 실종자 2명이 발생한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갑식 충남경찰청장이 연이어 피해 현장을 찾아 응급복구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주문했다.이날 오전 1시 44분경 부여 은산면 나령리에서 집중호우로 화물차가 떠내려가면서 50대 운전자 A씨와 동승자 1명 등 2명이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290여명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했다.하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오후 6시경 수색을 중단됐다.소방당국은 15일 오전 9시부터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이날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