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장식한 태극기 물결에 시민들 감동

충북 충주시 교현2동 성원아파트 전 세대에 태극기가 휘날려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충주시
충북 충주시 교현2동 성원아파트 전 세대에 태극기가 휘날려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충주시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충북 충주 교현2동에 위치한 성원아파트 전 세대에 태극기가 걸려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충주서는 아파트 전 세대에 태극기가 게양되는 일은 처음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교현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덕철)는 광복 제77주년을 맞아 국권 회복을 경축하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했다고 14일 밝혔다.

센터는 광복절 태극기를 달 수 있도록 각급 기관, 단체, 학교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직능단체 회의를 통해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적극 홍보했다.

특히, 성원아파트는 전날부터 방송을 통해 태극기 게양을 안내했고, 태극기가 게양되지 않은 세대는 직접 방문해 태극기 게양을 독려함으로써 전 세대에 태극기가 휘날릴 수 있었다.

김덕철 동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파트 주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태극기 달기에 앞장서는 모습을 통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며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준 성원아파트 입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태극기를 달 수 있는 사회적분위기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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