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오송역 단전사고로 인한 책임공방이 뜨겁다. ‘충북도의 고가도로 공사가 단전 사고를 불렀다’는 코레일의 주장에 충북도는 ‘공사가 어렵고 숙련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코레일 등에 공사를 맡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향후 사고원인과 배상책임을 놓고 양측의 첨예한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관련기사 8면 코레일은 지난 21일 초동조사 결과 철도시설공단의 승인을 받아 충북도가 발주한 ‘다락교 고가도로 신설 공사’의 시공업체가 일반 조가선을 절연 조가선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조가선을 부실 압축해... [김용언 기자]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는 21일 “호남지역 일부 국회의원들이 요구하는 호남선 KTX 단거리노선 신설에 대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관련 계획이 전혀 없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국토부에 공개 질의를 한 결과 이런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그동안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KTX 세종역 신설 및 호남선 KTX 직선화 요구 등에 대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국토부가 공식입장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호남선 KTX 직선화 요구는 2005년 국민... [김용언 기자]
청주시의회 김태수 의원(한국당·청주‘나’선거구·사진)은 21일 “내년부터 시행될 수도요금 인상 계획을 유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제39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미뤘던 공공요금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니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시는 2017년 기준 88.96%인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을 2020년까지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 의원은 “자영업자나 영세기업이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고 있는데, 이런 시점에 수도요금을 올... [김용언 기자]
바른미래당 청주·청원위원장에 김수민 의원이 임명됐다. 바른미래당은 21일 조강특위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28명을 지역위원장을 우선 임명했다. 현역 국회의원은 김 의원을 포함해 14명, 원외 지역위원장 출신은 14명이다. 김 의원은 청년특별전형으로 청주 청원 지역위원장에 단수신청했다. 청주가 고향인 김 의원은 20대 총선 국민의당 비례대표 7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1986년생으로 20대 국회 최연소 의원이다.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통합한 뒤 바른미래당 원내부대표 겸 원내대변인과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다. 김용언 기자 whe... [김용언 기자]
충북도의회는 21일 장선배 의장과 연철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강당에서 열린 광역의회 의장, 대표의원 간담회〈사진〉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위원장 김두관)가 주관하고 민주당 광역의원협의회가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이해찬 대표와 박광온 최고위원, 김두관 위원장, 전국 15개 광역의회 의장과 대표의원 등 5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현 정부 포용국가 전략과 현안, 포용성장 등 국정과제를 공유하고 광역의원의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선배 의장 등 전국 시·도 의장들은 의회 인사권 독립 등에 대한 입장... [김용언 기자]
청주시의회의 의정비 인상 관련 토론회가 소득 없이 마무리됐다. 전·현직 지방의원들은 의정비 인상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시민사회단체는 의원 스스로의 변화를 촉구했다. 청주시의회는 지난 20일 특별위원회실에서 합리적인 의정비 기준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는 청주시의회 김용규 의원 진행으로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과 이성우 청주충북환경연합 사무처장, 박완희 청주시의원,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 최용현 변호사가 참석했다. 인상을 찬성하는 쪽은 의정비가 현실화되면 활동에 전념할 수 있고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고 ... [김용언 기자]
민주주의가 일찍 발달한 영국속담에 ‘유권자는 선거일에만 자유롭다’는 말이 있다. 대표하는 자와 대표되는 자 사이의 불일치. 대의민주주의 형식과 현실에서 오는 간극이다. 청주시의원들이 올해도 여지없이 의정비 인상 카드를 들고 나왔다. 청주시의회를 포함한 충북 시·군의회는 지난달 의장단 회의에서 의정비 인상을 결의했다. 공무원 5급 20호봉에 달하는 월 423만원 수준이며, 평균인상률은 47.4%에 달한다.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정도면 유통업계의 대규모 할인 이벤트처럼 연례행사로 봐야 할 듯하다. 매년 이맘때 유권자들은 지... [김용언 기자]
정의당 충북도당이 청주시의회 교섭단체 구성을 담은 개정조례안의 폐기를 촉구했다. 도당은 20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의회가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으로 시의회에 입성한 정의당을 제도적으로 배제하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별위원회를 교섭단체소속 의원으로만 구성하는 등 거대 정당들끼리만 짬짜미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도당은 “조례안을 강행한다면 당론에 따라 지역시민사회단체와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변종오 의원 등은 5명이 모이면 교섭단체를 구성... [김용언 기자]
청주시는 내년도 2조 3353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당초 예산(2조 1572억원)보다 8.26%(1781억원) 늘어났다. 주요 항목별 세입은 지방세 271억원, 세외수입 95억원, 교부세 150억원, 보조금 1138억원 등이다. 이중 보조금이 올해 대비 16.74% 늘어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였다. 세출 예산은 교통환경 분야에 무심동서로 등 자전거도로 정비사업 19억원,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11억원,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64억원,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53억원, 공원조성사업 62억... [김용언 기자]
청주시의회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발의한 ‘청주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이 결국 폐기됐다. 지난달 시의회가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한 이 개정안이 신·재생 에너지 이용·보급을 장려하는 정부 시책과 상충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청주시는 지난 13일 시의회에 재의를 요청했다. 시의회는 20일 제39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이 조례 개정안을 부결 처리했다. 이 회의에는 건강상의 문제로 한 달간 청가(請暇·휴가)를 낸 윤여일 의원을 제외한 38명 전원이 참석했다. 이들 중 3분의 2를 넘는 28명이 개정안 가결... [김용언 기자]
기업의 제품 전시·판매나 엑스포 개최 장소로 활용할 ‘청주전시관’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와 청주시의 공동 역점사업인 청주전시관 건립 사업이 지난 1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산업단지계획 최종 변경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산단계획 승인 신청을 한 지 약 10개월 만이다. 사업 시행을 위한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돼 내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1698억원을 투입해 KTX 오송역 인근 20만 5000㎡에 전체면적 4만 176㎡ 규모의 청주전시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일부 ... [김용언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알리는 문화특구 활성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이를 모티브로 한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2011년 시작된 직지문화특구 활성화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직지문화특구는 2007년 운천동 866번지 일원 59필지 13만 1288㎡를 기록문화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지정됐다. 단기사업으로는 2015년 금속활자주조전수교육관, 근현대전시관, 직지소공원 조성을 완료했다. 현재는 전시실 ... [김용언 기자]
청주시의회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제39회 2차 정례회를 연다. 이 기간 시의회는 의원 발의·집행부 제출 안건, 2019년도 예산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의원발의 조례안은 9건, 집행부 제출 조례안은 18건이다. 또 시의회는 2019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3건의 동의안을 처리한다. 20일 제1차 본회의를 열어 회기결정의 건, 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처리하고, 2019년도 예산안 제안 설명을 듣는다. 22일부터 29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를 벌인다. 30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 [김용언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19~20일 청주 오송읍 밸류호텔세종시티에서 충북·충남지역 당 소속 기초의회 의원 184명을 대상으로 교육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에서는 의정활동 역량 강화와 당 정책 방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이 진행된다. 김민석 민주연구원 원장이 당 강령과 정책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김완희 국무조정실 평가관리관이 국정 운영 방향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강의를 한다. 최민수 지방의정연구소 소장의 행정사무감사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강의와 중앙선관위 관계자의 의정활동에 필요한 정치관계법 강의도 진행된다. 연수에... [김용언 기자]
송미애 충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충북이 보유한 많은 문화유산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16일 열린 충북문화재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충북과 관련된 곳은 모두 관광지로 문화유산과 관련된 곳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해와 올해 발표된 한국관광 100선 중 충북 관련 명소는 단양팔경, 괴산 산막이옛길, 청남대 3곳뿐이다. 송 의원은 “지난 6월 세계 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린 속리산 법주사 역시 홍보가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경우... [김용언 기자]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이 청주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통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지역 시민단체는 공공성 확보에 의문을 제기했다. 청주시 도시계획건축공동위원회는 지난 15일 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가경동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 사업’에 대해 지구단위 변경 등을 심의, 조건부 가결했다. 시는 도시계획건축공동위 의결 사항을 정리, 조만간 시행사인 청주고속버스터미널에 보낼 계획이다. 도시계획 심의 지연 등으로 답보 상태에 놓였던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충북·청주경실련은 “고속버... [김용언 기자]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옥산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19년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공모’에 응모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청년 일자리 대책의 후속과제로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청년 친화형 선도산단 선정을 위한 관계부처와 유관기관TF 및 평가위원회 구성, 운영을 통해 지난 6월 청년친화형 선도단지 6개소(국가산단 5곳, 일반산단 1곳)를 최종 선정했다. 이어 2022년까지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2019년 7개 내외의 산업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2... [김용언 기자]
늘어나는 이용객 수요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청주국제공항 주차장이 시설 개선에 들어간다. 18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공항 이용 목적이 아닌 장기 주차 차량 방지를 위해 청주국제공항 내 임시주차장의 요금을 인상한다. 청주공항 내 녹지를 활용한 임시 주차장(약 1900면)은 주차 기간과 관계없이 1만원 정액제로 운영되고 있다. 하루 1만원을 받는 일반 주차장(1104면)에 비해 요금이 저렴하다 보니 공항 이용객들 사이에서는 임시 주차장 선호도가 더 높다. 최근에는 공항 이용 목적이 아닌 차량 보관 장소로 이용... [김용언 기자]
KTX 오송역의 올해 연간 이용객이 7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개통 8년 만에 하루 평균 2만명 시대에 들어선 오송역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10월 오송역 이용객은 총 624만 8467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535만 4170명보다 16.7%(89만 4297명) 늘었다. 2017년 전체 이용객 658만 4381명에 달하는 수치다. 올해 월평균 이용객은 62만 4847명으로 집계됐다. 충북도는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이용객이 75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송역 이용객은 ... [김용언 기자]
내년도 의정비를 무리하게 인상하려던 충북 시·군의회 의장단이 비난 여론에 인상폭을 줄이는 분위기다. 18일 충북 시·군의회 등에 따르면 의장단은 내년 의정비를 ‘5급 공무원(사무관) 20년차’ 수준에 맞춰달라며 평균 47.4% 인상을 요구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즉각 반발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은 “지방의회가 여전히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고 있다”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먼저”라며 인상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여론의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종전처럼 공무원 보수 인상 수준에서 조... [김용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