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이어지면서 등유나 연탄으로 난방하는 가구들의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다.15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전의 실내등유 가격은 리터당 1588.54원으로 1년 전보다 42.15% 증가했다. 휘발유 가격보다 오히려 50.37원 비싼 가격이다.세종과 충북, 충남의 등유 가격 역시 각각 1562.93원, 1540.43원, 1543.3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이상 상승했다.등유 가격이 치솟자 기름보일러로 난방하는 가정들의 난방비 걱정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대천해수욕장으로 유명한 보령시는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명품관광 도시다.보령지역도 여느 시·군 처럼 90년을 지켜온 전통시장이 있다. 마음까지 가득 채워주는 보령 중앙시장은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전통시장이다. 1929년에 영업을 시작한 이후 90년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보령의 대표 시장이다.보령 중앙시장의 유래는 보부상들이 1851년 홍주,결성,보령,청양, 대흥,오천 등 6개 군지역들을 모아 ‘원흥주육군상무사’라는 이름의 보부상 조직의 활동으로 보령에 장이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10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보령중앙시장은 시골 인심이 넘쳐나고 마음까지 채워주는 고향같은 전통시장입니다.장보는 즐거움은 물론 사람 사는 맛, 덤의 여유와 인간미가 넘치는 시장입니다. 더욱이 보령중앙시장은 3일과 8일 열리는 오일장과 붙어있어 재래시장과 전통 5일장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시골 전통시장 입니다. 최근 들어서는 전통시장 현대화실시설을 통해 시민들의 편안한 장보기에 불편함을 최소화 하도록 지속적인 시설 투자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보령시는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해 대천항,충청수영성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률이 올해 최저치를 경신한 가운데 충청권 경매시장에도 한파가 불고 있다.고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지역 경매시장에도 아파트 매물이 쌓이고 있는 것이다.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최근 발표한 ‘2022년 1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904건으로 이 중 624건이 낙찰됐다.낙찰률은 32.8%로 전월(36.5%) 대비 3.7%p 하락하면서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2009년 3월(28.1%) 이후 1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낙찰가율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재개발 사업이 속도감 있게 전개되고 있다.산성동3구역이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동의율을 채워 입안 제안 신청을 하면 서다.12일 산성동3구역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전욱)에 따르면 추진위는 주민동의율 64.88%를 채워 지난 8일 중구청에 정비계획 수립 입안 제안을 접수했다.지난 10월 추진위 사무실 개소 후 24일부터 동의서 징구를 시작한 뒤 한 달도 안돼 주민동의율을 채운 것이다.산성동3구역은 과거 대전시의 2010 도시·주거환경정비 계획에 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주체가 없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한때 포기당 1만원 안팎에서 팔리던 배추가격이 크게 떨어졌다.12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배추(1.5~2㎏) 1포기 전국평균 소매가격은 3107원으로 2주 전(4517원)과 비교해 31%(1410원) 하락했다.1년 전(4668원)에 비해선 33%(1561원) 떨어졌다. 이날 충북지역 평균 소매가격은 전국평균보다도 27%(850원) 싼 2257원이다.청주시 소재 한 유통매점에서는 2050원에 팔렸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배추(10㎏)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가 유럽에 본사를 둔 한 글로벌 바이오헬스기업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코로나19 먹는 치료제 개발로도 유명한 해당 기업은 내년 상반기 2개 국가를 선정, 바이오 중간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증설할 전망이다.11일 시에 따르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둔곡지구에 유명 글로벌 바이오헬스기업인 M사의 생산 공장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M사는 35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며 전 세계 3대 바이오제약회사 중 가장 오래된 기업으로 알려지고 있다.총 66개국에 진출해 있고 임직원만 6만명이 넘는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30년 가까운 역사의 ‘유성온천 관광특구’에서 온천탕 불빛이 꺼지고 있다.유성관광특구의 핵심인 온천시설을 갖춘 숙박업소들이 수익난으로 연이어 문을 닫고 있는 가운데 ‘온천 중심 특구’로의 회생을 위한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1994년 8월 지정된 유성관광특구는 예로부터 온천과 관광 자원이 풍부해 남녀노소 즐겨 찾는 관광지로 명성이 났다.특히 풍부하고 질 좋은 온천 수는 지역 대표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며 ‘유성하면 온천’ 공식을 정립하기도 했다.하지만 유성온천 관광특구 내 숙박업소들이 몇 년 사이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 당진 고대지구 일원에 전세계 해상풍력 시장을 주도할 새로운 해상케이블 공장이 건설된다.해상풍력 시장의 급성장으로 해저케이블 시장도 2027년 14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대한전선은 9일 당진 고대지구에서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대한전선은 지난해 총자산 1조 4208억원, 매출액 1조 9977억원, 종업원수 920명에 달하는 대기업으로 2011년 당진 전선공장 건설하는 등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제조업을 하고 있다.대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권 자산이 예금으로 쏠리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최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2년 9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지난 9월 말 기준 대전·세종·충남 저축성 예금 잔액은 총 79조 5525억원이다. 1년 전 같은 달보다 10.6% 늘었다.올해 한국은행이 여섯 차례 기준금리를 끌어올리면서 고금리 예금 상품이 줄줄이 나온 데다가 부동산·주식 투자가 하향선을 타면서 목돈이 은행에 쌓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지역별 예금 증가세도 뚜렷하다. 대전 9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이현철 영동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이 단순히 시장의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의 생활 중심이자 중요한 휴식 공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상인회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신선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과 넉넉한 인심은 덤으로 주는 영동전통시장을 많이 찾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 6·25 당시 피난민 거리에서 발전경부고속도로 개통 이전까지 충청과 영호남을 잇는 교통 중심지이었던 영동군에는 영동전통시장이 있다.개설 연도는 1964년으로 알려져 있지만, 6·25 전쟁 당시에 피난민 거리로 불려진 시골의 재래시장은 수많은 피난민들의 애환과 함께 성장했다.영동군 인구수가 20만이었던 시절에 비하면 규모와 위세가 줄긴 했지만 영동읍 가장 중심지에 위치한 영동전통시장은 아직도 군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지역 경제의 터전이자 문화의 근거지이다.시골 전통시장 특유의 넉넉한 인심과 친절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민선8기 대전시 일자리정책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력 수급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지역에 우수한 인재를 많이 확보해 기업·일자리를 유입시키는 선도적 일자리정책 모델을 실현하기 위해 기업, 대학, 지자체 간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된다.7일 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시 일자리정책의 비전과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는 ‘민선8기 일자리 정책 추진방향 설명회’를 개최했다.시가 민선8기 동안 추진하고자 하는 일자리정책의 목표는 ‘5대 전략·12대 추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 시 대중교통 운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충북에서는 휘발유 등이 모두 소진된 주유소가 발생하는 등 예사롭지 않은 장면이 이어지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시멘트, 레미콘 등 수급중단에 따른 지방도 공사현장 2개소에도 차질이 예상되며 하천 공사현장 5개소 역시 조치 대상이다.▶관련기사 3·4면5일 화물연대 파업 12일째를 맞은 가운데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 7곳 주유소의 휘발유가 모두 소진됐다. 지난 1일까지 도내 719곳 주유소가 모두 정상 운영됐으나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지역 10가구당 6가구꼴로 빚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구당 자산이 전국평균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충북지역 가구당 평균 자산은 3억 5099만원으로 전국평균(5억 4772만원)의 64% 수준이다.금액으로 비교하면 1억 9673만원이 적다.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뺀 비수도권의 평균(4억 935만원)에서도 5836만원이 모자란다.평균자산만 놓고 보면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14번째 부자이다.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청인의 지방은행 설립 염원을 담을 100만인 서명운동이 충남도 이외 타 시·도의 관심 부재에 좀처럼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지방은행은 충남뿐만 아니라 충청권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4개 시·도 모두 여론몰이에 동참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6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지지 서명운동은 지난 5월 25일 돌입해 지난달 말일까지 43만 2684명이 참여했다.당초 설정한 서명 모집 기한(11월 30일)이 지났지만, 참여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충남도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산업계를 넘어 시민들에게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파업 여파가 정유업계로 확산되면서 일부 주유소의 기름이 바닥나고 있고, ‘정유대란’ 우려에 시민들의 발이 묶일 수 있기 때문이다.1일 지역 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시작된 화물연대의 파업 이후 일부 직영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유소에는 사실상 정유 공급이 끊긴 상황이다.화물연대에 가입해 있는 유조차(탱크로리) 운송기사가 전국적으로 7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원활한 정유 공급이 불가능해졌다.이로 인해 지역 대부분의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충청권 건설현장에 비상등이 켜졌다.운송차량 운행 중단으로 건설자재인 시멘트나 철근 등의 출하량이 줄면서 공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다. 특히 정부와 화물연대 간 첫 협상까지 결렬되면서 주요 공사 중단 우려에 지역 건설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는 지난 24일 안전운임제 영구화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화물연대가 닷새째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건설업계의 긴장감도 팽팽해진 상황. 철근·시멘트 등 건설 자재 출하길이 막히면서 건설현장에서의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어려움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내년은 더 어려울 거라고 하니 새해 희망은커녕 겁부터 나네요."내년 경기가 올해보다 더 암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충청지역민들이 난색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7차례 기준금리 인상에도 물가는 잡히지 않고,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 이후 빚을 쌓아간 지역 대출차주들의 시름만 깊어지는 상황이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존 연 3.0%이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끌어올린 3.25%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지역 자금이 은행권으로 몰리면서 비은행권 수신이 급감하고 있다.24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올해 9월 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충북지역 금융기관의 총수신액은 73조 9434억원으로 9월 한 달에만 6382억원이 증가했다. 9월 수신액은 지난해 같은 달 2133억원과 비교하면 3배에 육박하는 규모이다.예금은행 수신은 6136억원이 늘었는데 공공예금(+2325억원)과 기업자유예금(+4048억원)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보통예금(-421억원)과 저축예금(-680억원)은 줄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