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싱숭해지는 봄철, 안방에도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온다.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TV에서 펼쳐지는 연애와 로맨스가 겨우내 얼어붙은 마음을 깨운다.10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달 중 로맨스 드라마 3편이 첫선을 보인다. 맨 먼저 스타트를 끊는 쪽은 MBC TV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이다. 지난해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 MBC 연기대상을 받은 김동욱과 문가영이 주연한다. 모든 시간을 기억하는 과잉기억증후군에 걸린 차세대 남성 앵커와 삶의 중요한 시간을 망각해 버린 스타가 만나며 서로의 상처를 극복해간다.이달 넷째 주엔 tv
가수 청하가 미국의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하고 미국에 진출한다.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청하가 최근 글로벌 3대 에이전시로 꼽히는 '아이씨엠 파트너스'(ICM Partners·이하 아이씨엠)와 계약하고 본격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아이씨엠 존 플리터 부사장은 "청하는 한국 여자 솔로 가수 중 최정상에 위치한 아티스트"라면서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유년 시절 미국에서 생활해 언어 문제도 없다"고 평가했다.이어 "특히 미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있어 K팝 가수를 넘어 팝 가수로서의 가능성 역시 유심히 보
[박스오피스] 발길 끊긴 극장가…주말 관객 23만명(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주말 관객이 25만명 밑으로 떨어졌다.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7∼8일) 동안 영화관을 찾은 전체 관객은 23만803명에 불과했다.직전 주말(2월 29일~3월 1일)의 28만5천663명보다도 적고 그 전 주말(2월 22~23일)의 50만5천131명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주말 관객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이다. 그에 따라 신작들 또한 개봉을 대거 연기했으므로 볼만한 영화가 그만큼
사람들로 붐비는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무당 진경(조민수 분)이 사지가 뒤틀리고 피눈물을 흘리며 손가락이 꺾인 채 최후를 맞는다. 지난 3일 방영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 8회의 엔딩 장면이다.예상치 못한 전개와 '헉' 소리가 날 만큼 충격적인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시청률도 바로 반응했다. 전날 4.2%에서 5.0%로 뛰어오르며 5%대에 처음 진입했다. 1회 2.5%에 비하면 배로 올랐다.이 드라마 대본을 집필한 연상호 감독을 최근 전화로 만났다. 그는 "주말 심야시간대도 아닌 월·화요일 밤 9시 반에 오컬트 드라
스타 부부 원빈과 이나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생계에 타격을 입은 임차인들을 돕기 위한 '착한 건물주' 운동에 동참했다.7일 소속사 이든나인에 따르면 원빈-이나영 부부는 3∼4월 두 달 간 자신들이 보유한 건물 임대료를 50% 감면하기로 했다.소속사 관계자는 통화에서 "부부가 개인적으로 조용히 준비했던 일이라 회사에서도 파악하고 있지 못했다"고 말했다.2015년 결혼한 원빈과 이나영은 슬하에 아들 하나를 뒀다. 이나영은 지난해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 출연했다.norae@yna.co.kr
영국 첩보원 제임스 본드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007 시리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피해 가지 못했다.007 시리즈 신작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의 제작배급사인 MGM은 4일(현지 시간) 영화 개봉 일정을 11월로 전격 연기한다고 밝혔다.MGM은 당초 '노 타임 투 다이'를 다음 달 개봉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영화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하자 개봉 일정을 무려 7개월 뒤로 미뤘다.MGM과 해외 배급사인 유니버설, 제작자인 마이클 윌슨과 바버라 브로콜리는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의 열기가 심상치 않다.지난 1월 첫 방송에서 5.0%(닐슨코리아 유료 가구)의 시청률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방영 시작 2주 만에 10% 가까이 치솟더니 가장 최근 방송한 10회는 14.8%를 기록했다.JTBC로서는 지난해 초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한 'SKY 캐슬' 이후 한동안 기근에 시달린 뒤 맞이한 반가운 흥행작이다.무서운 상승 기세를 탄 '이태원 클라쓰'는 복수 서사에 어우러진 개성 강한 청춘 캐릭터, 원작자가 직접 나선 각색, 배우들의 명연기 등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원작자가
데뷔 이후 첫 단독 주연을 맡은 김서형의 '아무도 모른다'가 두 자릿수에 가까운 시청률로 출발했다.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40분에 시작한 이 SBS TV 새 월화드라마 1회 시청률은 6.6%-9.0%로 나타났다.첫 회에선 차영진(김서형 분)이 고등학교 친구가 연쇄살인범에게 죽임을 당한 뒤 경찰이 돼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방송 말미에선 차영진이 사건 증거물을 단서로 삼아 종교 시설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어떤 사람 시체와 피를 흘리는 목사를 발견하는 장면으로 끝이 났다.'아무도 모른다'는 지난
가수 태연이 9일 신곡 '해피'(Happy)를 선보인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태연이 새 싱글 '해피'를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태연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네이버TV SM타운 채널 등에서 같은 날 뮤직비디오도 공개된다.'해피'는 R&B(리듬앤블루스) 팝 장르의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 속의 포근한 설렘과 행복을 표현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한 태연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잇달아 히트곡을 내며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지난해 싱글 '사계'와 드
집도 없고 일도 끊겨버린 영화 프로듀서 찬실 앞에 갑자기 러닝셔츠에 트렁크 팬티만 입은 흰 실루엣의 남자가 불쑥 등장한다. 처음에는 숲속에서 나타나더니, 이제는 세 들어 사는 주인집 옆방에서도 모습을 드러낸다. 이 남자는 자신을 장궈룽(장국영·張國榮)이라고 주장한다. 그러고 보니 영화 '아비정전'에 나오는 장궈룽 모습을 닮은 것도 같다.배우 김영민(49)이 오는 5일 개봉하는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서 연기한 장국영 이야기다. 최근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김영민은 "'아비정전'에서 장궈룽이 입었던 대로 입었는데, 특색있고 상징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7)으로 미국 빌보드에서 네 번째 1위에 등극했다.빌보드는 방탄소년단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이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최신 차트(3월 7일자)에서 1위에 올랐다고 1일(이하 현지시간) 기사를 통해 밝혔다.빌보드는 앞서 지난달 24일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최신 차트 1위 데뷔를 일찌감치 예고한 바 있다.빌보드가 인용한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발매된 이 앨범은 27일까지 총 42만2천
홍상수 감독이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신음하는 한국영화계에 낭보를 전했다.홍 감독은 24번째 장편 '도망친 여자'로 29일(현지시간) 폐막한 올해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감독상을 받았다.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뒤 최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주요 부문 4관왕을 휩쓴 데 이은 쾌거다.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연인 김민희와 뜨거운 포옹을 나눈 홍 감독은 시상식 무대에 올라 "모든 사람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나를 위해 일해준 사람들, 영화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