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이 어제 공무원 억대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 공개 사과했다. 이는 엊그제 구기찬 행정부시장의 공개사과 및 재발방지책 발표에 이어 나온 것이다. 대전시가 감찰활동 강화와 인사 쇄신안 등의 비리 근절책을 잇따라 내놓았지만 시민의 따가운 눈총은 여전하다. 당장 시민 불신을 어떻게 불식시키느냐는 과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클린대전 선언'과 부패방지
과거 70∼80년대 한국과 대만의 경제성장률은 선진국보다도 훨씬 높은 고공(高空) 행진을 하였고, 그 결과 지금은 양국 모두 선진국 진입 문턱에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는 양국 공히 정부의 강력한 수출드라이브 정책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그래서 세계의 각 선진국들은 이러한 경이로운 성장에 놀라움을 표시하지
참여정부가 오늘로 집권 후반기를 맞는다. 노무현 대통령은 엊그제 지방언론사 편집국장단 간담회에서 "하반기 최대의 목표는 우리 정치문화를 바꾸는 것이고, 이를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내는 것"이라고 천명했다. 원칙과 신뢰, 투명과 공정, 대화와 타협, 분권과 자율이라는 참여정부의 국정원리 네 가지를 국민과 정치권의 협력과 동의 속에 실천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이해
혁신도시 유치를 두고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충주시와 제천시가 최근 기관단체장을 중심으로 공동대응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그러나 이들의 공조는 '청주권 혁신도시 저지'라는 극히 제한적인 공감대에서 출발, 이후 효과와 파괴력에 의구심을 갖게 하고 있다.실제 양 시는 도내 북부권 혁신도시 건설에는 한 목소리를 내며 공조를 운운하고 있는 반면에 제천이냐 충
최근 교육용 전기요금과 관련돼 교육관련기관, 단체등을 중심으로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요구가 높아지고 있다.이런 소식을 접하면서 아쉬운 점은 '교육은 100년 대계'라며 교육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관련기관 등이 이를 요구 하기 전 냉방기기와 통신기기 급증 등에 따른 전기요금 추가확보 대책은 적절하게 추진되었는지, 전기요금을 제외한 기타 공공요금 수준과 비교
군산시의회가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유치를 위한 주민투표 동의안을 가결시켜 군산시의 방폐장 유치 추진이 본격화 되면서 서천군민들의 반발이 심화돼 두 지자체간 긴장이 고조 되고 있다.방폐장 유치예정지역인 비응도는 군산시의 행정구역이지만 서천군이 직·간접적인 영향권이 미칠수 있기 때문에 서천주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것이다.더구나 정부가 방폐장 유치 후보지인 전
왜들 이러는가? 거리마다 제각기의 함성과 구호가 가득하다. 제몫을 주장하는 노동자들이나 개발지역의 보상을 둘러싼 주민들의 소리도 도를 넘어서고 있다. 그들은 목소리가 클수록 얻는 것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때는 의사, 약사들까지 거리로 나왔고, 교사들도 교원평가제로 갈등이 심하다. 진보와 보수를 내걸은 단체의 구호도 점점 거칠어지고 있다.개인이 뭉쳐서
충청권 건설업체의 맏형격인 계룡건설그룹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계룡그룹에게 적어도 2005년 8월이 잊혀지지 않는 잔인한 달로 기억될 듯 싶다.대형 건설사들이 대전시 공무원에 정기적으로 뇌물을 제공한 사실이 밝혀지는 대형 사건이 터졌고 그 가운데는 계룡건설이 서 있었다. 계룡이 타 건설사와는 비교가 안 되는 큰 액수의 뇌물을 제공했다는 사실에 지역민들은 적
서울대 석좌교수인 황우석 교수는 난치병 환자를 위한 '배아줄기 세포배양'을 성공하고 이번에는 '영장류와 함께 복제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진 복제 개를 생산'한 것을 놓고 종교와 과학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현상을 보게 된다. 이탈리아의 갈릴레오가 코페니우스의 지동설을 옹호하다가 로마 교황청의 이단 심문소로 소환되는 사건이 종교와 과학의 대표적인 갈등사례이다.
행정도시건설에 따른 보상문제가 연기·공주 편입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초미의 관심사항이 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보다 더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 이주문제와 생활대책은 어떻게 세워야 할 것인지, 걱정과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이다.국가 전체를 골고루 발전시키기 위한 국가정책을 따라야 할 때 그 고민과 걱정, 현실을 감안한 보상의 요구는 당연할 수밖에
남한이 자의든 타의든 유라시아 대륙 동·북부의 섬나라가 된지 60년 가까이 되었다. 우리나라, 즉 대한민국의 국권이 북한 땅에 실효적으로 미치지 않기 때문에 그로 인하여 남한이 그동안 대륙으로부터 고립돼 있었다는 의미에서 남한, 섬나라라고 표현하게 되었다.혹시라도 남한, 섬나라라는 말을 듣기 거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어 부연하게 되었으니 이점 양
"건설업체들이 형사처벌을 받게 되면 무엇(?)주고 뺨 맞는 꼴이 아닙니까."대전시 공무원 주모씨에게 공사편의 댓가로 뇌물을 건넨 건설업체들은 죄의식이나 반성의 기미보다 형사처벌 또는 영업정지 등의 불이익을 당할까 우려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건설업체들은 또 "주씨에게 뇌물을 건넨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동안 건설업체와 발주처간에 관행적인
보은군 관내 유형 문화재를 전시보관할 수 있는 박물관급 전시관의 건립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다. 유서 깊은 향토 문화를 정립하려는 보은 군민의 의지가 돋보인다. 전시관이 없다는 이유로 군 소유 문화재 중 상당수가 외지로 유출된 상황이고 보면 지역민의 문화적인 박탈감을 이해할 만하다. 문화재청은 부지만 확보하면 예산을 지원해 주겠다는 입장이라고 하니 더 없는
오는 23일, 전국 최초로 대전에서 청소년문화포럼이 출범한다.도시공동화현상을 겪고 있는 중구의 재생을 위해 창립된 중구포럼이 대전대 인적자원개발원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산업자원부로부터 포럼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청소년을 생각하는 포럼이 탄생되는 것이다. 중구는 대전이라는 근대도시를 배태시킨 대전의 뿌리다. 그러나 90년대 초반부터 둔산신도시건설과 더불어 도심의
충남도청 이전을 둘러싸고 벌써부터 각종 후폭풍이 예고되는 등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도청 유치를 위해 인접 시·군 간에 연합 전선을 구축하는 '합종연횡'이 진행되면서 권역별 세 대결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까지 가세, 소지역주의를 부추기고 있다. '행정도시건설' 문제 등으로 잠시 미뤄졌던 도청이전 논의가 재 점
'학교폭력 추방 선포식, 학교폭력 자진신고 기간 운영…, 과연 누구를 위한 행사였나' ▶관련기사 17면천안교육청은 올해 초 지역내 중·고등학교는 물론 각 관계기관과 연계해 학교폭력 추방을 위한 갖가지 행사를 진행하며 '폭력없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그런데 왜 교육관계자들이 모여 어깨띠를 두르고 학교폭력은 추방돼야 한다고 목청껏 소리치는 순간에도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 실시를 앞두고 곳곳에서 찬·반논란이 가열되고 있다.또 청주시·청원군 일부 공직자들의 주민투표법 위반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이 같은 실정법 위반에 대한 사실보도를 청주·청원 통합에 반대하는 세력으로 규정하기도 한다.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단편적인 시각이 아닐 수 없다.청주·청원 통합에 대한 도민 여론은 일단
충청권에는 반도체, TFT-LCD, 정보통신 등의 앞선 기술력을 갖춘 산·학·연이 많기에 산업스파이의 표적이 되리라는 점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 한국의 핵심 산업 기술력이 외국으로 줄줄 샌다면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국부(國富)가 유출되는 결과를 빚기 때문이다. 산업보안에 한치의 허점도 없는지 철통같은 방어태세를 점검·대비해야 할 때다. 우리나라가 어려
참여정부의 집권 후반기가 시작되었다. 그동안 참여정부는 나름대로 대중적 지지를 기반으로 우리사회가 고질적으로 안고 있었던 모순들을 해소하고자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뒷맛이 개운치 않음은 참여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정책기조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참여정부의 국정운영을 보고 있으면 한국 축구와 흡사함을 느낀다. 시
과기부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10년 내 초일류 혁신클러스터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종합계획안'을 내놓았다. 세부추진계획으로 연구성과의 사업화, 벤처 생태계 조성, 글로벌 환경 구축, 타 지역과의 연계 및 성과 확산 등으로 정하고 내년부터 5년간 7827억원을 투입키로 하는 등 수십 가지를 담고 있다. 연구기능과 비즈니스 기능이 결합된 새로운 한국의 성장엔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