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수발보험법안이 지난달 7일 국무회의를 통과, 2008년 7월부터 치매·중풍 등으로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노인에 대해 정부와 사회가 간병·수발 등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치매·중풍·만성질환 등 장기 요양서비스가 필요한 노인이 증가하고 있고,
오랫동안 남편의 부정과 학대에 시달리다가 비극적으로 갈라서게 된 어느 부인의 입에서 터져 나온 일성은 "내 인생 돌리도!"였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존재한다. 첫째는 타인의 인생을 복되게 하는 인간이다. 우리 모두가 간절히 소원하지만 타인의 인생을 복되게 하는 일은 간단하지만은 않다. 자신의 인생을 건강하게 세워 가기에도 힘이 부치
새 내각명단에서 문화부 김명곤 장관은 특히 눈길을 끈다. 국립극장장으로 6년간 일하는 동안 탁월한 경영실적과 체질개선으로 종전의 경직된 극장 이미지를 바꾼 업적도 그렇지만 우리나라 영화 흥행열기에 불을 당긴 '서편제' 주연배우로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 이전에는 극단대표겸 극작가-연출가-연극배우, 영화배우, 잡지사 기자, 번역가, 고교 교사 등 다양
부가가치가 높은 의약품, 의료기기 등 생산재 부문을 집중 육성하여 고용도 창출하고 의료서비스의 경쟁체제를 통하여 의료서비스 전반의 질도 개선하자는 것이 의료산업화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영리법인의료기관을 허용하고 민간의료보험도 활성화하여야 한다고 한다 일견 일리가 있어 보이는 주장이지만 의료문제를 국민의 경제능력에 맡기고 있는 미국의 경우 세
목원대 분규가 장기화되면서 급기야 교수협의회가 교육부에 관선이사 파견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교육부는 지난 1월 대학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어 '전 임원 취임승인취소'와 '관선이사 파견'은 이미 예견되는 수순이기도 하다. 하지만 교수들이 나서서 '개입'을 자청하고 나선 것을 비롯해 개정 사학법에 의한 관선이사
충남도는 연기·공주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서민을 위한 임대아파트 1000세대를 건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사업비 340억원은 행정도시에 편입된 도·시·군유지 보상금으로 충당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자치단체가 보유재산 보상금을 활용해 영세서민을 위한 아파트를 건립하는 건 우리나라 개발행정 사상 처음 있는 일로 평가할
미국이라는 나라는 다양한 구성원으로 만들어진 국가답게 언론들도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언론사마다 지지하는 정당이 각기 다르고 지지하는 후보 역시 제각각이며 사안에 따른 판단 역시 언론사마다 각각의 정당성을 바탕으로 다르게 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사실확인이 된 사안에 대해서는 절대권력 앞에서도 당당하게 주장을 굽히지 않는 것으
지난 일요일 가족과 함께 인근 산에 올랐다. 주5일제 근무와 절기상 우수가 지나서 인지 산에는 제법 많은 등산객이 화창한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런데 일부 등산객 중에는 아직까지 산불에 대한 예방의식 없이 담배를 피우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하는 등산객이 있다. 산불의 대부분은 산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도 말이다
5·31지방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초의원 선거구가 중선거구로 바뀌고 처음 치러지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가 난립하고 있어 자칫 과열 혼탁선거가 우려되고 있다. 10명의 기초의원과 2명의 비례대표를 뽑는 보령시의 경우 4개 선거구로 나뉘어 한 개 선거구에서는 20여 명이 넘는 예비후보자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하면 공천을 받
한국도로공사가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청렴사직서약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청렴사직서약제도는 계약 관련 보직에 임명되면 해당 기관장에게 업무와 관련해 비리를 저지를 경우, '사직'을 감수하겠다는 내용의 '청렴사직서약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하는 초강수다. 이토록 가혹한 형벌을 가할 수 있도록 한 이 제도가 얼마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는 아직
인사(人事)는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다. 이는 어느 조직에서든지 인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단행된 경찰 총경급 승진인사에 대해 뒷말이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 경찰청이 최근 단행한 총경급 승진인사에서 매우 이례적으로 충남지방청에 3명(기존 2명)을 안배했으나 직무 점수 등 인사기준에 의한 승진보다는 상부(?)의 외압이 크게
현대사회는 소비의 시대다. 먹고 움직이며 쉬기 위해서도 내가 생산하진 않지만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소비해야만 한다. 하다못해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서 쓰레기봉투를 소비해야한다. 인간의 삶을 유지하고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행위가 소비와 연결된 것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자신이 참여하지 못한 생산의 과정이나 경제시장의 흐름 및 대량생산과 관련 야기되는 환경
노인들을 상대로 한 사기사건이 빈발해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는 보도다. 노인들을 도박판에 끌어들인 뒤 돈을 훔쳐 달아나거나 건강식품 등을 강매하는 게 대표적 유형이다. 피해사례가 매일 지면에 오를 정도지만 수법이 워낙 교묘하고 다양해 단속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노인상대 사기는 사회·경제적 약자인
충남 태안군이 현재 12㏊인 백합 종구(種球) 생산단지를 2008년까지 30㏊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현재 350만 포기의 종구를 생산, 군내 수요량의 70%에 머물고 있는 종구 공급량이 900만포기로 늘어남으로써 자급화가 가능해지고, 국내에도 공급할 수 있는 여력까지 갖추게 된다. 종구 구입비 35% 절감으로 농가수익 확대는 물론 수입 대체효
충남도청 소재지 변경 조례가 도의회를 통과함으로써 충남의 새로운 도청 소재지가 확정되었다. 이해(利害)에 따른 여러 다른 목소리들도 상당부분 수그러들었다. 투명성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승복하는 선례를 이룬 셈이다. 중앙의 지시나 간섭 없이 스스로의 결정으로 이룬 자랑스러운 결실이다. 소재지를 두고 민의가 양분된 전남(全南)의 시행착오를 넘었으니, 이제는 많은
2월은 졸업 시즌이고 3월은 입학 시즌이다. 해마다 이 맘 때면 축하의 자리가 여기저기 마련되고 거리는 복잡해진다. 마감과 시작이라는 우리 삶의 중요한 통과 의례들 가운데 배움이라는 고귀한 장에서의 성취와 기대, 희망이 함께 하는 시간들이다. 모두들 새로운 출발에 대한 설레임을 축하하는 아름다운 시간이다. 특히 대학의 졸업은 학문을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는
철도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회부 결정에 불복하고 끝내 총파업에 들어갔다. 파업 여파로 이날 열차 운행이 평상시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들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화물의 경우 시멘트 주산지인 충북 단양과 제천지역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때마침 공휴일이어서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파업이 장기화될수록 심각한
오는 16일 개통하는 대전도시철도가 뒤늦게나마 대전시민들을 태우고 시운전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천만 다행이다. 선거법에 묶여 사람대신 물통을 싣고 시운전을 해야만 했던 그간 전후 사정 그 자체가 볼썽사나울 뿐만 아니라 제대로 안전점검이 되겠느냐는 지적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제 시민 시승의 길이 열린 만큼 개통에 추호도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나가야겠다.
우리 교육의 학사력으로 볼 때, 2월은 한 해의 교육농사를 마무리하는 달이고, 3월이야말로 교육의 새농사를 시작하는 달이다. 꿈과 희망을 주는 교육을 위해 학교 현장은 새학기를 맞아 부산하다. 새학기를 준비하기 위한 학용품 구입을 위해 문구용품점이 유난히 붐비는 것을 볼 수 있다. 기왕에 쓰던 낡은 가방과 학용품들도 때를 기다렸다가 새학기에 맞춰 장만하려는
차량을 운행하다 보면 고장이나 접촉사고 등으로 차량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에 처할 수 있다. 이런 경우 견인 차량의 도움으로 가까운 정비공장으로 가서 수리를 받게 된다. 자동차문화에서 견인차량은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이다. 교통사고 발생시 현장에서 신속한 견인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후속 사고의 위험과 사고 차량 방치로 인해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