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현재 12㏊인 백합 종구(種球) 생산단지를 2008년까지 30㏊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현재 350만 포기의 종구를 생산, 군내 수요량의 70%에 머물고 있는 종구 공급량이 900만포기로 늘어남으로써 자급화가 가능해지고, 국내에도 공급할 수 있는 여력까지 갖추게 된다. 종구 구입비 35% 절감으로 농가수익 확대는 물론 수입 대체효
충남도청 소재지 변경 조례가 도의회를 통과함으로써 충남의 새로운 도청 소재지가 확정되었다. 이해(利害)에 따른 여러 다른 목소리들도 상당부분 수그러들었다. 투명성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승복하는 선례를 이룬 셈이다. 중앙의 지시나 간섭 없이 스스로의 결정으로 이룬 자랑스러운 결실이다. 소재지를 두고 민의가 양분된 전남(全南)의 시행착오를 넘었으니, 이제는 많은
2월은 졸업 시즌이고 3월은 입학 시즌이다. 해마다 이 맘 때면 축하의 자리가 여기저기 마련되고 거리는 복잡해진다. 마감과 시작이라는 우리 삶의 중요한 통과 의례들 가운데 배움이라는 고귀한 장에서의 성취와 기대, 희망이 함께 하는 시간들이다. 모두들 새로운 출발에 대한 설레임을 축하하는 아름다운 시간이다. 특히 대학의 졸업은 학문을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는
철도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회부 결정에 불복하고 끝내 총파업에 들어갔다. 파업 여파로 이날 열차 운행이 평상시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들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화물의 경우 시멘트 주산지인 충북 단양과 제천지역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때마침 공휴일이어서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파업이 장기화될수록 심각한
오는 16일 개통하는 대전도시철도가 뒤늦게나마 대전시민들을 태우고 시운전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천만 다행이다. 선거법에 묶여 사람대신 물통을 싣고 시운전을 해야만 했던 그간 전후 사정 그 자체가 볼썽사나울 뿐만 아니라 제대로 안전점검이 되겠느냐는 지적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제 시민 시승의 길이 열린 만큼 개통에 추호도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나가야겠다.
우리 교육의 학사력으로 볼 때, 2월은 한 해의 교육농사를 마무리하는 달이고, 3월이야말로 교육의 새농사를 시작하는 달이다. 꿈과 희망을 주는 교육을 위해 학교 현장은 새학기를 맞아 부산하다. 새학기를 준비하기 위한 학용품 구입을 위해 문구용품점이 유난히 붐비는 것을 볼 수 있다. 기왕에 쓰던 낡은 가방과 학용품들도 때를 기다렸다가 새학기에 맞춰 장만하려는
차량을 운행하다 보면 고장이나 접촉사고 등으로 차량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에 처할 수 있다. 이런 경우 견인 차량의 도움으로 가까운 정비공장으로 가서 수리를 받게 된다. 자동차문화에서 견인차량은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이다. 교통사고 발생시 현장에서 신속한 견인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후속 사고의 위험과 사고 차량 방치로 인해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할 수
지난달 8일은 한국 과학기술계의 명암을 한 번에 보여준 날이었다. 우선 이날 한국을 국빈 방문한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찾아 한국의 앞선 과학기술을 극찬하며 한국·인도 간 과학기술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칼람 대통령은 특히 단지형태로 집적화된 연구단지의 공동 협력연구 환경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향후 융합기술 분야에
아산시 배방면 지역 양민학살 사건은 국가기록원의 발표 이전에 이 지역 주민이라면 모두 알고 있었던 것으로 단지 어두운 과거를 들춰내기 싫어서 말을 하지 않은 것뿐이다. 기자는 당시의 사건 진상을 몇몇 주민에게 물었지만 모두 한결같이 "이제와 그것을 들춰내 뭐하느냐", "정부에서 당시 희생자들에게 보상이라도 해준다고 하느냐"
겨울을 밀어내려는 봄의 기운이 완연한 요즘이다. 초반 무서운 기세로 많은 눈을 뿌렸지만 그 이후 대체로 조용히 넘어가고 있는 올 겨울을 생각하다 보니 문득 지난 2004년 3월 폭설이 떠오른다. 폭설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아픔을 주었다. 아늑한 보금자리를 한 순간에 잃고 생계수단까지 없어진 시민들이 많았으니 말이다. 특히 농민들의 아픔은 최고조였다. 시설
2004년 6월 폐업한 호텔 리베라 유성(이하 리베라)이 1년 7개월여 만에 정상화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리베라 노사 양측은 정상영업 개시를 골자로 한 노사합의서를 채택, 빠르면 오는 8월 중 다시 문을 열기로 했다고 한다. 대전시민들은 리베라가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돼 지역경제회복에 보탬이 되길 간절히 열망하고 있다. 노사 양측은 조속한 시
어느 늪가에서 떠버리 개구리 한 마리가 목소리를 높여가며 "무언가 보람찬 일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늪에서 헛되이 세월 보낼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우리 개구리를 늪에서 살라고 보냈을 때는 뭔가 개구리들에게 할 일을 줬을 거라는 주장이다. 그러자 동료 개구리들은 일제히 찬성하고 '개구리 천하천국(天下天國)'을 만들자고 합창했다. 모든
제목을 보고 많은 분들이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다. 도대체 관세청과 브랜드가 무슨 관계란 말인가?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브랜드라 하면 상품과 연관지어 생각한다. 그러나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하면 브랜드라는 단어가 좀 더 포괄적인 개념임을 알 수 있다. 오늘날 브랜드는 더 이상 상품에만 국한돼 사용되지 않는다. 지식을 기반으로 한 사회에서는 만질 수 없고 무게도
미국의 광우병 발생으로 수입이 금지 되었던 미국산 쇠고기가 4월 중에는 시판이 재개 된다고 한다. 한미통상 당국간 합의에 의하면 도축월령 30개월령 미만으로 뼈를 제거한 살코기에 한하여 수입된다는 소식은 국내 축산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숫소가격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가 논의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을 비교했을때 18%정도 하락했다. 문
충남도청이 대전시대를 마감하고 홍성·예산시대를 열게 됐다. 충남도의회는 28일 제1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출석의원 31명 전원 찬성으로 '충청남도사무소 소재지 변경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 확정했다. 그간 도청 예정지 결정을 둘러싼 시·군간 숱한 논란 등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의회 점거 농성사태까지 빚었던 다른 광역 지
지구본을 유심히 본 적이 있는가? 그 속에는 수많은 나라들이 있다. 난 아직 가보지 않은 나라들이 더 많아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크기가 얼마만큼 넓은 지 실감이 나질 않는다. 수치로 산정되어 육지의 크기가 얼마라든지 어디까지 거리가 몇 킬로미터라는지 하는 것만으로는 피부에 와 닿지않기 때문이다. 이웃 나라인 중국만 해도 공식적인 인구가 13억이 넘는다고
내일부터 파업에 돌입키로 한 철도노조의 당초 계획은 마땅히 철회돼야 한다. 노조원들의 조업 중단으로 국가 물류의 대동맥인 철도의 운행에 차질이 빚어진다면 엄청난 혼란이 불가피하다. 국민의 불편은 물론이거니와 내수 및 수출 등도 악영향을 초래하기 마련이다. 지난 25일 시작된 KTX(고속철) 여승무원들의 사복투쟁만으로도 승객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욱이
1000억 원대의 '대덕특구 투자조합'이 결성된다고 한다. 과기부가 올해 진흥기금 200억 원을 출자하는 것을 포함해 2008년까지 모두 400억 원을 출자하고, 벤처캐피탈 등 민간 자금과 기타 공공자금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기술사업화 초기단계의 벤처기업과 연구소기업, 첨단기술기업의 자금난을 어느 정도 덜어줄 것인지 관심사다. 종전처럼 창업투자조합
150만 충북도민들의 염원을 담아 지난 2002년 말 구성된 '충북도의회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유치특별위원회'가 3년 4개월여의 활동을 끝내고 지난달 사실상 활동을 마감했다. 500만 충청민의 희망을 간직한 채 지난 2003년 3월 구성된 '충북도의회 신행정수도 건설지원 특별위원회' 역시 3년이라는 기나긴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들 두 특위의 활동을
3·1절은 올해 들어 처음 맞는 국경일이고 태극기를 게양하는 날이다. 우리 어릴 적에는 형제들끼리 서로 앞 다퉈 대나무에 국기를 게양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요즘은 어떠한가. 아파트는 방송까지 하면서 국기 좀 제발 게양해 달라고 사정하는 세상이고 그나마 관공서에서 도로에 국기를 게양하지 않으면 국경일이 맞나 의구심이 들 정도인 지역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