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충남지사는 엊그제 특별담화를 통해 당초 계획대로 12일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를 확정·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3년 도청이전을 골자로 한 신도시 건설 로드맵도 제시했다. 2009년까지 준비작업을 하고 2012년까지 건설단계를 거쳐 2013년부터 도청과 유관기관을 옮기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이렇게 되면 충남도의 숙원사업이자 장장 10여년을 끌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 등 엄격한 법질서가 운용되고 있는 나라를 다녀온 여행객들은 한결같이 "우리나라는 법이 너무 무르다" "우리나라 같은 무법 천지가 없다"고 일갈한다.불법 간판 하나 발붙일 수 없고 거리에 담배 꽁초 하나, 껌 자국 하나 없는 이들 나라의 모습을 보고 허술한 법질서에 익숙해 있는 한국인이 받는 문화적 충격은 실로 크다.실제로 우리가 살아가
선거 때만 되면 되풀이 되는 공무원들의 줄서기, 보신주의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특정 후보에게 줄을 대 얼굴을 알리거나 물밑 지원해 선거 후 덕을 보겠다는 그릇된 관행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휘둘리지 않는 진정한 공직관 확립이 절실한 시점이다. 선거 판에나 기웃거려 조직의 안정을 저해하는 공무원들은 스스로 부끄러운
중소기업협동조합법(기협법)이 제정 45년 만에 전면 개정된다. 지난 1961년 중소기업의 조직화 필요성에 따라 당시 일본의 법률체계를 그대로 본 따 제정된 이래 여러 차례 개정이 있었지만 전면적인 개정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 김교흥 의원(열린우리당)이 발의해 국회에 계류 중인 기협법개정법률안은 중소기업조직법인 기협법이 급변하는
경남도가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 당시의 전승 사실(史實)을 기리는 축제 및 시설 등을 체계화함으로써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이순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순신 관련 축제가 열리고 있는 경남 도내 10개 시·군은 물론 아산 등 여타 지자체와도 연계, 통일성과 다양성을 갖춘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개발해나간다는 계획이 바
매일 새벽 고속도로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데, 눈이 오면 운전대를 잡는 것이 더욱 조심스러워진다. 그런데 일부 차량이 밤새 내린 눈이 차량 위에 가득한데도 이를 치우지 않고 운행하는 것을 보았다. 몇해 전 겨울, 경부고속도로에서 한 화물차량이 밤새 내린 눈을 제거하지 않고 운행하다가 사고가 난 것을 언론을 통해 본 기억이 있다. 이것은 고속도로에서뿐만 아니
"인간의 본성은 맴도는 여울물과 같다. 동쪽으로 터놓으면 동쪽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터놓으면 서쪽으로 흐른다. 사람의 본성에 선악의 구분이 없는 것은 마치 물 그 자체에 동쪽으로 흐르는 물, 서쪽으로 흐르는 물의 구분이 없는 것과 같다."고자(古子)의 말이다. 이처럼 인간성이라는 것은 선천적이기는 하지만 그것의 발현은 후천적인 교육이나 외부의 힘에 의해 때
'사이버범죄'라는 개념은 최근 사이버 공간이 급속도로 확장되면서 생겨난 개념으로 과거 '컴퓨터범죄'가 주로 독립된 컴퓨터시스템을 중심으로 발생된 범죄행위를 주로 표현한 용어다.사이버범죄는 현실세계에서 일어나는 유형의 범죄와 일탈은 물론이고, 많은 새로운 유형의 범죄와 일탈이 인터넷 기술이 조성하는 가상공간에서 발생하고 있다. 사이버범죄는 보편적으로 컴퓨터를
저소득층의 자활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각 구청이 생활안정기금 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기금이 금고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고 한다. 홍보미흡으로 이런 제도가 있는지 조차 모르는데다 까다로운 대출조건 등으로 쉽게 접근할 수없기 때문이다. 생활안정기금은 말 그대로 영세민들의 생활안정을 돕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책상머리에 앉자 기금만 적립해 놓고 쓰든
최근 우리 사회는 유능한 사람을 등용하는 기술이 부족해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지도 모른다.어떠한 조직이든 조직을 운영하는 데는 자금, 물자, 인력을 제대로 갖추어야 합리적인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상식적인 논리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주요 요소는 인적 요인이다. 그럼에도 일부 관리층이나 기업인 중에서는 이 중요한 인적문제를
중장기 조세개혁방안에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자 정부가 슬그머니 발을 빼는 형국이다. 이달 중 열기로 했던 조세개혁방안 관련 공청회를 6월 이후로 미루기로 한 것이나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이 "연구기관이 장기적인 검토사안으로 만든 것인데 마치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것처럼 비춰졌다"고 해명한 보도만 봐도 그렇다. 정부 입장에서는 이 사안이 5·31 지방선거를 코앞에
지방자치단체들은 지방선거가 있는 해의 5월이 겁난다고들 한다.아니 선거자체가 싫다고 할 정도다.국민들도 선거가 누굴 위한 국가적 행사인지 오래전 망각했으며 기대도 점차 하지 않는 눈치다.철새정치인들의 득세와 이 사람만은 믿을만 하다며 선출했더니 그 나물에 그 밥이 되는 상황을 연속해 목격하니 그럴만도 하다.여기에 지난해 '불 붙은데 기름 붓는 격'인 사건이
정부가 최근 의료산업화를 추진코자 하고 있다.의료산업화론은 부가가치가 높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의 생산재 부문과 의료서비스부문을 육성,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함에 그 목적이 있다.즉 고용을 창출하고 경쟁을 통한 의료의 질을 향상시켜 다양하고 고급화된 소비자의 의료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함이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의료산업화론 핵심은 의료서비스 산업화를 의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970원 30전으로 마감, 연초 환율에만 대비해도 37원 70전이나 떨어졌다.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2001년의 1291.11원을 정점으로 매년 떨어지고 있는 추세며 금년에는 세 자릿수 환율이 확실시되고 있다.연초에 100만 달러에 수출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아무런 환리스크 관리없이 선적을 마치고 지금쯤 수출대금을 달러로 받아 원화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연기군에 개청한지 어느덧 한달이 지나 서먹하던 대평뜰 풍경이 이젠 정겹게 다가오는 아침입니다. 눈 덮인 산과 들이 백지로 시작해 21세기 선진 도시로 거듭날 행정도시의 현 상황처럼 느껴져 도시건설의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설레임과 함께 다시 한번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행정도시는 '상생과 도약을 구현하는 선도도시', '품격 높은
1270년경에 수도사인 베이컨이 광학실험을 통해 노인 독서용 안경을 발명했다. 1290년에는 아비뇽에서 교황이 재판을 할 때 이 안경을 사용했으며, 1300년경에 카이로의 술탄이, 1310년 이전에 원나라의 황제가 애용했다. 근시 안경이 발견된 것은 그로부터 200년 뒤인 1500년대 초였다. 이 기술은 역사상 아주 빠른 속도로 보급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사휘발유 적재 차량이 엊그제 도심속 주택가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화물차에 실려 있던 유사휘발유가 폭발하면서 인근 주택가로 불이 번져 대전시 서구 갈마동 원룸촌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등 한때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다행히 옥상으로 대피한 주민들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구조되긴 했으나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찔한 심정
정부가 올해 연구개발(R&D) 분야에 대한 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14.2%나 늘리기로 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오늘날 국가 경쟁력의 원천은 지식창출과 기술혁신에 있음은 부연 설명이 필요 없다. 정부가 R&D 투자 증가율을 2002년 이래 가장 높게 책정한 연유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선진국과 후발국의 틈새에서 도저
잦은 단말기 교체에 따른 자원낭비와 이에 따른 외화유출을 막기 위해 2003년 금지된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의 3년 만료기간이 다가오자 정부는 규제안을 다시 마련했다. 규제안은 2년간 보조금 금지기간을 연장하되 2년 이상 장기가입자에게 1회 허용을 골자로 한 단말기 보조금 규제안을 마련했다. 2월 국회에서 이 안이 통과된다면 2년 동안 2년 미만 가입자에게
오늘날 종이는 우리 삶 곳곳에서 우리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고 정신을 풍요롭게 하는 우리의 동반자이다. 종이가 없는 현대인의 삶은 생각조차 할 수 없으며 우리는 태어나서 죽는 그 순간까지 종이와 함께하고 있다. 자동차, 컴퓨터 없이는 살 수 있지만 종이 없이 살 수 있겠는가? 요즘 이처럼 우리에게 소중한 종이를 아껴 쓰지 않고 마구 버려지는 것을 많이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