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터넷서점 예스24는 출판인들이 꼽은 '올해의 책' 1위로 이국종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의 '골든아워'가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문학 작가들이 꼽은 '올해의 책' 1위로는 신인 작가 김혼비의 에세이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도리스 레싱의 소설 '19호실로 가다'가 뽑혔다. 소설, 시, 에세이 작가 92명과 출판사 편집자 및 마케터 등 출판인 96명을 대상...
"변영봉·박선영 아시나요" 청주 독립지사 74명 소개 책자 발간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청주지역 독립지사와 독립운동가들의 생애를 조명한 책자가 나왔다. 청주시와 청주대 청주학연구원은 청주학 총서 제4권 '청주의 독립지사'를 펴냈다. 이 책은 구한말 의병과 3·1운동·국내 항일운동·독립군·대동단 등 일제강점기 36년간 목숨을 바쳐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던 74명의 업적을 기록했다. 청주(옛 청원군 포함)에서 태어났거나 청주를 기점으로 활약했던 지사들이다.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올해 베스트셀러 키워드 "토닥토닥"…1위 '곰돌이 푸, 행복한…' 교보문고 분석…위로와 공감을 주제로 한 에세이 상위권 40대 여성 책시장 주요 고객으로… 20대 독자 영향력 커져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올해 연간 베스트셀러 1위는 귀여운 만화 캐릭터가 전하는 인생 명언집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가 차지했다. 올해 도서 시장에선 위로와 공감을 주제로 한 에세이들이 인기를 끈 반면 소설은 예년에 비해 약세를 보였다. 녹록지 않은 현실에 지친 마음을 책 속에서 위로받으려는 독자들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3일 ...
한국 현대 시의 아버지라 불리는 정지용(1902~1950년) 시인의 시문학세계가 바다 건너 일본에서 재조명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교토와 오사카 등지에서 문학포럼 등을 열었다. 처음 옥천문화원과 일본 교토 도시샤대학 코리아연구센터가 협력해 포럼을 연지 8회째를 맞아, 올해는 오사카 지역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며 뜻깊은 의미를 남겼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오사카 한국문화원이 주관한 올해 행사에서는 한국 교민들과 유학생, 일본인 등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강연과 한... [박병훈 기자]
[신간] 사장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스티븐 호킹 사이코패스·매일 경제 공부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사장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 톰 피터스 외 지음. 이윤진 옮김. 기업 리더는 고독한 자리다. 결정 하나가 엄청난 파급 효과를 불러오므로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감에 짓눌릴 수밖에 없다. 책은 이처럼 항상 외롭고 힘들고 두려운 사장들에게 보내는 조언이다. 스페인 IE 경영대학원 부설 '싱커스 50' 재단이 선정한 세계 50대 경영 사상가들이 사장들에게 보내는 편지 50통으로 이뤄졌다. 사장이 일하는 방법이 관리자 시...
둘이 만나니 역사가 됐다…신간 '두 사람의 역사' 스미스와 흄·그랜트와 셔먼·밀러와 먼로 등…길이 남을 만남 15선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동서고금 모든 역사에는 중심에서 그것을 움직인 인물이 존재한다. 위인으로 일컫는 인물이 있고 악인 또는 논쟁적 인물도 있다. 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잘 알려진 역사적 인물들이 씨줄과 날줄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된 장면이 적지 않다. 신간 '두 사람의 역사(북캠퍼스 펴냄)'는 이러한 역사적 인물들의 '연결'에 초점을 맞췄다. 역사책에 남은 인물 간 만남이기도 하지만, 그 둘이 만났기 때...
'듣는다는 것'의 힘…허클베리핀 이기용이 청소년에게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인디밴드 허클베리핀 리더 이기용이 청소년 교양서를 냈다. 출판사 너머학교에서 펴내는 '∼한다는 것' 시리즈로, 이번 책 제목은 '듣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음악이 가진 자유와 치유라는 특징을 풍부한 삶의 경험을 통해 들려준다. 또 다른 이의 소리, 이야기를 잘 듣는 것이 어떻게 한 사람의 마음을 얻을 뿐 아니라 새로운 삶과 세계를 경험하게 해주는지 알려준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며 다닌 학원에서 반 친구들이 시각장애인 친구 세 명의 점자용 노트...
중국의 대문호 루쉰(魯迅·1881∼1936) 대표작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선집이 나왔다. '루쉰 문학선'과 '루쉰 잡문선'(엑스북스). 루쉰 저작을 집대성한 전집(20권)을 지난 5월 완역 출간한 루쉰전집번역위원회가 독자들을 루쉰에게 안내하는 '쉬운 지름길'로 소설, 산문과 잡문 중 정수를 추려 선집으로 엮었다. 소설과 산문시 37편, 잡문 95편이 두 권의 책으로 묶였다. 위원회는 책머리에 "루쉰작품에 입문하는 독자들을 위해 최대한 간략한 선집을 내기로 하였다. 루쉰의 글 가운데에서 장르와 시기, 저술 배경을 고려하면서 가... [노진호 기자]
[신간] 캣치·죽는 게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관계 중독·분열된 자기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캣치 = 바네사 반 에드워즈 지음. 김문주 옮김. 인간 행동을 유발하는 본능을 과학적으로 밝혀내 '비언어적 방법'으로 신뢰를 형성하는 기술을 제시한다. 행동 탐구 전문가인 저자는 여러 모임에서 주목받는 방법, 대화에서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드는 법, 좋아하는 이성을 사로잡는 비법 등을 알려준다. 협상, 면접, 발표, 회의 등에서 커뮤니케이션에 적절한 몸짓을 더 하면 승진과 더 많은 연봉이 기다린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
[신간] 붕괴의 다섯 단계·진정한 나로 살아갈 용기 살짝 미친 것 같아도 어때?·2019 재테크 전망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붕괴의 다섯 단계 = 드미트리 오를로프 지음. 홍기빈 옮김. 가치가 없는 사회가 지속 가능할까. 불안한 시대를 사는 개인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붕괴 이론 전문가인 저자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탐구한다. 책에서 붕괴는 다섯 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금융, 2단계는 상업, 3단계는 정치, 4단계는 사회, 마지막 5단계는 문화 붕괴다. 저자는 붕괴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논리적 필연이라고...
이은희 수필가가 ‘구름카페 문학상’을 수상한다. 구름카페 문학상은 현대수필사와 한국수필학회가 선정한다. 시상식은 오는 3일 서울에서 진행된다. 이날 수상집인 ‘춤추는 처마’가 출간될 예정이다. 이은희 수필가는 2004년 제7회 동서커피문학상 공모전에서 ‘검댕이’라는 수필로 대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또 제물포 수필문학상, 충북수필문학상, 신곡문학상 본상, 민들레수필문학상 본상, 충북여성문학상, 김우종문학상, 청주문화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그간 8권의 수필집을 냈다. 이 씨는 충북수필문학회 부회장, 한국문인협회으로 활동하고 ... [임용우 기자]
전쟁은 왜 일어나는가…신간 '전쟁과 자유주의 양심' 국제관계 석학 하워드 "전쟁을 없애려는 선한 노력이 더 끔찍한 상황을 초래"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저명한 전쟁사학자들과 전문가에 따르면 전쟁은 평화를 수사(修辭)로 외치는 대신 상대국이 넘볼 수 없는 강력한 힘의 우위를 실질적으로 구축할 때에만 막을 수 있다는 게 정설이다. 전쟁사와 국제정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석학 중 하나로 꼽히는 마이클 하워드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도 저서 '전쟁과 자유주의 양심'(글항아리 펴냄)에서 이러한 전쟁 이론을 재확인한다. 저자는 국제...
‘이야기는 계속되고-이경원 감독 영화 에세이’는 이경원 감독이 만난 영화와 배우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에세이다. 수록된 영화에 기준이 있다면 ‘그의 삶의 일부분과 닮아 있는가’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특정한 영화를 통해 이경원 감독은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고 때로는 더듬어 보기도 한다. 그리고 하나의 책으로 엮여 불특정 다수와 만나 이면의 대화를 나눈다. 책을 통해 이 감독은 ‘당신의 기억 혹은 추억은 어떤 영화와 닮아 있는가’ 또는 ‘당신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거나, 그렇지 않은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그렇게 그는 누군가... [최윤서 기자]
창비청소년문학상에 이희영 소설 '페인트'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이희영(41) 작가의 장편소설 '페인트'가 선정됐다고 상을 주관하는 창비가 15일 밝혔다. 이 소설은 부모가 없는 영유아와 청소년들을 정부가 '국가의 아이들'로 직접 보호 관리하고, 청소년이 직접 자기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한다. 심사위원단은 "'국가의 아이들'이 자신을 입양하고자 하는 양부모를 직접 면접하고 점수를 매겨 선택할 수 있다는 상상은 독자들에게 현실을 전복시키는 쾌감을 선사한다"며 "소...
[신간] 원숭이 신의 잃어버린 도시·딜리트 뮤지컬 코스모스·탐식생활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원숭이 신의 잃어버린 도시 = 더글러스 프레스턴 지음. 손성화 옮김. 원숭이와 인간이 절반씩 섞인 존재가 만들었다는 '황금 도시'가 2015년 중앙아메리카 정글에서 발견됐다. 오랫동안 전 세계 탐험가와 고고학자들이 찾아 헤맨 전설의 도시였다. 이 도시가 실재한 곳으로 드러나면서 인류 문명과 기원의 수수께끼를 풀 다양한 단서가 나타났고 이에 따라 새로운 가설과 연구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책은 뉴욕 자연사박물관 에디터인 저자가...
일신여고 학생 17명이 쓴 131편의 시가 담긴 책이 발간됐다. ‘따로 또 같이 17인의 인성시(詩)’라는 시집으로 학생들이 친구, 선생님, 부모에 대한 사랑과 학교 숲에서 느꼈던 감성이 담겼다. 국어시간 등에 쓴 습작시가 출간이 이뤄진 것은 예상보다 높은 완성도 때문이였다. 학교 측은 지난 8월 축제 때 시화전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완성도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이에 충북도교육청과 교육부 인성교육 교사동아리의 지원으로 시집 발간이 이뤄졌다. 이 시집은 학교 도서관과 복도에 설치한 미디어 센터에 놓아 다른 학생들이 읽을 수... [임용우 기자]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에세이 집 ‘생각 더하기’를 출간했다. ‘생각 더하기’는 염 전 시장이 한 지역 일간지 코너에 500회에 걸쳐 연재한 글을 엮은 것이다. 이 책에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시점으로 세상을 보려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 책은 △쉬어가는 삶, 소소한 행복 △일과 사랑과 영혼 △사고의 틀을 바꿔라 △따뜻한 리더십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늦은 나이에 책을 쓴 파커 파머처럼 ‘쇠퇴와 무기력이 아닌 발견과 참여’의 통로에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써 나이 듦에 대한 세상의 선입견을 바꿔 놓고... [최윤서 기자]
[베스트셀러] 한국서도 피터슨 열풍 부나 '12가지 인생의 법칙' 출간 첫 주부터 종합 4위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서구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12가지 인생의 법칙(메이븐 펴냄)'이 국내에서도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로 급부상했다. 교보문고가 9일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한 11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2가지 인생의 법칙'은 출간 첫 주에 종합 4위에 올랐다. 책은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 출신 임상심리학자이자 '유튜브 스타'인 조던 피터슨이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고언이다. 원래 진실은 외면하고...
[신간] 진도 7 무엇이 생사를 갈랐나·산야초 대사전 나도 나를 모르겠다·저는, 암병동 특파원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진도 7 무엇이 생사를 갈랐나? = NHK 특별취재팀 지음. 김범수 옮김. 1995년 1월 17일 하룻밤 사이에 평온히 잠들었던 일본 고베 시민 6천434명이 목숨을 잃었다. 우리가 '고베 대지진'으로 알고 있는 '한신·아와시 대지진'이다. 전파 또는 전소한 가옥이 약 11만 채. 빠르게 발전하던 대도시가 한순간 생지옥이 됐다. 치밀하기로 유명한 일본 방재 대책이 이 사고를 계기로 또 한 번...
충주중원문화재단(이사장 조길형)은 7일 권태응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제1회 권태응 문학상 수상자로 '쉬는 시간에 똥 싸기 싫어'의 작가인 김개미(48) 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권태응 문학상'은 독립운동가이자 충주가 낳은 동요시인인 권태응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새롭게 제정된 상으로, 권영상 아동문학가와 김륭 시인, 이정록 시인이 심사를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선정이유로 자유로운 생명성, 솔직한 내면의 발로, 세상을 맞이하는 시적 화자의 자유로운 힘 등 3가지 특징을... [이선규 기자]